이춘석 국회의원(익산갑)과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박철웅), 익산시가 창업희망 농업인 역량강화, 농기자재 전문 유통단지 조성, 시민 대상 시설물 개방 등 상생발전을 위한 사업들을 함께 발굴·추진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지난 1일 농업기술실용화재단 대강당에서는 ‘사회가치 구현을 위한 지역발전 및 상생협력 토론회’가 열렸다. 이춘석 의원과 실용화재단, 익산시가 함께 지역발전을 위한 공동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협력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본격적인 토론에 앞서 이춘석 의원과 박철웅 이사장, 정헌율 시장은 간담회를 갖고 지난 6월부터 각 기관 실무진이 수차례 논의 끝에 발굴한 6대 협력사업의 성공적 이행과 협력에 합의했다.

6대 협력사업은 ▲익산시민 대상 시설물 공유 개방 ▲창업희망 농업인 대상 역량강화 교육 ▲(우수 신품종)보급종 채종단지 조성 ▲농식품 특성화펀드 조성 ▲농기자재 전문 유통단지 조성 ▲상생 협력사업 공동 연구용역 등이다.

이를 통해 익산지역 농업인들의 소득증대와 창업지원 확대는 물론 종자재배 기술향상 등이 기대된다. 또 2020년 신규협력사업 발굴과 추진을 위한 공동연구용역(가칭 ‘FACT-IS Project’)을 진행하는 등 이후에도 농산업 분야의 발전을 위해 공동노력을 지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간담회 이후 진행된 토론회에서는 김선규 국민연금공단 사회적가치실현단장의 ‘공공기관의 지역발전과 상생협력을 위한 역할과 기대’라는 주제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윤영주 전라남도 혁신도시지원단장과 신성룡 익산시 농업기술센터 소장, 원도현 원광대 교수 등 전문가들의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이어 이현 신한대 사회적가치추진단장을 좌장으로 지자체와 전문가, 기업, 학생 등 다양한 계층이 참여한 가운데 지역 상생발전을 위한 방안에 대해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이춘석 의원은 “2년여 전 익산시대 문을 연 실용화재단은 국가식품클러스터와 함께 익산이 농생명수도로 거듭나는데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는 믿음으로 각고의 노력 끝에 유치를 성사시킨 공공기관인 만큼 무척 애착이 가는 곳”이라며 “지역인재 채용, 농생명 ICT 검인증센터 등 실용화재단의 역할과 지역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은 만큼 앞으로 더욱 지역사회와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법을 적극적으로 찾아야 한다”고 피력했다.

박철웅 이사장은 “재단이 안착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신 이춘석 의원님과 정헌율 시장님, 각급 유관기관 관계자님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지금까지 오직 앞만 보고 달려왔다면 이제는 주변을 살펴보면서 지역사회 경제발전에도 상생협력의 자세로 진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헌율 시장은 “오늘을 계기로 농업을 선도해 나가고 있는 실용화재단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지역농업 사업을 지원하고 선도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지역농업과 익산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