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방선거가 성큼 다가왔다. 정치에 뜻을 품고 거리로 나온 후보자들은 인지도 향상과 자신만의 고유한 정책을 알려 표심을 사로잡기 위해 여념이 없는 모습이다. 하지만 아직 대다수의 시민들에게는 후보자들의 목소리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고 있어 지지하는 후보를 판단하기 어려운 것 또한 사실이다. 이에 본지는 각 선거구별로 정식출마를 앞둔 예비후보자들을 만나 어떤 후보자들이 나섰고 어떤 공약을 내세우고 있는지 간편하게 비교해 볼 수 있는 지면을 마련했다. 이로써 시민들로 하여금 선거에 대한 건전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올바른 판단을 돕는 계기가 될 것이며 후보자들은 이번 기회를 통해 타 후보자들과의 사실상의 정책대결을 함으로써 유권자에게 강하게 어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예정이다. 대상은 설문 당일까지 지역구에서 예비후보로 등록한 후보자들로 제한됨을 밝혀 둔다. <편집자 주> ◇ 김영배 예비후보
“희망과 미래의 익산을 만들겠다” 1. 도의원 출마의 각오는? 민선 3~4기 익산시의원 및 제9대 초선 전북도의회의원으로 진출해 산업경제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농도인 전북의 농가소득 하락, 미취업 젊은 층의 전북이탈, 자영업자의 소득저하 및 중소기업 가동률 하락 등 심화되는 경제사회의 모순구조를 타개해 시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새로운 미래를 여는 전북과 익산을 만들기 위해 일해 왔다.
그 동안 익산의 산북천 환경정비 사업, 익산패션쥬얼리유턴기업 공동센터 구축사업, 국가식품클러스터 진입도로 개설 및 ‘청년취업 2000’사업 등 총 2,835억원의 국·도비 사업 예산확보에 노력해 지역발전을 이끌어 왔으며 앞으로도 시민이 행복한 익산시 건설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 2. 핵심 공약과 실현 방안은? 첫째, 익산을 대표하는 신성장동력을 창출해 내겠다.
국가식품클러스터 사업과 LED 집적단지의 조기조성, 주얼리유턴기업의 완착과 함께 섬유산업의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아웃도어 산업 및 신섬유 산업을 발굴 육성 하겠으며 석재산업의 명성을 회복에도 힘을 쏟겠다.
둘째,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도시와 농촌지역에 문화·체육공원시설을 확충하겠다.
미륵산과 함라산 및 금강 주변을 정비해 문화를 체험·향유토록 기회를 확대하는 한편 재래시장에 대한 지원방안을 강구해 소상공인과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데 힘쓰겠으며 여성의 출산, 육아지원과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재취업 훈련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
셋째, 국립익산 박물관 조기 착공 등 지역문화와 관광발전이 되도록 힘쓰겠다.
마한과 백제의 천년고도인 익산시는 미륵사지와 왕궁탑 등 많은 문화유산이 산재해 있어 국립익산박물관 승격 및 확장의 조기 추진 및 사리장엄과 입점리 출토 금동제 관모, 신발 등의 익산문화재 반환 전시보관에도 노력하겠다.
넷째, 여성친화도시에 이은 노인친화도시를 만들겠다.
이를 위해 ▲노인요양병원 건립예산확보 ▲보행이 어려운 노약자에 대한 유모차 등 보행조력기구지원 ▲노인복지관 무료급식 확대 ▲경로당 숙식기능 확대 등을 추진하여 익산시를 전국 제1의 노인친화도시로 만들겠다. 3. 해당 지역구는 도·농 복합지역으로 농촌 인구 유출 현상이 시급한 현안입니다. 어떤 해결책을 제시하시겠습니까? 2013년 통계에 의하면 2010년도 전북 지역 내의 총 생산 GDP는 34조5천억원으로 도민 1인당 소득은 2,028만원이며 이는 16개 시·도 가운데 9위이고 순 소득은 1,671만원으로 전국 최하위에 속해 있다.
