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으로 인해 전북도내에서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감염이 확산추세에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익산시보건소는 지난 6월 28일 “4월 28일 충남에서 첫 환자 발생 이후 현재 전국 SFTS 감염자가 33명이며, 도내에서는 사망자 1명 포함 7명으로 점차 발생 환자수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SFTS는 주로 4월부터 11월 사이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린 후 1~3주 이내에 고열과 구토, 설사, 식욕부진 등 소화기증상이 나타나는 감염병이다.

현재까지 예방백신과 표적치료제가 없어 농작업시 긴 옷을 입고 장화를 신어야 하며 야외활동시 돗자리를 사용하고 등산로에서 벗어난 풀숲으로 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보건소는 감염 예방을 위해 읍면동 통·이장 회의와 각종 행사장, 경로당 등을 방문해 SFTS 예방수칙을 알리며 적극적인 예방 활동에 나서고 있다.

또 지역 내 전광판 동영상 홍보와 등산로 현수막 게시, 관공서 리플릿과 기피제 배부 등을 추진했으며, 읍면동 빈집과 유휴지, 공터 등을 대상으로 풀베기를 진행하는 등 생활환경을 정비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야외활동시 피부노출을 최소화하고 귀가 후 샤워·목욕 등을 통해 몸에 진드기가 붙어있는지 꼼꼼히 확인하고, 증상이 있을시 즉시 의료기관에 방문해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송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