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시대, 세계화시대에 발전해가는 미래산업의 필수조건이 빠른 정보와 교통수단이다. 그러나 교통이 발전되면 호남지방의 지역의 경제는 수도권과 대도시에 의해 지배될 수 밖에없다.

지역 불균형 개발정책으로 인하여 전라도의 상권과 문화는 사라지고 경쟁력을 상실했기 때문에 스스로 서울과 경쟁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한다. 호남은 우리나라 최대 농업생산지이며 수산물 생산지이다.

광할한 농토와 빼어난 산수를 가지고 있는 지리산과 진안의 명소, 대둔산과 무주구천동, 대아 관광지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마한과 백제 문화유적지인 왕궁과 왕릉, 국찰이었던 미륵사 등이 자리하고 있다.

이러한 고대문화자원과 관광지를 활용한 관광산업을 육성하기위하여 고속철도환승역을 효율적으로 이용하여 관광인프라를 구축하고 익산만의 독특한 관광산업을 개발해야 한다. 이들 관광산업과 호남지역의 풍부한 부존자원을 활용한 굴뚝 없는 산업을 육성해야한다. <편집자주>

익산시는 마한의 수도이었으며 백제시대의 도읍지이었으나 익산군, 금마군, 여산군 등으로 분할 통치되면서 정책적으로 지역발전과 결집이 저해되어 왔다.

때문에 익산읍에 못지않은 여산·용안·함열 외 4읍이 그대로 옛 모습을 갖추고 있어 동력이 분산됐다.

그럼에도 익산지역에서는 마한과 백제를 이어온 민족의 정기를 이어받아 많은 인재들이 배출되었으며 왜정 때에는 오 지영. 정 용근. 임 규, 임병찬과 이규홍, 유지명 등의 인물들이 중앙무대에 진출하여 독립활동을 전개 하였고, 임병찬등은 전국적인 독립군을 조직하여 투쟁해왔다.

1905년을 전후하여 호남에서부터 시작된 독립군 조직은 나라를 되찾으려는 민중들의 거사로서 동학군과 연대가 되어 전국적으로 확산되었다.

그러나 1908년 거사 일정 및 조직이 사전에 탄로되어 일군의 대대적인 토벌작전으로 좌절되고 말았다. 그러나 호남지역의 독립운동은 더욱 급속히 강화되어 폭발적으로 일어났다. 특히 1908년 하반기 이후는 전남·북 전역이 전국 의병 활동의 중심지가 되어 명실상부한 '의병 전쟁'의 격전장으로 변하였다.

호남지역 의병 운동에서 주목되는 사실은 처음부터 명망 높은 유생 부대와는 관계없이 독자적으로 봉기하였다는 점이다. 충절과 의리를 기본 정신으로 삼는 호남인들, 그들은 시대에 따라 모습을 달리 하면서 나라와 민족을 지탱해주는 지주로서, 역사 발전의 견인차로서 그 소임을 훌륭하게 수행했던 것이다.

충절과 의리를 소중하게 지켜온 호남인들은 임진왜란, 병자호란 때에도 의병 대열에 앞장섰다.

또한 1894년에는 이 나라의 자주 독립과 봉건 질서를 타파하고 새 세상을 만들어보려는 동학농민전쟁이 일본의 신무기 때문에 좌절된 뒤로도, 날로 더해 가는 일제 침략자를 물리치기 위해 한말 의병 운동의 선두가 되고 중심이 되는 것은 당연한 귀결이었다.

본지에서 조사한 바에 의하면 익산지역의 독립의용군에는 이홍일과 이기협, 박찬중, 유지명,이원오, 김운익, 조참봉의 부대 등 10여개 부대가 활동을 한 것으로 조사 되었다. 호남 지역의 의병 운동은 일제에 의해 실시된 '남한폭도대토벌작전' 때까지 그 전성기를 이루었다.

일본총독부의 통계에 의하면 1908년의 경우 전투 횟수에서 전국의 25%, 의병 수에서 전국의 24.7%를 차지하였다.

1909년 상반기의 전황은, 전투 횟수에서는 전국의 47.3%, 의병 수에서는 전국의 60.1%에 이르렀다. 이 모두가 결국은 내 나라를 지키고 우리 모두가 다 함께 잘 살아보자는 마한. 백제인들의 꿈인 것이다.

결국 세계강대국들에 의해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우리는 1945년 8·15광복을 맞이했다. 그러나 강대국들의 힘의 논리에 의해 우리나라는 두 동강이 나고 남과 북으로 분열되어 미. 소의 식민지로 전락하게 되었다. 

남한만의 단독정부가 수립되었으나 정부의 수도권과 경상권에 치중된 경제개발정책으로 지역 간 경제의 격차가 벌어지고 지역불균형발전으로 인해 호남지역에서는 사람들이 어쩔 수 없이 먹고 살기위해 내 고향을 등지고 수도권과 경상도로 떠나야만 하는 설움을 겪게 되었다.

