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권 7개면 지역구의 압도적 지지로 3선에 빛나는 중진 의원.. 한결같은 꾸준함이 강점
공부하는 의정활동 문화 가꿔.. 전통 석재산업 부흥과 지역 특산 브랜드화에 큰 성과 이뤄

익산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조규대 의원(황등, 함라, 웅포, 용동, 용안, 함열, 성당)은 한결같은 꾸준함으로 이미 황등면을 비롯한 북부권 7개면 주민들에게는 단단한 바위와 같은 신뢰를 받고 있는 것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조 의원은 언제나 변함없는 모습으로 주민들의 곁에 서있는 의원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렇게 궂은 일 마다않고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모습은 주민들에게 깊이 각인됐다. 이를 토대로 3선을 내리 당선될 만큼 주민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으며 그러한 인기는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조 의원은 고향에 대한 정이 특별히 깊어 자나 깨나 활력을 잃어가는 고향을 살리기 위한 대책 마련에 분주히 뛰어다녔다. 이에 황등면을 중심으로 한 전통산업인 석재산업을 부흥시키기 위해 전국 곳곳을 다니며 자료를 조사하길 마다하지 않았으며 고구마와 같은 지역 특산품을 브랜드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여러 성과를 만들어냈다.

농촌지역을 지역구로 하는 조 의원은 논두렁 밭두렁 가리지 않고 누비며 몸과 마음을 다해 주민들을 섬긴 시의원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시의회에서는 믿고 맡길 수 있는 듬직한 정치를 보여줬다.

◇ 프로필

조규대 의원은 황등면 태생으로 석재를 비롯해 농산물의 집산지로 호황을 누리던 시기의 황등면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교수가 꿈이었던 그는 남중학교와 이리상업고교(현 전북제일고)를 거쳐 전주대학교 이공대학에 진학해 산업디자인을 전공했으며 수석 졸업 후 전공을 살려 인테리어사업에 뛰어들었다.

특유의 성실함과 책임감으로 사업을 건실하게 키워가던 그는 고향 발전을 위해 봉사를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황등면으로 들어갔다. 이후 적십자회 봉사와 자율방범대 활동 및 주민들의 삶의 질과 밀접한 봉사에 열성을 다했으며 더 많은 봉사의 기회를 위해 정치에 관심을 갖게 됐다.

이후 제3대 시의회에 처음으로 도전했으나 낙선을 경험한 그는 개의치 않고 마을에 필요한 일들을 해나갔고 2002년 제4대 의회에 당당히 입성했다. 시의원이 된 후에도 변하지 않고 지역사회의 일꾼으로 살아온 그는 연거푸 2선과 3선에 성공하며 중진 의원으로서 지역구 발전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혼자 된지 오래여서 온 시간을 지역구 주민들을 위해 쏟을 수 있다.” 

◇ 지역에서 오랫동안 봉사활동을 해왔는데 어떤 기억이 있나.

조= 현재 대한적십자사 황등 봉사회장을 맡고 있으며 다양한 봉사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특히 매년 경로잔치를 열고 있는데 작년까지 10회째 이어오고 있으며 지역 어르신들을 잘 모시는 것은 젊은이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또한 익산경찰서 황등지구도(황등, 함라, 삼기)의 자율방범대장을 맡아 지역 구석구석 주민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생활안전 협의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기도 하다. 이 밖에도 꼭 지역구라서가 아니라 틈만 나면 논이나 밭을 다니며 주민들을 도울 일을 찾아내고 있으며 귀를 열고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

“날씬이 고구마보다는 ‘황등이’ 고구마가 지역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더 낫다.”

◇ 고향에 대한 애정이 각별한 것 같은데.

조= 누구나 마찬가지겠지만 황등면에서 자랐던 만큼 황등면과 익산 북부권에 특별한 애정이 있다. 그런데 지역 생각만 하면 눈물이 날 정도로 안타깝고 가슴이 아프다.

