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익산교육지원청(교육장 이현환)은 교수학습지원과장, 학교현장협력과장 및 장학사를 비롯한 간부공무원이 지난 10일 식중독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급식학교를 불시에 방문해 급식전반에 대한 학교급식 위생·안전점검을 실시했다.

불시점검은 연 2회 실시되는 정기 위생·안전점검과는 별도로 위생안전에 중점을 두고 불시에 방문하여 식재료 품질 및 원산지 표시, 조리과정, 급식기구 및 시설의 청결상태 등 급식위생관리 상태를 꼼꼼히 점검했다.

이날 전북과학고와 여산초, 옥야초 세개 학교를 점검한 결과 대부분의 학교가 위생관리를 잘 지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과학고등학교는 조리실이 비좁아 자칫 위생관리가 위험에 노출될 소지를 안고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오연호 교수학습지원과장은 급식종사들을 격려하며 “최근 기온상승 등 환경 변화로 계절과 상관 없이 식중독이 발생하고 있고, 그 양상도 다양화되고 있다”면서 “안전한 식재료가 급식에 사용될 수 있도록 검수와 조리, 세척 등 모든 과정에서 철저한 위생관리로 믿음을 주는 안전한 학교급식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익산시 관내 조리를 하고 있는 학교는 총 80개 학교로, 이들 학교에 대해 익산교육청은 년 2회 점기점검 외에도 학부모 및 시민단체, 관계기관, 교육청 관계자들로 구성된 '학교급식 점검단' 활동을 통해 월 1회 정도 불시 위생점검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오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