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항쟁은 저에게는 꿈이었습니다.‘온국민이 평상 대화도 주위를 살펴가면서 해오던 암울한 시기에 독재타도 민주쟁취 등의 구호를 외치며 진정으로 국민이 주인이 되는 세상을 실현하는 사람 사는 세상이 되는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익산에서도 원광대학생 및 종교계 시민 등이 6월 항쟁에 동참하는 집회가 매일 있다는 얘기를 듣고 하루 농사 일을 일찍 마무리 하고 낭산에서 오토바이로 함열까지 나와서 버스나 택시로 시내에 나와서 많은 사람들 속에서 저도 일원이 되어 군부독재타도, 민주헌법쟁취를 함께 외치면서 낮에 있었던 농사일의 피로도 잊을 수있었습니다.

그 때 본 모습 중 구경찰서 앞 창인성당과 중앙시장은 익산 민주화의 성지였습니다.폭력경찰에게 쫓겼을 때 의지하고 피할 수 있었던 곳이었습니다.

이 때 까지만 해도 저는 그저 개인적으로 참가하는데 그치면서 운동의 방법도 몰랐고 바라보고 반기던 중 87년 저희 마을(낭산면 호암리) 에 수해를 입어 수해 복구과정에 참여하면서 행정은 농민편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 좀 더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운동에 참여의 필요를 느끼던 중 이리 익산 농민회의 정태인, 이화춘, 최갑선, 조정권, 박의순 동지 등을 만나고 이리 익산농민회에 참여하면서 익산 카톨릭 농민회 조진권 (현 민주노동당 익산지역위원장) 선배님들을 만나 익산시 농민회로 통합되고, 그 때부터 실무부서장으로 활동해오다 90년에는 익산시 농민회 사무국장 등 이후 직책을 가지고 농민운동에 참여한지 벌써 20년을 넘어 현재는 익산시의원(민주노동당 비례대표) 으로 활동하면서 그때의 함성·외침을 잊을 수 없고 지금 돌아보면 그때 그 사람들은 지금도 있는데 민주화는 무늬만 민주화고 군부독재가 보수권력으로 바뀌었을 뿐 서민들의 삶은 여전히 지쳐 피곤합니다.

이 글을 계기로 나를 다시 돌아보면서 처음 가졌던 희망에 조금이라도 접근 할 수 있는 좋은 계기를 주신데 고마움을 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