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알고 있던 별주부전은 잊어라! 기존의 별주부전과 다른 새로운 별주부전을 보게 될 것이다.

익산역 앞 소극장 아르케에서는 오는 11일 오후 7시 공연을 시작으로 20일까지 새로운 별주부의 모험이 시작된다.

‘난감허다! 환장허네!’는 판소리의 다섯 바탕 중 수궁가를 모티브로 새롭게 바라본 작품이며 제목 그대로 난감하다 못해 환장할만한 이야기가 전개된다.

용왕님의 명을 받들어 토끼의 간을 찾으러 육지로 간 별주부, 도깨비들을 만난 별주부는 곤혹을 치르게 된다.

또한 여러 동물들과의 기상천외한 이야기가 벌어지며 별주부는 이 난관을 해지고 용왕님의 명을 수행할 수 있을까?

한편 연극과 국악이 함께 만드는 창작극 ‘한스타일’은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프로젝트 ‘율’과 ‘극단 작은 소리와 동작’이 서로 협업해 판소리 수궁가를 배우들의 익살스럽고 재미있는 움직임과 우리의 멋이 살아 숨 쉬는 국악 연주단의 연주로 가볍고 경쾌하게 관객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마당극 형식을 빌어 만들어졌다.

고은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