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천따라 마을따라 미륵산 가는 자전거도로 만들기' 관심 끌어

지난 11월 23일 오후 2시 LH분당오리사옥 3층 국제회의장에서 '살고 싶은 도시' 정책의 전국적인 확산을 위하여 국토해양부가 주최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주관한 지방 4개 권역(수도, 충청, 대경, 호남)의 '2009년 도시대학 운영' 결과, 각 권역별로 우수한 2팀을 선발하여 모두 8개 팀을 대상으로 2009년 도시대학 통합발표회가 개최되었다.

이번 도시대학 통합발표회는 8개 팀이 수도권 경기 과천 “지속가능한 향촌 마을 만들기” 경기 안산 “대학로 커뮤니티 가로 만들기”, 충청권 충북 충주 “관아골 문화의 거리 조성” 충북 청주 “두꺼비 생태 마을 만들기”,대경권 대구 수성구 “복개천 도시 숲 만들기”  대구 남구 “문화 거리 만들기”, 호남권 전북 익산 “탑천따라 마을따라 미륵산 가는 자전거도로 만들기” 전북 전주 “역사와 함께하는 서문 누리마을 만들기”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였는데, 익산팀은 탑천 자전거길 최초 아이어디어를 제공하고 희망연대 사회창안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익산고 문종길 교사가 대표로 발표했다.

익산팀은 임형택 희망연대 사회창안팀장, 양재석 전 영등동2동 주민자치위원장, 김민수 도시계획직공무원, 손문선 시의원, 문종길 익산고 교사, 김해선, 심희섭 시민 7명과 송일섭 지도교수와 2명의 전북대학교 수업조교 등 10명으로 구성되어 도시대학 과정을 통해 “탑천따라 마을따라 미륵산 가는 자전거도로 만들기”를 출품해 최우수상을 수상하게 됐다.

탑천따라 마을따라 미륵산 가는 자전거도로 만들기는 하나로 변전소 앞을 시발점으로 탑천의 농로를 따라 미륵사지까지 가는 자전거 길을 조성하는 것으로 하나로Zone, 자연생태학습Zone, 역사문화체험존 등 3개 권역으로 나누어 도농의 소통, 지역의 역사와 문화, 환경을 특화시킨 자전거 길로 조성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익산 탑천팀은 지난 11월 7일  '2009년 살고 싶은 도시 만들기 호남권 도시대학' 과정에서 우수팀으로 선정되었고, 올해로 3회를 맞는 살고 싶은 도시 만들기 도시대학은 국토해양부와 대한토지주택공사에서 주최하고 전북대학교에서 주관했으며 지난 9월 12일부터 11월 7일까지 8주 과정으로 진행됐다.

지역에 대한 애착과 자부심
주민과 함께 좋은 도시 만들기

양재석 익산탑천 팀장(익산포럼 대표)은 "지난 8주간 도시대학 과정을 통해 탑천의 자전거 길을 계획하다 보니 지역에 대한 애착과 자부심이 생겼다"며 "앞으로도 관에서 일방적으로 주도하는 것이 아니라 주민과 함께 하는 민관학의 좋은 도시 만들기가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2009 도시대학 통합발표회는 계획수립 시 수업 내용(현황조사,SWOT, 전략 수립 등)의 반영, 계획의 목표와 수단, 토지이용과 시설, 교통과 환경의 고려, 계획의 공익성과 지역사회 파급(기여)효과, 예산확보 타당성, 사용계획의 적절성, 계획의 법률적, 기술적 타당성, 단계별 시행 계획 및 유지관리 방안의 적합성, 주민참여를 위한 프로그램 계획 및 다양한 마을 구성원, 지자체 등과의 협력 계획, 수강생 출석과 카페 활용도를 평가 기준으로 국토해양부 윤현수 과장, LH공사 안상욱 부장, 경원대학교 이창수 교수, 한국도시연구소 홍인옥 박사, 공간문화센터 최정한 대표, 한국 YMCA 이필구 기획팀장 등 6명이 심사하였다.

한편, 이번 수상으로 익산시와 희망연대 사회창안 팀은 창안 아이디어 실현과 2011년도 살고 싶은 도시 만들기 시범사업선정에 공모 할 가능성이 높아져 자연친화적 생태를 갖춘 탑천 자전거 길을 통해 좋은 도시 만들기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