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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시의원을 만나다13. 산업건설위원회 황호열 의원

▲ “올곧은 소신으로 황소처럼 우직하게 일해 온 준비된 일꾼”

4전 5기로 시의회 입성해 초선의원답지 않은 역량 선보여 ‘5선 같은 초선’ 별명 얻어
지역 민원 100% 해결 자부.. 지역상권 살리기 위해 앞장선 생활정치의 최전방 공격수

익산시의회 산업건설위와 의회운영위에서 활동 중인 황호열 의원(어양, 팔봉)은 지난 2012년 치러진 보궐선거를 통해 익산시의회에 입성한 초선 의원이다. 하지만 현재까지 1년여 남짓한 의정 기간 동안에도 다선의원 못지않은 왕성한 활동력과 추진력을 선보여 ‘5선 같은 초선’이라는 별명을 얻었을 만큼 준비된 일꾼의 역량을 보여주고 있다.

황 의원은 어양동 토박이로서 지역민들의 이웃으로 사랑받고 있다. 때문에 언제 어디서나 민원 해결사로 통한다. 지역의 문제점과 구석구석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며 항상 관심 있게 들여다보고 시민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인다. 그러면서 하나 둘 해결해야 할 일을 찾아내고 어떻게든 방법을 찾아내 해결한다.

항상 에너지 넘치는 따뜻한 미소로 활력 넘치는 의정활동을 보여주고 특히 주민들과 벽이 없는 의원으로 평가받으며 활기 있는 의정활동으로 정평이 나있다. 그러면서도 집행부 견제의 책무를 다하고 익산시민을 위해 옳다고 생각되는 일에는 소신을 끝까지 지키는 성실파이기도 하다. 황 의원은 시민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것을 보람으로 의정생활에 임하고 있다.

◇ 프로필

황호열 의원은 이리초등학교를 거쳐 남성중학교에 다니던 중 가난한 집안 형편 때문에 학교를 그만 두고 일찌감치 생활 전선에 뛰어 들었다. 이후 학업을 잇고 싶은 마음에 검정고시를 통해 중고 교과과정을 마쳤으며 지난 2008년에는 49세의 늦깎이로 벽성대학 사회복지상담과에 진학해 학문에 대한 열정을 불태웠다.

대학에서 총학생회장을 지내기도 한 그는 특유의 성실함과 긍정적인 마인드로 일찍 자수성가해 맨손으로 성공을 일궈냈으며, 어렵게 살아온 경험은 나눔으로 이어져 사회봉사에도 관심을 가지고 활동했다. 진정성 있는 봉사활동을 통해 마한로타리클럽 5대 회장을 역임하기도 했으며 이 밖에도 지역 초등학교 운영위원회와 어양동 주민자치위원장을 맡아 지역의 일꾼으로 살았다.

2001년 종마장 유치가 지역 현안으로 떠올랐을 때 주변 권유와 지역 발전을 위해 시의원에 도전했다가 낙선했다. 이후 시의원에 2번, 도의원에 1번 더 도전했다가 연거푸 낙선을 거듭하다가 2012년 보궐선거를 통해 시의회에 입성했다.

운동에 소질이 있으며 특히 구기 종목은 못하는 운동이 없을 만큼 좋아해 왕성한 활동력으로 생활체육 발전에도 관심을 갖고 축구협회와 태권도협회 등에서 활동했다.
황 의원은 어떤 일이든 맡은 바 소임을 해내고야 마는 ‘황소’같은 우직함과 주변 이웃들과 함께 살아가는 따뜻한 ‘심장’을 지닌 의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 가난한 가정에서 자라며 품었던 꿈은 무엇이었나.

황= 초등학교 때 전라북도 유소년축구 대표선수로 뛰었다. 운동을 좋아했고 축구를 특히 좋아했는데 아쉽게 축구부가 있는 동중학교에 특기생 입학을 할 수 없게 되면서 축구선수로 그라운드를 누비고 싶은 꿈은 멀어지고 말았다. 게다가 학교를 그만둬야 할 정도로 가난했기 때문에 꿈을 키우는 것보다 먹고 사는 것이 먼저였다고 하겠다.

이후 온갖 만고풍상을 겪은 끝에 자수성가했다. 맨손으로 일어나 건재타일 가게와 유통업, 골프용품점 등을 운영하는 사업가로 서게 된 것이다. 이후 운동에 대한 꿈은 자식이 대신 잇고 있다. 아들을 지도하기 위해 골프를 배웠으며 코치도 없이 직접 지도한 결과 현재 아들이 KPGA(한국프로골프협회)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 정치 입문의 계기는 무엇이었나.

