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복지·생활안전체계 구축 위한 정책공약도 발표

전북도의원 제3선거구(낭산·망성·여산·삼기·금마·왕궁·춘포·영등2·삼성)의 민중당 이현숙 후보가 도의원 재량사업비 폐지 등 4대 행정적폐 청산과 현장을 발로 뛰며 주민들의 목소리를 담아 만든 주민복지·생활안전체계 구축에 대한 공약을 발표했다.

지난 7일 익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연 이 후보는 “지난해 도의회 재량사업비 비리로 일부 도의원과 업자들이 구속되면서 도의회가 비리의 온상으로 전락했고, 국민혈세를 이용한 의원들과 공무원들의 외유성 해외연수도 주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면서 “원인은 바로 전북도의회가 견제세력 없는 일당독주 속에서 나태와 관성에 빠져 있었기 때문이며, 공직사회 또한 이들에게 줄을 서 있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주민을 두려워하고 일하는 도의회, 주민을 섬기는 혁신 행정을 실현하자면 이대로는 안 됩다”면서 “바른 소리, 쓴 소리를 할 수 있는 능력 있는 진보 도의원 이현숙이 앞장서서 전북도의회와 공직사회의 부정부패를 뿌리 뽑고, 도의회와 공직사회의 면모를 일신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먼저 4대 행정적폐 청산을 위한 정책공약으로 ▲전북도의원 재량사업비 폐지 및 주민참여예산으로 전환, 긴급 민원사업비 신설(집행내역 전면공개, 100% 공개입찰) ▲도의회 및 공무원 외유성 해외연수 폐지(관련 규정 제·개정으로 엄격한 원칙 확립) ▲도의원 세비 도내 노동자 평균임금으로 삭감 추진 ▲보조사업 중복지원 철폐(도청 및 각 시군 보조사업 지원내역 일괄공개) 등을 제시했다.

이어 현장 중심의 행정혁신과 주민복지체계 구축을 위한 정책공약으로는 ▲14년째 동결중인 이·통장 수당 10만원 인상 ▲농촌 경로당(무허가 포함)에 옥상 태양광 발전시설 보급 ▲경로당 가사도우미 사업을 통해 일자리 창출 및 노인복지 증진 ▲도내 교통오지 노인을 위한 생활권 연계 마을순환셔틀버스 도입 ▲전라북도 관내 보건지소 인력 충원 ▲특별조치를 통해 행정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무허가 경로당 및 마을회관 양성화 등을 내놨다.

또 동물복지 실현을 위한 정책공약으로는 ▲동물병원 진료비 과잉청구 제한을 위한 동물병원 진료비 공시제 추진 ▲사설 유기견 보호소의 지자체 직영전환 및 유기견 입양센터 건립 추진 ▲동물학대 예방 및 유기견 안락사 금지 조례 제정 ▲각 시군 길고양이 급식소 설치 ▲동물복지형 축산농가에 대한 지원 확대 ▲도내 식용견 사육장에 대한 단계적 폐쇄 및 전업 지원범위 확대 등을 제시했다.

시민안전 실현을 위한 정책공약으로는 ▲학교, 관공서, 병원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내진설계 전수조사 단행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내진보강사업 추진 및 신규 건축시 내진설계 기준 강화 ▲GMO 상용화 추진 중단, GMO 식품 완전표시제 도입, GMO 없는 학교급식 조례 제정 ▲겨울철 빙판사고 예방을 위해 농촌지역 각 마을단위 농업용 트랙터 활용 도로 제설 체계 구축 등을 제시했다.

송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