어릴 적 기억의 황등면은 석재의 고장다운 활기 넘치는 마을이었으며 이리시와 통합하기 전에는 익산군의 중심이나 마찬가지였다. 인구도 2002년 당시 1만2천5백명에 달했는데 지금은 8,600명으로 줄어들은 것을 보면 힘을 잃어가고 있다. 이는 석재경기가 침체를 겪으면서 비롯한 것이기 때문에 초선 때부터 줄기차게 전통석재산업을 부흥시켜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어릴 적 고향은 황등역에 모여드는 사람들과 고구마를 비롯한 온갖 농산물, 석재공장의 호황으로 인한 활기찬 마을의 모습이다. 그런 마을의 모습을 다시 일궈내고 싶다.

“초선 때부터 의회 스터디그룹을 만들어 공부하는 의원으로 열성을 다했다.”

◇ 정치 입문의 계기는 무엇이었나.

조= 그 또한 고향에 대한 애정에서 시작하게 됐다고 하겠다. 인테리어 사업이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르자 고향마을을 위해 뭔가 봉사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당시 지방자치가 부활해 지역에 봉사하고자 하는 일꾼을 뽑기에 익산에서의 사업을 정리해 황등면으로 들어갔고 봉사에 전념했다.

이후 3대 의회에 도전했다가 낙선했지만 내 길이 곧 봉사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꾸준히 봉사에 몸담아 4대에 시의원에 당서됐다. 이후 5대와 6대를 거쳐 12년이라는 시간 동안 의정활동을 해왔지만 아직 초선 때 마음 그대로 변하지 않았다. 그저 마음에 품고 있는 것과 같이 고향발전을 이뤄내지 못해 송구스러울 뿐이다.

“석재산업이 수명을 다했다는 것은 근시안적 시각이다. 관광과 문화적 측면에서 바라보면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

◇ 중진 의원으로서 많은 일들을 해왔는데 가장 보람에 남는 일은.

조= 보람보다도 아쉬움을 먼저 말하고 싶다. 줄기차게 노력해온 석재전통산업이 아직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석재산업지원조례를 만들어 의회통과를 이뤄내기도 했지만 아직 만족스럽지 못한 상황이다.

다만 최근 들어 석재전시판매센터 설립을 위한 예산이 편성돼 한창 가속도가 붙은 것은 고무적인 일이다. 이를 계기로 추후 석재박물관이 건립되는 등 명실상부한 우리나라 최고의 석재특구로 발전할 예정이다. 현재도 180여개가 넘는 석재공장 및 석재산업이 있는 익산 북부권은 전국에서 유일한 규모를 자랑하고 있기 때문에 관광산업 측면과 연계한 다양한 컨텐츠 접목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장화신고 뛰어다니는 의원이 바로 나다.”

◇ 농촌지역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의원으로서 12년 의정생활의 소감은.

조= 의정생활은 12년이지만 뒤돌아보면 17년 동안 논두렁과 밭두렁을 빠짐없이 누볐다. 의원이 되고부터는 하루에 1가지라도 지역봉사를 해야겠다는 맘을 먹고 황등면 농협 앞 삼거리에서 교통정리 봉사를 시작했다. 아침 7시30분부터 8시30분까지 1시간 동안 11년째 하루도 빠짐없이 봉사하고 있으며 해외 출장 등 부득이한 경우에도 책임을 다하고 약속을 지키기 위해 대신 해줄 사람을 보내 빼먹지 않았다.

이러한 마음으로 7개면 지역의 넓은 지역을 두루 다녔기에 지역 곳곳이 무엇이 필요한지 속속들이 알게 됐고 최대한 돕기 위해 노력을 경주할 수 있었다.    

◇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

조= 익산시는 식품클러스터와 LED산업, 삼기산단의 보석기업 유턴, 의료과학산단 등에 기업들의 유치가 잘 이뤄져 그 동안 쌓였던 부채를 빨리 털어내고 시민들에게 안정감을 줘야한다고 생각한다. 그것의 효과로 일자리가 창출되면 시민들이 타지로 떠나가는 일이 없고 그것이 곧 행복이고 발전이다.

올해는 모든 시민이 청마의 기상으로 활기차게 융성하는 익산시가 되길 바라마지 않으며 앞으로도 섬김과 봉사의 자세로 열심히 사명을 다하겠다.

정완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