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플하고 군더더기 없는 문장으로 사랑 받는 에세이스트. 미국 UC캘리포니아에서 영양학 석사학위를 취득한 후 대학에서 후학을 양성했다. 동시에 여배우, 프로 야구선수 등 많은 유명인사들에게 영양과 건강관리 노하우를 전수하면서 ‘셀럽들의 건강 선생님’으로 호평을 받았다. 정확한 분석력과 냉철한 판단력, 생활 밀착형 지도법으로 인기를 얻어, 강연과 집필 등 다방면에서 각광 받았다.50대 중반부터 어머니 간병을 계기로 ‘노인 돌봄’에 관심을 갖고,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며 본격 활동에 나서기 시작했다. 현재는 시니어 세대들에게 일상을 즐기고 건강하고 알찬 삶을 영위하는 법을 전수하면서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 역자 : 김진연

성신여자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고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 대학원 한일 국제회의동시통역학과를 수료했다.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 출판기획 및 일본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 독자들의 한줄생각&한줄느낌

누가 읽어도 좋은 책, 꼭 50이 아니어도 좋다.

물건도 버리고 마음 속 부담감도 버리기에 관한 책.

주변 비우기에 관심이 많은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읽기편한 큰 활자가 굿!!

50 이후부터 더 아름답고 우아한 삶이 펼쳐진다.

책을 읽으면 50 이후의 삶이 달라진다.

50부터는 버릴 것과 살릴 것만 구분하면 삶이 풍요로워진다.

▣ 책속에 밑줄긋기&다시한번 생각해보기

이렇게 쌓아둔 물건은 나의 관심과 노력을 잡아먹는다. 어딘가에 쌓여 있다는 것만으로도 ‘정리해야 하는데…’ 하는 찜찜한 마음을 갖게 만든다. 가지고 있으면 결국 사용하게 되고 어지르게 되고 내 일상을 난삽하게 만든다. 그러니 버려서 아까운 게 아니라, 버려야 비로소 개운해지는 것이다. 50에는 50에 어울리는 물건들에 의지해 최대한 단순하게 살면서, 아름답고 우아해져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쌓아두지 않고 버리는 것부터 시작하자.

‘어차피 겉으로 보이지도 않는데 뭐’ 하고 생각해왔다면 오산이다. 남들이 아무도 몰라도, 나 자신은 안다. 낡은 속옷을 계속해서 입는 것은 스스로를 아무렇지 않게 대우하는 아주 작은 습관이 되어버린다. 스스로만 깨닫지 못할 뿐 어딘가에 ‘틈’이 생겨나고 있을 것이다. 보이지 않는 곳까지 신경을 쓰는 것이 진정한 멋이다.

▣ 책소개

50부터는 반드시 버려야 할 것과 살려야 할 것이 있다고 주장하는 책. 저자가 이렇게 주장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뺄 것과 더할 것, 이것만 구분하면 50 이후의 삶이 풍요로워지기 때문이다.50부터 풍요로운 삶을 살려면 라이프스타일을 몽땅 바꿔야 한다고 저자는 조언한다. 물건, 관계, 집착은 버리고 시간과 감정을 오직 나를 위해서만 쓰며 살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지금까지의 인생이 생존을 위한 것이었다면, 50부터는 물질을 가지려 하기보다 나를 아끼는 데서 오는 만족감을 느끼며 인생을 살아가야 한다. 이것이 50부터 풍요로운 삶을 가꾸는 비결이다.

책에는 이외에도 50부터는 절대 사면 안 되는 물건들, 집안일을 줄이는 방법, 약과 병원에 의지하지 않는 건강법, 어른의 멋을 내는 법, 내가 진짜 좋아하는 일을 찾는 법 등을 자세히 소개한다. 책을 읽다 보면 저자의 구체적인 조언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50대를 살아가는 사람이나 앞으로 50대를 준비하려는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지침이 될 것이다.

▣ 은랑생각

50부터 어떻게 사는 게 현명한지 조목조목 알려주는 것이 책 내용이다, 전체가 7장으로 되어있는데, 앞의 4장은 뺄셈, 즉 버리기에 대해 이야기하고 뒤의 3장은 덧셈, 즉 보태기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별 기대 없이 읽고 있다가 한방 얻어맞은 기분이다. 읽다보면 머릿속에 점점 구체화되고 현실에서 차곡차곡 실천할 수 있는 방법과 한편으론 당장 실천 가능한 덧셈과 뺄셈의 노하우를 전수 받을 수 있다.

살다보니 마음은 미니멀 라이프를 외치지만 실제로는 이런저런 이유로 버리지 못하는 물건들과 쓸데없이 끌고 다니는 짐덩어리들에 치여 살고 있다. 50부터는 본격적으로 살림과 물건과 욕심, 남에게 보이기 위한 허영을 버려야 한단다. 절대적으로 공감하는 대목이다.

정말 심플하고 군더더기 없는 문장이라 사용하지도 않는 공간, 필요하지도 않은 물건들, 쌓아두기만 하고 버리지 못한 것들로부터 벗어나는 힘이 될 것 같다. 남은 시간을 어떻게 살아가는게 좋을지 내다보고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