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가 많은 사람들에게 자기수련, 마음의 안식을 주고 긍정적 삶의 지표가 되고 있으나, 오늘 날 급속한 경제적 변화에 따라 범종교적으로 세속화 물질숭배화가 되어 피폐한 시민들의 삶과 멀어지고 있다.
통계청에서 5년마다 인구조사와 함께 실시하는‘2005 종교별 인구수’를 보면 익산시 전체 인구의 약 58% 정도가 각종 종교를 선택하고 있다.
익산도 예외 없이 종교간 교세확장과 천문학대의 호화로운 성전건축을 경쟁적으로 하고 있다.
개신교의 경우 성전축조에 500억 가까이 쏟아 부은 신광교회 등, 도심의 대형교회를 필두로 변두리나 농촌 할 것 없이 바벨탑을 세우는 경쟁을 하고 있다. 이러한 대형교회의 호화 성전 건축 붐은 지역의 중소 작은 교회들의 신도들을 대형교회로 빨대처럼 빨아드리는 빈익빈 부익부 현상과 함께 위화감을 조성하고, 거기에 타종교에 대한 배타성, 성직자들의 호화생활로 종교 본연으로서의 기대가 사라지고 있다. 그토록 열성적인 선교에도 최근에는 전국적으로 개신교 신도수가 급감하고 천주교, 불교, 개신교 중 개신교가 신뢰도가 꼴찌로 전락했다.
종교가 많은 사람들에게 자기수련, 마음의 안식을 주고 긍정적 삶의 지표가 되고 있으나, 오늘 날 급속한 경제적 변화에 따라 범종교적으로 세속화 물질숭배화가 되어 피폐한 시민들의 삶과 멀어지고 있다.
통계청에서 5년마다 인구조사와 함께 실시하는‘2005 종교별 인구수’를 보면 익산시 전체 인구의 약 58% 정도가 각종 종교를 선택하고 있다.
익산도 예외 없이 종교간 교세확장과 천문학대의 호화로운 성전건축을 경쟁적으로 하고 있다.
개신교의 경우 성전축조에 500억 가까이 쏟아 부은 신광교회 등, 도심의 대형교회를 필두로 변두리나 농촌 할 것 없이 바벨탑을 세우는 경쟁을 하고 있다. 이러한 대형교회의 호화 성전 건축 붐은 지역의 중소 작은 교회들의 신도들을 대형교회로 빨대처럼 빨아드리는 빈익빈 부익부 현상과 함께 위화감을 조성하고, 거기에 타종교에 대한 배타성, 성직자들의 호화생활로 종교 본연으로서의 기대가 사라지고 있다. 그토록 열성적인 선교에도 최근에는 전국적으로 개신교 신도수가 급감하고 천주교, 불교, 개신교 중 개신교가 신뢰도가 꼴찌로 전락했다.

