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그림 : 조현아

이현세, 이두호 작가가 프로듀싱하는 지옥캠프에 참가하여 네이버웹툰에서 아래 두 단편과 <연의 편지>를 연재했다.
-2014년 9월, 지옥캠프 단편선 시즌4 네 번째 작품으로 <수조> 연재
-2015년 11월, 지옥캠프 단편선 시즌5 다섯 번째 작품으로 <섣달 그믐> 연재
-2018년 8월, 여름 특선 10부작으로 <연의 편지> 연재

▣ 독자들의 한줄생각&한줄느낌

연의 편지 자체를 모르고 있다가 알라딘에 예약 떠서 부록이 대단하길래 구매해 봤는데 제 첫 웹툰 구매작이 됐네요. 살 때 두 권 살 걸 작가님 진짜 최고예요 애니로 나올 만하네요.
단행본 소식 들리기 전까지 수없이 보고 또 본 연의 편지. 단행본 소식 듣자마자 구매했네요. 책 받지도 않았는데 벌써부터 설레요.
작가님 작품 수조랑 섣달 그믐 어릴 때 보고 진짜 감명 깊게 봤는데... 연의 편지 나온대서 보고 바로 인생작이 됐네요. 진짜 최고의 작품, 슬픈 내용이 아닌데 너무 따뜻해서 막 눈물 나려고 했던 기억이 난다.
너무나도 기다렸습니다. 단행본 드디어 나오게 되어 정말 기뻐요. 작가님 작품들의 소재, 내용 그리고 흐름, 캐릭터 성격과 디자인까지 모두모두 사랑합니다.. 연의 편지는 인생 웹툰이라 단행본 구매 자체가 처음인데도 주변에 선물할 것까지 여러 권 구매했어요.
예쁘고 재밌고 따뜻한 만화, 단행본인게 너무 아쉬워요. 시리즈로 열 권쯤 있었으면 좋겠어요.
10주간 행복감을 주었던 웹툰을 책으로 만나보길 얼마나 기다렸는지 모른다. 읽는 내내 따듯함과 설레임, 그리고 평온함이 느껴지는 멋진 작품이다. 작가님의 앞으로의 활동에 기대가 엄청 크고 다음 작품도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작년부터 책 출간 너무 기다렸어요. 읽으면서 마음 따뜻하게 해줬던 작품을 소장할 수 있게돼서 너무 감사하고 기뻐요.

▣ 책소개

편지와 함께 찾아온 마법 같은 시간.
낯설고 두려운 순간, 나를 인도하듯 날아온 편지와 그 안에 적힌 수수께끼. 편지를 따라가면 너를 만날 수 있을까…?
주인공 소리는 학교 폭력의 후유증으로 새로운 학교에서도 겉돌고 있었으나, 어느 날 책상 안쪽에 붙어 있는 숨겨진 편지를 발견하며 모든 것이 바뀐다. 발신인 불명의 편지는 학교의 지름길, 반 친구들의 얼굴과 이름표, 선생님의 특징을 설명하며 소리가 새 학교에 빨리 적응하면 좋겠다고 응원해 준다.
『연의 편지』는 네이버 웹툰에서 여름 특선 10부작으로 2018년 8월에 첫 화가 공개되었다. 아름다운 색감과 풍경, 날 선 마음을 다독이는 따뜻한 감성으로 9.98이라는 높은 별점을 이끌어내며 연재를 마무리하고, 이후 수많은 독자의 공감과 찬사에 힘입어 극장용 애니메이션 제작도 확정되었다.

▣ 단행본에서 달라진 점

『연의 편지』는 단행본 도서로 제작되면서 모든 컷을 페이지 단위 연출에 맞게 재조립했고, 이에 따라 많은 페이지가 작가님의 손에서 다시 그려졌다. 웹툰에서 시선을 빼앗은 갖가지 장면이 그대로 재현됨은 물론이고, 작가님이 아쉬운 점을 보완하여 그려준 수많은 배경과 중간 컷이 이야기에 더 몰입할 수 있게 만들어 준다.
또한 웹툰 마지막 장면에서 이어지는 단행본 특별 외전이 「추신」이라는 제목으로 수록되어, 완결의 아쉬움을 달래고 주인공들의 미래를 응원하게 만든다. 소리와 동순이가 편지를 열며 느낀 감정이, 누군가에게도 같은 감동으로 닿을 수 있길 바란다.

▣ 은랑생각

이 책은 웹툰으로 연재되었다가 단행본으로 발간되었다는데 원래 책으로 구성되어 그려진 것처럼 컷 분할이나 장면 편집이 잘 되어있어 놀랍다.
웹상에서 연재를 위해 그려진 장면과 단행본에서의 한 장면당 주어지는 페이지는 다를 수밖에 없을 것이고 페이지 구성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독자가 받는 느낌이 많이 다를 텐데 웹툰을 본 적이 없는 나로서는 불편함 없이 자연스럽게 읽히는 게 좋았고 깔끔한 편집이라는 느낌이었다.
크지 않더라도 주변 사람에게 호의나 선의를 베푸는 장면을 자주 보게 된다. 생전 처음 보는 사람이어도 도움이 필요할 때 망설이지 않고 손 내밀어 줄 수 있는 호의는 누구나 다 마음속에 가지고 있나 보다.
자신이 받았던 호의를 편지에 담아 다시 보내준 것처럼 지민이가 소리가 해줬던 행동을 떠올리며 용기 낼 수 있었던 것처럼, 이 책을 읽고 다시 호의를 베푸는 사람들이 많아지길 바래본다.
왕따 당하는 친구를 위해 용기를 냈지만 본인도 똑같은 신세가 되어 전학을 온 여자아이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그녀의 자리에서 알 수 없는 편지를 발견하고 그 편지들로 인해 새로운 학교에서 적응해 나가기 시작하면서 새로운 친구도 만나게 된다. 그러면서 계속 편지를 하나하나 찾아가며 이어지는 스토리다.
현실에서도 이런 상황에 있는 친구들에게 이런 마법 같은 일이 일어나면 얼마나 좋을까 싶었다. 읽는 동안에도 다 읽고 나서도, 힐링 되는 따뜻한 이야기였다. 더불어 이 세상의 모든 소리들에게 응원을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