또한, 농가소득은 2005년도 2,823만원에서 2012년에는 2,622만원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원인은 농촌인구의 고령화와 친환경 생산액 감소, 그리고 농업의 소득 감소 등이 주요 원인이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원료생산 농업에서 식품가공, 서비스 농촌 체험관광 등 6차 산업으로 확대하는 한편, 농생명산업연구로 특화된 혁신도시와 국가식품 클러스터, 민간육종단지 등을 조성하고 새만금과 연계한 대규모 농업용지 구축을 통한 식량안보 확립에 노력해야한다. 4.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 현재 익산은 인구가 정체답보상태인 관계로 지역경제가 침체된 가운데 국가식품 클러스터, LED 산단 조성, 주얼리유턴기업 유치 등과 같은 현안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런 중차대한 시기에는 경험이 많은 사람이 절대 필요한 바, 두 번의 익산시의원과 초선임에도 전북도의회 산업경제위원장에 선출돼 중책을 맡아본 경험이 있는 경험을 바탕으로 과거 산업도시 익산의 명성을 되찾아 활기차고 살맛나는 새 익산을 건설하여 시민이 행복한 새로운 미래를 여는 참된 일꾼이 되도록 시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 박선옥 예비후보 
“행동하는 정치로 다시 일어서야” 1. 도의원 출마의 각오는? 안녕들 하십니까. 삼기농공단지협의회 부회장 등을 역임한 제2선거구 도의원 예비후보 박선옥입니다. 저는 여성기업인으로써 지역 현장에서의 풍부한 경험과 열정을 바탕으로 시민을 위한, 행동하는 정치로 지역 주민 분들과 희망찬 내일을 함께 하고자 출마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2. 핵심 공약과 실현 방안은? 첫째, 황등, 함열지역의 전통 주력산업인 석재산업을 활성화 시키겠다.
현재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석재산업 때문에 주민들의 근심이 크다. 이를 활성화시키는 것을 최대 현안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석재의 생산부터 홍보 및 마케팅 판매지원을 위한 복합석재산업 지원센터를 설립하겠다. 또한 센터를 통하여 석재관련 종사자들의 안전, 근로, 복지 등에 대하여 체계적으로 지원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
둘째, 함라, 웅포, 성당포구 등의 관광특구 지정을 추진하겠다. 함라산 둘레길, 웅포 관광지(곰개나루), 성당포구마을, 편백나무 숲 등을 하나로 잇는 관광자원 개발 및 관광안내시설과 공공편의시설 등을 확충해 관광특구 지정을 추진할 것이다.
셋째, 법률의 사각지대에 있는 농촌마을이나, 변호사가 없는 지역의 주민들이 법률지원을 쉽게 받을 수 있도록 ‘마을 변호사’ 제도를 운영하겠다.
넷째, 도심에만 편중되어 있는 CCTV를 면 단위로 확대하겠다. 최근 빈번히 발생하는 농축산물 도난방지와 더불어 범죄나 사고를 감시하고 긴급 상황에 빠르게 대처하기 위해 CCTV 설치 지원 사업을 추진해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겠다. 3. 해당 지역구는 도농복합지역으로 농촌 인구유출 현상이 시급한 현안입니다. 어떤 해결책을 제시하겠습니까. 무엇보다 농촌경제의 활성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양한 녹색 성장 사업들을 적극 추진해 잘사는 농촌, 돌아오는 농촌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그를 위해 농업 브랜드 사업 육성, 프로 농업인 육성 지원, 농기계은행 확대 운영, 친환경 지역 농산물 급식 확대, 도-농 교류지원센터 운영, 기존 형성된 도시민 전원주택단지 활성화를 추진하려고 한다. 4.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 존경하는 지역주민 여러분 이제 더 이상 변두리지역으로 소외될 수는 없습니다. 각종 행정절차 및 사업진행에 있어 전라북도에서 익산시의 이익을 대변하면서 우리 지역의 발전을 위해 행동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익산시와 우리 지역이 다시 한 번 일어서는 모습을 보실 수 있도록 저 박선옥이 열심히 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동우 예비후보 
“전북과 익산은 새로운 피가 필요” 1. 도의원 출마의 각오는? 내 고향 익산의 아픔과 기쁨을 잘 알고 있다. 나는 행정학, 지역개발학, 언론학(석사)을 공부했고, 전북대를 박사졸업 한 정치전문가이다. 한국의 지방자치는 전환점에 서 있다. ‘새로운 피’로의 수혈이 필요한 때이다. 누군가는 전북과 익산을 위해 자신의 안위를 무릎 쓰고 바다에 뛰어드는 ‘첫 번째 펭귄’(First Penguin)이 되어야 하는 때가 됐다. 2. 핵심 공약과 실현 방안은? 익산시에 시급한 문제는 시민공동체의 회복이다. 지금 익산은 부채도시라는 오명과 함께 고소?고발의 난무로 시민공동체가 망가져버렸다. 이는 지도층의 무능과 부패, 리더십 부재가 그 원인이다. 그러다 보니 민심이 흉흉하고 시민들의 삶의 질은 바닥이다. 민생이 도탄에 빠지는 악순환이 거듭되고 있다.
