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의회가 부실하게 운영되면서 위기론을 넘어 '의회 무용론'을 자초하고 있다. 의회가 무너진 정체성을 다시 세우고, 유급 직장인으로서 권한 못지 않는 책임과 의무를 다해야 한다는 여망이다. 지방분권을 역행하는 부적절한 의원은 반드시 퇴출되어야 하고, 그 옥석을 가리기 위한 제도장치가 조속히 마련되어야 한다.

정부에서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자율형 사립고가 순기능보다 훨씬 더 큰 역기능을 일으킬 것이라는 우려가 높다. 남성고가 자율고 전환 신청을 하자, 익산지역사회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교육의 질을 높이고 사교육비를 흡수하는 효과가 있다는 남성고 측과, 남성고의 문이 실력있는 학생에게는 좁고 돈있는 학생에게는 넓은어질 것이라는 현직 교사들의 공방이 충돌하고 있는 탓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