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씨는 2025년 익산시의 모습을 꿈꾸어본다. 백제씨는 호남고속철도가 개통 된지 10년이 넘었고,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도 구축 된지 10년이 흘러 ‘동북아 식품수도 익산’은 인구 69만의 대한민국에서 도시경쟁력과 국토의 효율성이 최고가 된 도시에 살고 있다.

익산은 마한백제의 고도로 국립박물관이 들어서고 금마와 왕궁면 일대가 국제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어 한해 200만이 넘는 세계인들이 복원된 미륵사와 사리장엄, 금마 고도 복원지, 왕궁리5층석탑 주변 백제왕궁터로 체험관광을 오고 있다.

새만금 도시를 가기 위해서 꼭 들려하는 KTX익산 정차역은 익산 서부 역세권을 중심으로 문화와 유통의 중심지가 되었고, 2009년 여성친화도시 제1호로 지정된 익산은 여성이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서 안전과 사회복지 시스템이 제대로 갖추어져 있고 농촌의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어 전국의 은퇴자들이 가장 살고 싶어 하는 도시가 되었다.

보도의 폭이 대한민국에서 제일 넓은 하나로, 무왕로 상징거리는 거리거리 사계절 꽃들이 눈에 들어오고 ‘하나로 상징거리’는 공공디자인의 전형적 스트리트로 자리를 잡아 유럽에서나 볼 수 있었던 자유와 광장문화가 살아 숨 쉬고 있다.
자전거로 영등동 뒤편에서 미륵산까지 탑천 길을 따라 도시를 한 바퀴 돌아 볼 수 있는 금마, 왕궁 춘포, 다시 도심권으로 들어오는 ‘天地人두바퀴길’이 생겼고, 함라 5개의 올레길 등 예향천리 마실길은 걷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한번은 꼭 걸어 봐야하는 길이 되었다.

백제씨는 충청도에 있는 세종시에서 익산으로 오는 고속버스 속에서 익산 외국인부품소재 전용공단과 국가식품클러스터로 가는 일본 바이어와 기술자를 만나서 주말에 미륵산을 오르고 웅포 성당 금강변에서 수상스키를 즐겼다는 이야기를 듣고, 복합 환승 터미널에서 만난 서울에서 온 신혼부부에게 수학여행으로 온 왕궁 보석박물관 칠선녀 광장에서 인연을 키우고 서동선화 보석전시판매 센터에서 사랑을 언약하는 반지를 서로 나누어 끼어서 결혼하게 되었다는 이야기에 한편의 동화를 상상하며 자기도 15년 전 2010년 스물다섯해의 사랑을 떠올렸다. 

백제씨는 새만금 도시로 가기 위해 익산KTX 정차역에 있는 5층 비즈니스 룸에서 창가를 내려다보았다.

도시의 동서를 이어주는 선상역사가 눈에 들어오고 푸른 소나무로 무성한 배산 왼쪽에 비늘 치는 듯 물빛에 반짝이는 물의 공원이 무지개를 담고 있다.

불혹의 나이가 되어 아이 셋을 키우는 아빠로서 백제씨는 수 십 개의 식품전문연구소와 식품전문대학원이 들어서고 녹색대안학교 등 초중고등학교 교육의 질이 다양하고 높은 도시에 살고 있어 아이들의 교육문제를 걱정할 필요가 없어 좋다는 생각을 했다. 창문에 비친 TV에서 뉴스를 한다.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교통 등 문화복지 환경이 더 없이 좋고 고령의 은퇴자들에게 평생교육의 프로그램이 운영되어 인문의 도시가 된 익산시는 사색하고 느린 소프트한 도시가 안에 있어 많은 사람들이 살고 싶어 한다는 뉴스를 접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대한민국의 먹을거리를 책임지고 백제왕도 동북아 식품수도로 세계가 주목하는 도시로 변화한 익산시! 산업구조 조정으로 저탄소 녹색성장 도시 실현, 백제씨는 새만금으로 가는 고속철도 안에서 비치된 일간소통신문을 읽는다.

‘행복! 사람중심의 도시 익산!’이라는 문구에서 21세기 들어오면서 세계의 모든  도시가 추구하고 실현하려는 도시의 새로운 길이라는 생각을 하며 눈을 감았다. 아침 7시 모닝 벨이 울렸다. 백제씨도 꿈에서 깨어났다.

또 다른 하루를 시작하는 백제씨는 한밤에 꿈이었지만 긍정의 맘과 삶이 희망을 키우고 보다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간다는 생각에 2010년을 맞는 현재의 익산시와 만났다. 

가는 곳곳마다 펼쳐져 있는 마한백제 역사문화에서도 볼 수 있듯이 익산시는 찬란한 문화유산을 가지고 있는 마한백제시대의 고도로 끊임없는 변화를 해오고 수많은 위기와 기회를 맞이했다.

AI위기 극복으로부터 국가식품클러스터 유치까지 어느 것 하나 쉽게 이루어진 일이  없었지만 시민과 지역의 지도자들이 만든 사회적 역량으로 쉼 없이 달려 온 것이 사실이다.

국가식품클러스터, KTX 역세권개발, 양한방의료공단, 외국인부품소재전용공단 조성 등 국책사업과 시정추진사업들이 앞으로 15년간 차근차근하게 자리를 잡는다면 일자리가 늘어나고 지역경제가 도약하여 인구가 점차 증가할 것이며 시민 모두가 행복한 50만 도시 익산 꿈에 한발 한발 다가갈 것이다.

시간 속에서 시민 모두의 희망과 노력이 하늘에 닿아 ‘행복한 변화’을 가져오고, 꿈같은 이야기로 들리지만 15년 후 익산에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내 고장 익산의 모습에 대한 자부심으로 미래를 향한 소중한 씨앗을 키워 큰 꿈을 이루어 내기 위해 옹골차게 뛰는 시민들의 일상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