누군가가 밝고 따뜻한 도시 익산, 서민들이 살기 편한 도시 익산으로 변화시켜야 한다. 지도층과 시민 간 믿음과 소통의 회복이 절실하다. 공약은 그다음이다.
큰 틀에서 ‘시민여러분과 기쁨을 함께 한다’는 ‘여민동락(與民同樂)’을 기본자세로 일하겠다. 지역의 의사결정은 ‘시민우선’의 협치(協治)로 시행하고, 도시와 농촌, 남부와 북부가 서로 조화를 이뤄야 한다는 전제로 지역특화산업 집중육성,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창업, 경영) 확대, 출산율 제고를 위한 영유아 교육비 지원확대, 농축산물 유통사업단 신설, 미륵산 주변에 대단위 야생화 단지 조성,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저소득층 아파트 건립 등의 지역사업을 적극 돕겠다. 3. 해당 지역구는 도농복합지역으로 농촌 인구유출 현상이 시급한 현안입니다. 어떤 해결책을 제시하겠습니까. 충청권에 세종시가 건설됨으로써 익산 북부권에 새로운 기회가 주어졌다. 그러나 지도자들의 무능과 전략 부재로 절망감만 안기고 말았다. 과거 함열을 중심으로 활기가 있었지만, 통합으로 인해 지역개발과 주민들의 삶의 질은 모든 분야에서 퇴보한 것이다. 새로운 리더십의 필요하다. 주변 환경 변화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유연한 리더십을 가지고 익산시 북부권을 환골탈태시켜야 한다. 북부권에 인구정착과 유입 기반을 조성하고, 좋은 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를 만들어야 하며, 미래형 혁신도시 조성과 산업의 클러스터화를 통한 북부권의 경쟁력을 강화해 한다. 또 한방산업의 육성과 고도로서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다양한 부문에서의 웰빙문화 수용, 개발과 보존이 조화를 이루는 관리된 발전을 이뤄야 한다. 4.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 프랑스 정치철학자 토크빌은 ‘주민은 자신들의 수준에 맞는 정부를 갖는다’고 했습니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선거는 늘 행해지는 정치행사이기 때문에 후보가 부족하더라도 유권자들은 출마자들 중에 좀 덜 나쁜 후보, 좀 더 나은 후보를 선택하여 제도권 정치에 입문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자식세대에 희망이 있을 것입니다. 절대로 기권하지 말고 소중한 한 표를 미래에 투자하길 바랍니다. ◇ 차유성 예비후보 
“변화의 전북, 살맛나는 익산 만듭시다” 1. 도의원 출마의 각오는? 우리의 선택은 미래이며 희망이다. 새로운 시대의 길을 열고자 한다. 숱한 사람들이 자신을 위한 삶보다 역사의 사명을 외면하지 아니하고 도민·시민을 위한 정치를 할 수 있느냐고 저에게 물어왔다. 작금의 21세기 동북아 시대에 익산시가 나가야할 과제는 ‘창의적 교육도시’, ‘창조적 문화예술의 도시’, ‘젊음과 행복이 있는 도시’, ‘민생경제가 살아 움직이는 도시’라고 생각한다. 이와 같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본인에게 내려진 사명을 다할 것을 약속하며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 2. 핵심 공약과 실현 방안은? 첫째, 영세골목상권 최저 소득제를 위한 ‘상권보호직불금’ 지급을 법제화하겠다.
