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배승철 의원(익산1선거구)은 익산 국립박물관승격 특별위원회위원장으로 지난 15일 국회와 문화체육관광부를 각각 방문, 박물관 승격을 위한 활동을 전개했다.
이날 특위는 이날 국보급 사리장엄 등 1400년전 백제유물 680여점 출토 현장인 익산 미륵사지 유물 전시관을 국립박물관으로 승격시켜야 한다는 건의문을 국회와 문광부에 전달하고 그 타당성을 설명했다.
전북도의회 익산 국립박물관승격 특별위원회의 국회방문을 맞이한 자리에서 국회 문방위 소속 한나당 간사 나경원의원은 “ 한나라당의 적극적 지원을 약속한다.” 고 긍정적으로 말했고 문화체육관광부 박광무 문화예술국장과 문영호 문화여가정책과장도 미륵사지 승격뿐만 아니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미륵사지가 유물 보관청으로 지정되도록 적극 협조한다는 약속을 했다고 한다.
  배승철 위원장은 중앙방문에서 "이번에 발굴된 국보급 사리장엄 등 유물을 통해 백제문화의 거점이 익산지역인 것이 입증됐다"며 "그러나 부여, 공주, 경주 등 고도 보존지역 중 유일하게 익산에만 국립박물관이 없어 국가적 차원의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미륵사지전시관 익산 국립박물관승격은 5월말과 6월초가 고비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30억원에서 35억원의 국가 예산이 투여되는 것으로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기획재정부로 2010년 예산계획이 책정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현재 안동과 울산도 국립박물관 승격을 요청하고 있어 문화체육관광부의 정책적 결정이 어떻게 나올지가 초미의 관심이다.

 

특위 활동 활발
지난 3월 16일 제258회 임시회에서 국립익산박물관승격추진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이 제출되어 통과 되고 국립익산박물관 승격특위는 위원장 배승철, 김성주, 고영규, 김대섭, 김병윤, 김상철, 송병섭, 최병희, 최형열 위원 9명으로 구성돼 4월1일부터 12월말까지 9개월 동안 활동하게 된다. 특위는 국회와 문화재청,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기관을 상대로 국립익산박물관 승격을 정식 요청하는 한편 그 당위성을 알리는 토론회와 홍보활동에도 주력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4월 24일 국립문화재연구소, 미륵사지유물전시관 현장, 학술회의 참관 등의 현장 활동을 하였다./박정훈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