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현장 중심 활동 강화.. “의원 단합 위해 살신성인”

지난 2일 익산시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김대오(57.나선거구) 의장은 “민원현장이면 어디든 찾아가는 민생의회, 생활을 의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또 “의원간의 갈등을 봉합하고 단합을 이루기 위해 살신성인의 자세를 보이겠다”며 “의회의 위상을 분명히 세우기 위해 뼈를 묻는다는 각오로 출혈이 있더라도 반드시 해내겠다”고 강조했다.

◆ 다음은 일문일답 

△ 의장 당선 소감을 말해 달라

시의회 의장이라는 중책을 맡을 수 있는 기회를 주신 31만 익산시민들과 의원들에게 감사한다.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시민 여러분의 뜻을 받들어 생산적인 의회, 정책을 개발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의회, 집행부를 잘 감시하고 견제하는 의회가 되도록 하겠다.

△ 향후 의정활동 방향을 어떻게 설정할 것인가

민생현장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생활의회로 가겠다. 민원현장이면 어디든 찾아가 시민과 어려움을 함께 하겠다. 또 서민경제를 위협하는 대형마트와 기업형수퍼마켓 진출을 저지하고 많은 일자리가 창출되도록 하겠다.

시민과 함께 하는 열린의회를 구현하기 위해 어린이의회 체험교실을 적극 운영하고 홈페이지에 여론광장을 운영하는 한편, 의안처리 내역을 게재하고 의정활동을 동영상으로 오리도록 하겠다. 민원인들을 위해서는 의회민원상담실을 더욱 강화하겠다.

또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성실의회를 목표로 친서민적 복지향상을 위한 조례를 제정하고 시정질문, 5분발언 등을 통해 익산시청 현안사업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고 문제점을 짚어 시행착오를 줄이도록 할 계획이다.

△ 의원들 사이에서 불협화음도 감지된다. 단합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가

가장 중요한 것이 소통이라고 본다. 의원들과 열린마음으로 대화를 해서 내부를 결속시키겠다. 의원들도 시각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마음을 열고 대화를 하다보면 극복할 수 있다고 본다. 익산에 뼈를 묻는다는 생각으로, 사즉생의 각오로 의원들을 단합시키고 의회의 위상을 정립하는데 모든 역량을 기울이겠다.

△ 익산시장과 친분이 깊어 제대로 집행부를 견제할 것인가라는 비판이 있다

과거 이한수시장과는 호형호제하는 사이였다. 이 시장은 오랜 동안 민주화운동을 같이 한 정치적 동지다. 그렇다고 해서 소신 없이 끌려가지는 않겠다. 사실 내가 이 시장으로부터 개인적으로 도움 받은 것도 없다. 의장 선거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많은 의원들을 만나 의견을 들었고 반성도 했다. 그 때의 마음가짐으로 의원들에게 나의 진정성이 전달될 수 있도록 행동으로 보여주겠다.

△ 그런 의미에서 집행부와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할 것인가

의회는 시민의 입장에서 집행부를 감시하고 견제해야 한다. 시민들의 살림살이를 궁핍하게 한다면 의회는 이를 강하게 질타하고 제어하도록 할 것이다. 다만 협력이 필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의회의 역량을 모아줘야 한다.

△ 지난해부터 의회는 시청과 갈등이 있었다

원인은 생각의 차이에서 비롯됐다고 본다. 의원들이 집행부를 좋지 않게 보는 것은 집행부가 사업에 대해 충분히 홍보하고 이해를 구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특히 사업을 시행할 때 의원들과 사전에 조율하지 않고 업무를 보고하는 사례가 많았다. 이런 것들을 의원들이 불편하게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는 사전조율문제를 집행부가 잘 처리하기 바란다.

△ 지역의 주요현안 가운데 특별히 언급할 만한 사안은

LED산업협동화단지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2009년 경기도가 유치하려는 산업단지를 익산에 유치하려는 동문들을 보면서 나 또한 의원으로서 지역발전에 공헌하고 싶었다.

LED산업협동화단지는 1조6천억원의 투자를 이끌어내는 차기 익산의 신성장동력사업이다. 조기에 사업이 성사될 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이다.

△ 시민들에게 한 말씀 해주신다면

정약용선생은 목민심서에서 ‘모든 사물을 밉게 보면 잡초 아닌 풀이 없고, 곱게 보면 잡초도 꽃처럼 보이며, 털려고 들면 먼지 없는 사람 없고 덮으려 들면 못 덮을 허물이 없다. 상대방의 눈에 들기는 힘들어도 눈 밖에 나는 것은 한순간이다’고 했다. 긍정의 눈으로 의회의 노력을 지켜봐주시고, 시민여러분께서 질책을 하신다면 겸허히 수용해 순간순간 성심을 다하도록 하겠다. 지속적인 성원과 관심을 바란다. 