구도심 골목상권의 붕괴로 인해 흉물로 변하고 있는 상가 및 영세 소상공인에게 최저 생계에 의한 상권보호직불금을 지급하는 것이 소상공인의 도산을 막는 길이며, 건물주들의 경제 활성에 도움이 될 것이다.
둘째, 농산물 가격예고제 및 최저가 수매제를 도입하겠다.
농사를 지어도 생계조차도 위협을 받고 있으며, 생산비조차도 건져내지 못하는 상황 속에 빚에 눌려 살고 있는 것이 농촌의 현실입니다. 이제는 농민의 생산성 향상과 농가소득 증대의 일환으로 안정적인 생산독려 차원에서 농산물 가격예고 및 최저가 수매제가 도입돼야 한다.
셋째, 북부시장 교통체증 해소 및 재래시장 이용률을 높이겠습니다.
현재 북부시장은 장날이 되면 북부시장 사거리가 꽉 막혀 버스운행조차도 힘든 지경이다. 주차할 공간이 없고 무단주차 단속이 강화되면서 더욱이 재래시장 이용률이 더 낮아지고 있는 형편이다. 북부시장 사거리에서 시청방면으로 지하차도 및 지하주차장을 건설한다면 교통 혼잡을 해소하면서 재래시장 이용률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3. 해당 지역구는 도농복합지역으로 농촌 인구유출 현상이 시급한 현안입니다. 어떤 해결책을 제시하겠습니까. 양질의 일자리 부족, 노령화의 자연적 감소 및 소득불균형, 출산율 저조, 양질의 자녀교육을 위한 타시도의 전출 등으로 인구가 감소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현재 추진하고 있는 국가식품클러스터· LED산업, 중소 우량기업유치 및 지원 자금 확대, 주얼리 유턴기업특화산업 추진, 산업체에 필요한 맞춤형 교육 및 사교육비 지원, 출산 장려금 확대, 영유아 교육비 지원 확대, 귀농 귀촌자들이 정착할 수 있는 정착자금 지원 확대 등 산업, 농업 복합도시를 만든다면 인구 유입에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본다. 4.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 존경하는 도민 그리고 시민여러분! 변화하는 ‘전북’ 살맛나는‘익산’, 미래와 희망이 넘치는 고장을 만들려 합니다. 이제는 시민 모두가 변화하는 물꼬를 만드는데 동참할 때입니다. 자신들만을 위한 정치인이 아닌 시민을 위한 시장 도·시의원이 되어야 합니다. 정당의 공천만 받으면 당선된다는 식의 생각을 바꾸어 주어야만 시민을 위한 행정과 시민을 위한 봉사정신으로 활동을 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도민·시민여러분! 이번 6.4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는 자신들의 사업의 목적과 명예를 얻기 위한 인물보다는 보통의 사고를 지니고 있는 도민·시민여러분과 같은 인물들이 대거 당선되어야 우리의 고장, 미래와 희망이 있는 고향을 만들 수 있고, 도민·시민여러분만이 이러한 일들을 해낼 수 있습니다.
본인은 농부의 심정으로 시민 모두를 부모, 형제, 친지같이 섬기겠습니다. 힘들고 약한 자를 외면하지 않고 그늘지고 어두운 곳에 항상 있겠습니다. 변화하는 전북, 살맛나는 익산을 만드는데 힘차고 대차게 노력할 것을 엄중하게 약속드리며, 여러분의 선택을 겸허하게 받들겠습니다. 관심 있게 지켜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정완창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