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BBS 익산지회(회장 김병균)가 제 8.9대 지회장 이취임식을 거행하면서 장학금을 전달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지난 12일 11시에 익산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제9대 익산지회에 김병균 회장이 취임한 가운데 열린 이 행사에는 200여명이 참석하고 BBS 회원과 결연을 맺은 50여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이 전달됐다. 

이날 행사는 배승철 도의원을 비롯한 김병곤 도의원, 정광윤 교육장, 우시엽 BBS전북도연맹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임 지회장을 역임한 차상선씨 등에게 공로패가 수여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BBS회원 중에서 농사를 짓는 회원이 쌀 10가마를 기증해 화제가 되었고, 기증된 쌀은 익산시 관내 지역아동센터에 전달되었다.

게다가 월남전 참전으로 장애인이 되어 정부의 지원을 받는 한 지체장애인도 회원으로 가입하여 정부에서 받는 보조금을 아껴 장학금을 지원하면서 활동하고 있다는 사실이 전해져 훈훈함이 더해졌다.

BBS(Big Brothers and Sisters movement)운동은 대상 청소년(비행, 문제, 불우청소년)에게 친구가 되어 도움을 주거나 비행 예방활동을 펼치는 자발적인 청소년 운동으로 1904년 미국 뉴욕시에서부터 시작하여 전세계 모든 국가에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1964년 한국 BBS중앙연맹을 위시하여 각 시도연맹이 창설되었다.

익산시는 1988년 3월 1일에 설립되었으며 익산지회로 활동하고 있다. 김병균 회장은 "돈이 없어도 가슴이 따듯한 사람이면 누구나 환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