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경찰서(서장 방춘원)는 인터넷 네이트온 메신저를 이용해 친구처럼 행새한 후 돈을 빌리는 것처럼 속여 17명으로부터 4천만원을 편취해온 김모씨(남,31세) 일당을 붙잡아 지난 6일 사기 및 전자금융거래법위반 혐의로 1명은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김모씨 일당은 2009년 8월 초순 경부터 중국에 거주하면서,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IP변환기를 이용해 네이트온 사이트에 가입된 피해자들의 계정을 해킹하고, 친구 목록에 등록되어 있는 지인 또는 친구인것처럼 행세했다.

이들은 잠시 돈을 빌리는 것처럼 속이고 사전에 수집한 대포통장으로 입금 받고, 국내에 거주하는 인출책들이 입금확인 즉시 인출하는 방법으로 피해자 17명으로부터 4,000만원 상당을 편취해 왔다.

또한 김모씨는 중국에 거주중인 공범 김모씨의 미성년자인 딸 김모양을 성폭행하고, 김모양에게 경찰이 자신을 찾거든 아버지와 관련된 사람이 아닌 PC방에서 우연히 만난 사람이라고 허위로 진술토록 강요한 혐의까지 받고 있다고 경찰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