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과 비교해 국민의당 후퇴양상 뚜렷

지난 9일 치러진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익산시민들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문재인 후보를 가장 많이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당 안철수, 정의당 심상정, 자유한국당 홍준표, 무소속 김민찬 후보가 그 뒤를 이었다.

익산시는 이번 선거에서 총 24만6,727명의 선거인 중 19만2,208명이 투표에 참여해 77.9%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박근혜 정권의 국정농단 사태에 이은 탄핵정국으로 정치권에 대한 높아진 관심이 표현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전국 투표율에서 41.1%를 기록한 문 후보는 익산시에서 64.5%를 득표하며 높은 지지를 받았다. 득표수로는 12만3,422표를 기록했다.

경쟁상대로 꼽혔던 안철수 후보는 23.9%에 머물렀으며 4만5,737표를 얻어 1위 문 후보와 40%를 상회하는 큰 격차를 나타냈다.

5%를 획득한 심상정 후보는 9,644표를 얻어 1만 표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3.4%의 지지를 받은 홍준표 후보는 총 6,470표를 획득했다.

익산시는 5월 4일과 5일 이틀 동안 치러진 사전투표에서부터 32.1%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으며 본 투표일인 9일은 비가 내리는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투표에 참여하는 발걸음이 줄을 이었다.

투표는 저녁 8시에 마무리됐으며 전북기계공고 실내체육관에서 행해진 개표과정도 순조롭게 진행돼 새벽 4시 경 모든 개표가 완료됐다.

정완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