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기네스 등재 위해 남극 9·10차 탐방 도전 중

펭귄을 찾아 남극일주여행을 하고 있는 익산 출신 김완수 씨가 지난 11일 한국판 기네스인 대한민국최고기록인증을 받았다.

한국 유일의 극지방 전문여행가이자 펭귄작가인 김완수 씨는 지금까지 펭귄이 있는 남극의 각 지역을 8번째 탐방한 바 있으며, 1월 13일부터 3월 21일까지 진행 중인 9·10차 남극일주여행이 끝나면 민간인 남극일주 최다탐방자로서 세계기네스 등재에 도전할 예정이다.

이번 9차 탐방은 뉴질랜드 남극출발 항구인 인버카길을 1월 17일 떠나 80만 마리의 로열 펭귄이 살고 있는 머큐리 섬을 둘러본 후 남극의 각 섬을 항해하게 된다. 호주 Mawosoon 기지 등을 왕복해 2월 10일 인버카길에 도착하는 약 25일간 남극의 남동쪽을 일주하는 여행이다.

10차 탐방은 2월 15일 뉴질랜드 인버카길을 떠나서 한국 장보고 기지를 지나 데스벨리, 미국 맥버드 기지, 로스해, 아문젠해 등 남극서쪽을 일주해 3월 17일 아르헨티나의 우수아이아에 도착하는 약 1달간의 일정이다.

남극일주 10차 탐방이 마무리되면 영국에 있는 세계기네스에 등재를 신청할 예정이며, 아문젠의 남극점 탐험과 남극을 가로지르는 남극점 통과 탐험이 함께 이뤄지는 남극일주 탐방을 통해 한국인으로서 남극탐험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것으로 기대돼 국위선양에도 한몫을 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김완수 펭귄작가는 올해 9월경 세계 최초 남극일주탐방 기념으로 책 ‘펭귄과 함께하는 남극 일주여행 Ⅰ·Ⅱ권’과 ‘스토리텔링 펭귄포토북Ⅱ’. ‘날으는 펭귄’, ‘엄마 잃은 아기 황제 펭귄’ 등 펭귄에 관련된 저서를 발간할 예정이며,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 100여개 국 이상의 나라에 진출할 예정이다.

김완수 펭귄작가는 “이번 남극일주 9·10차 탐방을 무사히 다녀와 세계기네스 등재에 노력할 것이며, 전 세계 어린이와 여성들이 가장 좋아하는 동물 펭귄을 소재로 각종 펭귄 관련 책과 펭귄공연, 펭귄축제, 펭귄박물관 등을 통해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에 펭귄문화를 전파해 펭귄의 보호 및 지구온난화 환경보호 등을 널리 알림으로서 국위선양에도 노력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김 작가는 귀국 후 남극탐방일주 기념으로 펭귄사진전, 펭귄공연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송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