또한 60년대 말부터 신라문화를 개발하고 신라문화를 부각시키기 위해 치중하며 마한과 백제 역사문화개발을 도외시한 것은 우리나라의 중요한 마한과 백제역사문화를 사장시키고 왜곡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어떤 이들은 ‘신라가 당의 군사력을 빌어 백제와 고구려를 침략하여 멸망시키고 통일시키면서 우리의 영토인 요동과 만주지역을 당나라에 팔아먹은 협잡과 매국행위는 이완용이의 매국행위와 다를 바가 없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한 신라문화를 자랑스럽게 통일에 성공한 문화로서 부각시키려고 하는 것은 일본이 한국을 침략하여 강탈한 것을 한국을 위해 한국에 진출하여 한국의 경제를 발전시킨 것으로 왜곡하는 것과 무엇이 다르냐고 반문하고 있었다.

따라서 마한. 백제의 귀중하고 찬란했던 역사와 문화는 뒤안길로 사라져버리고 오늘날 마한의 성터와 유적들은 볼품없이 초라하게 버려져 방치되고 있는 것이다.

백제의 무왕에 대한 분명한 자료가 있음에도 익산지역의 문화재가 제대로 조명되지 못하고 왕궁 및 미륵사 등의 문화에 의한 문화콘테츠산업이 발달하지 못한 것이라고 역설하고 있다.

이로 인하여 호남지역의 인구는 서울과 부산 등으로 유출되고 경제는 피폐해져 오늘날 지방자립도는 전국 최 하위권으로 밀려나고 말았다.

농업을 중심으로 수 천년동안 부를 형성하였던 호남권은 대한민국의 불균형적인 경제개발정책으로 인해 강한 피해의식이 강화되고  정부정책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져 왔다.

특히 해방 당시 익산시와 시세가 비슷했던 울산과 포항 경상도 및 경기도의 익산보다 규모가 작았던 도시들이 익산보다 월등히 발전하고 부강한 도시로 발돋움함에 울분을 느끼고 있는 것이 익산시민들이다.

익산시의 인구는 조선시대초기 강경을 제외한 과세대상 남자인구수는 5.088명,  1916년 조선총독부 자료에 의하면 55.369명이었으며, 그 뒤 익산시사에 의한 인구는 1930년 170,982명, 1945년 229,694명으로 기록되어 있어 전국에서 꽤 큰 도시였음이 증명되고 있다.

또, 통계청 자료 국내 주제별 통계인구 총조사 자료에 의하면 전라북도인구 1949년인구 2,050,485명, 1954년 2,120,521명. 1960년도 2,395,224명.1966년도 2,521,207명으로 집계된 것을 알수 있다.

그후 전라북도의 인구는 자연 인구증가율로 계산할 때 매년 감소추세를 보여 2009년 현재 1,854,180명으로 해방직후인 1949년 2,050,485명에서 매년 계속 감소된 것을 알 수 있다.

위 표 1 을 보면 전국의 인구는 비교적 균형이 이루어져 있었다. 특히 전북과 경남을 비교해보면 1도 3시로 큰 차이가 없음을 알 수 있다.

위 표 2 에서 지역의 인구는 각도의 인구수에 해당 광역시인구를 포함해야 하며 호남지역은 인구증가율을 감안하면 대폭적으로 인구가 감소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표에서 나타나듯이 수도권은 계속적인 인구증가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경상권은 제3공화국의 지역불균형적인 영남권 경제개발전략으로 인해 이후 기하급수적인 도시발전과 인구증가세를 보이다가 최근 고속철도 개설이후에 인구가 수도권의 빨대현상으로 인해 서서히 인구가 감소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위 표를 보면 익산시는 1966년이후 인구 증가가 전혀 없으며 포항과 울산, 구미, 창원은 인구증가율이 3배에서 8배까지 증가된 것을 알 수 있다.  더욱이 익산은 최근 들어 매년 3000여명이 감소되고 있다.

건국공신 익산, 적정한 보상 받아야

언제나 국난과 전쟁에 앞장서서 구국을 위해 목숨을 바쳐온 사람들은 영웅이 되어 대접을 받는 것이 원칙인데도 ‘호남인들은 이용만 당했다며 억울하다’고 주장하며 ‘적어도 이제는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정부에서는 소외지역에 과감한 투자를 해야만 한다’는 것이다.

‘현재 낙후된 호남지역의 지방자립이 불가능한 상태에서 자립정신으로 살아가라는 식의 정책은 잘 못’이라는 것이다.

결국 ‘호남인들은 외국인들을 위해 충효사상을 배우고 피를 흘리며 독립운동을 하며 죽어간 것이다’ 고 원망하게 되어 있으며 이것을 정치가들이 교묘하게 부추기며 정치적으로 이용하는데서 영호남갈등은 빚어졌으며 이제는 지역적인 측면을 이용하지 않고 참다운 균형발전이 되길 바란다. /이윤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