최종오 부의장

성숙한 가교역할에 ‘정진’

의회는 주민의 대표기관으로서 집행부의 정책이 성실히 수행되고 있는지 견제하고 감시하며 시정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제일의 기능입니다.

지난 2년간 의회와 집행부, 노조 관계에 있어 매끄럽지 못했던 점들은 이런 의회의 역할에서 오는 오해에 대한 인식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부의장으로서 의장님과 의원님들의 소신과 의지를 집행부에 충분히 전달하고 조율해 집행부나 노조간의 갈등요인을 없애고 소통하는 협력적 관계가 될 수 있도록 가교역할을 충실히 해 익산시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지난 5대 기획위원장 경험을 살려 의장님을 위시해 동료의원들을 섬기며 협력해서 '화합하는 의회, 존경받는 의회'로 한층 더 성숙한 의정활동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시민의 복지 증대를 위해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의회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하여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친서민적인 정책을 입안, 시민이 행복한 익산시가 되도록 정진하겠습니다.

성신용 운영위원장

생산적인 의회상 정립 ‘노력’

사랑하고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먼저 감사하다는 인사 말씀을 드립니다.

부족한 제가 여러 의원님들의 지도와 격려로 의회운영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었습니다.

평소에 '자리는 목적이 아니라 보다 더 좋은 일을 하고, 보다 더 원활한 일을 수행하기 위한 수단'으로 여기면서 자리를 탐하지 않고 일에 충실하고자 스스로를 채찍질하면서 지내왔습니다.

그러나 생각과는 다르게 이번에 시민들과 의원들께서 저에게 운영위원장이라는 자리를 맡겨주셨습니다.

그것은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보다 더 충실하게, 우리 6대 의회 후반기를 보다 더 수준 높게 만들어 달라는 시민여러분과 의원들의 지도와 질책으로 알고 뜻을 받들겠습니다.

의장단을 보좌하고 여러 의원님들과 함께 남은 2년간 후회 없는 의정 활동에 임하여 진일보하는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또한 집행부를 견제하고 잘못된 부분은 바로잡아 지역 발전을 위한 생산적인 의회상 정립을 위해 힘껏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임영애 기획행정위원장

행동하는 따뜻한 위원장 될 터

설레는 마음으로 시민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의회에 입성한지 벌써 6년이 지났습니다.
이번 선거에 임하면서 참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나라는 인간이 이 정도밖에 안되는구나' 하면서 반성도 많이 했습니다. 누군가 그랬습니다. 등나무 그늘에 누워 같은 하늘을 바라보는 저 연인에게도 분명 우리가 다 알지 못한 눈물겨은 기다림이 있다는 사실을.

전반기 기획위원장에 도전했다 보기 좋게 실패했습니다. 익산시의회에 여성의원이 네 분 있습니다. 여성위원장 한 명 정도는 있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따뜻한 마음과 의원을 본분은 실천하기 매우 어렵습니다. 앞으로 기본에 충실한 의원이 될 것이며, 의원님들과 함께 하는 위원장이 되겠습니다.

지지해주신 데 대해 감사드리며, 거창한 말보다는 행동하는 위원장, 마음이 따뜻한 위원장이 되겠습니다.

김정수 보건복지위원장

신뢰받는 의회 만들기 ‘최선’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그리고 부족한 저를 이 자리에 설 수 있도록 보건복지위원장으로 선출하여 주신 동료의원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2년 전 선거라는 어려운 관문을 통과하고 지방의회에 몸을 담는 순간부터, 시민의 심부름꾼으로 시민을 위하여 무엇을 해야 할지를 밤낮없이 연구하고 노력하는 의원이 되기 위하여 열심히 달려왔습니다.

앞으로도 저는 존경하는 김대오 의장님과 선배 동료의원님을 모시고 시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생산적인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지켜봐 주십시오.

무더위와 장마가 시작되는 7월입니다.

건강관리에 유의하시고 즐겁고 행복한 여름 보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임병술 산업건설위원장

농민들 눈물 헛되지 않게 ‘앞장’

우선 산업건설위원장으로 일 하게 해주신 시민여러분과 의원들께 감사드립니다.

또 함께 출마했으나 낙선된 여러 의원들에게 미안하고 죄송스럽습니다.

한편으로는 이번 선거를 치르면서 바른 선거문화가 정착됐으면 좋겠다는 아쉬움도 남습니다.

저는 이번에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산업건설위원회로 보임을 옮겼습니다.

농업, 농촌은 나의 고향입니다. 농민들의 피눈물이 헛되지 않도록, 작은 부분까지, 세심하게 보고, 듣고 감시하겠습니다.

기후 변화에 따른 익산시 농업정책과, 한중 FTA 대응 전략 수립이 시급합니다.

이제는 농민도 잘 살 수 있는 농업정책 개발을 위해 농업 관련단체와 농민, 관련부서와 함께 고민하고 협력하며 다같이 뛰겠습니다.

농업, 농민의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산업건설위원회가 앞장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