편법·탈법의 산물 청소년 유스호스텔

최근 청소년 유스호스텔 선정과정에서의 논란은 대표적인 예다.
시민 여론수렴도 전혀 없이 선정절차에서부터 통과까지 각종 편법과 특혜의혹을 일으키며, 수의계약이나 다름없이 원불교 사회복지법인인 삼동회가 청소년 유스호스텔의 민간사업자로 선정된 것이다.
유스호스텔 건립은 삼동회가 부지(2천평)를 제공, 익산시 예산 64억7천만원(건축비 60억, 설계비 4억7천만원)으로 건물(지하1층 지상3층 1,200평 규모)을 짓고 6년 무상사용 후 익산시에 기부체납 하는 조건이다.
지방재정법상 10억이상의 사업일 경우 의회의 동의나 시도지사 또는 행정안전부의 투융자 심사를 거쳐 사업타당성을 검증하게 되어 있으나, 유스호스텔 건립 건은 사업타당성도 제대로 확보하지 않는 등 절차상 하자가 명백했다. 이 때문에 익산시 의회는 집행부의 동의 요청을 수차례 부결시켰으나, 집행부는 이를 계속 상정하여 2008년 11월 14일 끝내 익산시 의회의 승인이 확정되었다.
우리 나라의 경우 유스호스텔이 모두 시 외곽에 있고, 청소년 수련시설이란 점을 감안하면 도심권에 지을 이유가 없다. 어차피 65억 시비를 들여 꼭 지어야 한다면 시유지등을 활용해서 공개 입찰로 시공사를 선정 건물을 완성한 후, 유료 위탁 운영하면 특혜시비도 없을 것이고 시 예산도 크게 절감되었을 것이다.
이에 앞서 삼동회는 이웃 군산시 나포면에 있는 재단 부지에 유스호스텔을 건립 할 목적으로 군산시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했고, 2007년2월 군산시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한 이 안건은 국비조달이 여의치 않자 그대로 부결되었는데, 익산시에서는 이 사업을 승인했다.
이와 같이 군산시 도시계획위는 국비조달이 무산되자 시비를 지원하면서까지 종교단체에 특혜를 줄 명분이 전혀 없다는 점을 들어 이 안건을 부결시켰다.
삼동회는 실시계획인가를 앞두고 군산시에서 유스호스텔 건립에 대한 재론의 여지가 없게 되자 이를 포기했다.
한편, 삼동회는 유스호스텔 사업계획서를 익산시에 제출한 뒤 온갖 물의와 의혹을 불러 일으키며 정치적 영향력을 총동원했고, 익산시는 절차상 하자 투성이인 유스호스텔 사업권을 삼동회에 안겨준 것이다.
더구나 익산시는 웅포관광지에 호텔을 짓는 조건으로 2004년 7월 민간업자인 웅포관광개발(주)에게 토지를 저가에 매각했다. 따라서 웅포관광개발(주) 부담으로 호텔용 건물만 올리면 되는데, 수년 동안 투자를 하지 않아도 수수방관하면서, 익산시 예산을 65억이나 투자하는 유스호스텔 건립을 강행 특정 종교재단에게 허가한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익산시가 과연 65억짜리 건물을 짓는 시공사 선정 입찰시 특정종교단체의 입김 없이 공정하게 입찰을 할 수 있을 지도 의문이다

공공기관의 종교중립성 훼손

이렇듯 노골적인 특혜와 부당한 행정을 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선출직인 정치인들(시장, 국회의원, 시도의원)이 차기 선거를 겨냥, 종교계와 우호적 관계를 유지하려는 정치적 이해관계 때문이다.

한편, 한 표가 아쉬운 정치인들을 수단방법 가리지 않고 압박하여 자신들의 이해를 관철시키려는 종교단체들의 횡포 또한 집요하다.

심지어 특정 종교들은 자체 고유 행사에 까지 시에 손을 내밀고 있다.

현재 익산에서 각종 선거 때마다 물 밑으로 종교간 대리전이 일어 날 정도로 각 후보들이 종교적 배경 없이 선거에 승리하는 것이 불가능할 정도이다.

종교계가 사회적 영향력 행사나 각종 영리사업을 선점하는데 유리한 교세를 확장하고, 소속 종교에 우호적인 사람을 정치인으로 당선시키고, 당선 후 소속종교의 이해를 관철시키는 악순환이 계속되면 어느 정치인도 대다수 시민을 위한 행정이나 입법 활동을 할 수가 없다.

반면, 익산에서 벌어지는 온갖 정경유착과, 부당행정, 비리로 시민들이 고통을 받아도 종교계가 사회적 발언 한번 안하고 침묵하는 이유는 부당행정의 수혜자가 종교계이기 때문이다.

행정이나 정치가 종교적 중립을 지키는 것도 기본적인 의무이다.
공공영상미디어센터나 청소년 유스호스텔은 위탁 기간이 완료되어도 반영구적으로 특정종교재단에 위탁운영권을 줄 가능성이 있다.
공공의 세금으로 건설하는 공익시설을 자치단체가 특정 종교 단체에 사업권을 줘서 독점 운영하도록 허용 하는 것은 종교적 중립을 무시하는 처사이다.
공공기관인 익산시는 익산의 전체 인구의 42%가 무종교이고 종교 본연의 일에 비교적 충실한 타 종교단체들과 종교인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이금자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