황= 어느 정도 자리를 잡고 나서부터 주변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내 과거처럼 어렵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도와주고 이웃처럼 지내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정치에 대한 관심은 전혀 없었는데 2001년에 임상동 일원에 종마장 유치가 이슈화 되면서 시의회에 진출해 힘을 써보라는 주변의 권유가 빗발쳤다. 여러 이웃들이 원하는 일이라면 해보겠다는 마음으로 무소속으로 도전했으나 근소한 표차이로 낙선했다. 이후 심기일전해 도의원까지 합해 총 4번 의회 진출에 기대를 걸었으나 연거푸 낙선을 거듭했다.

이에 포기할 수도 있었지만 여러 차례의 도전이 거듭되면서 계속 지지해줬던 주민들을 위해 보답이라도 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생각이 컸다. 또한 낙선 경험은 나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 준비된 시의원으로 만들어줬다. 누구보다 지역 현안과 주민들의 마음을 잘 바라보고 있다고 자부할 수 있었다. 그렇게 노력한 끝에 2012년 시의회에 입성하게 됐다.

◇ 길지 않은 의정활동 기간 동안 어떤 문제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나.

황= 소상공인과 지역 상권을 살리는 부분이다. 정치 입문 전부터 대형마트 진출을 반대하는 시위에 앞장섰던 나였다. 그 때부터 정치권에 들어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야 겠다는 결심을 했다.

어양동은 상업지역이 대부분인 지역이어서 지역의 활력을 위해서는 인구 유출 방지를 비롯해 특히 골목상권 보호, 대형마트 방어 등이 중요하게 작용하는 곳이다. 이에 대형마트 운영시간 단축과 의무휴일제 등의 제도 정착을 위해 백방으로 노력했다.

◇ 지역 토박이로서 주민들과 밀착된 의정활동이 주목받고 있다. 어양동 주민들의 ‘머슴’이라고 불릴 정도인데 어떤 일들이 기억에 남는 일이었는지.

황= 시의회에 들어가기 전에는 그동안 어양동에는 할 일이 참 많은데 실천하는 사람이 없다는 것을 문제점으로 보고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시의회에 들어가 얼마 안됐지만 준비된 많은 일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2013년 한 해는 지역 구석구석을 살핀 해였다.

먼저 어양동 소재 경로당의 시설에 대해 기능을 보강하는 공사를 했다. 보일러나 이중창 설치 등으로 13군데에 달하는 경로당이 새롭게 탈바꿈돼 어르신들이 따뜻한 겨울을 나도록 해드려서 보람이 크다.

또한 시정질문을 통해 어양동과 영등동 일대 신시가지의 주차장 부족 문제를 지적해 결국 대로변 주차시간 연장이라는 결과를 얻어냈다. 주차장 부족 문제는 지역 상권 보호와 직결되는 문제이니만큼 지속적으로 아이디어를 내어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이 밖에도 승강장 설치사업, 아파트단지 모정 설치 사업, 어양초등학교 환경정비, 공원 운동기구 설치, 어곳마을 경로당 신축 등 여러 가지 주민 숙원과 민원사항을 100% 해결해 시원하게 지내실 수 있도록 가려운 곳을 긁어줬다고 생각한다.

◇ ‘5선 같은 초선’이라고 의회에 소문이 자자하다.

황= 모두 열심히 일해도 의원 개개인의 역량에 따라 차이가 나는 것 같다. 이미 나는 오랫동안 지역 일꾼으로 살아왔기에 어려움 없이 일을 해나갈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베테랑 의원같이 일을 잘한다는 의미로 그런 별명을 붙여줬다고 생각한다.

의회에 정식으로 입문하고 의정활동은 겨우 1년여에 불과했다. 하지만 나는 의원으로써 5분발언과 시정질문을 비롯해 조례제정, 결의안 제출 등 할 수 있는 것은 모두 했다. 이렇게 성실하게 일하고 소신 있게 옳은 길을 가는 것이 내 스타일이다. 앞으로도 계속 지역을 위해 일하고 싶은 마음뿐이다.

◇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

황= 2013년 한해는 시민들이 뒷받침 해주고 소통하고 도와주었기 때문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생각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얼마 남지 않은 임기 동안에도 더 잘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관심 가져주시길 바란다. 황호열은 언제나 시민들과 함께 할 것이다.

정완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