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총 283억원을 투입, 오는 2023까지 5년간 미세먼지 저감, 도시 열섬현상 완화 등을 위해 500만 그루 나무심기를 추진한다.

시는 지난 8일 브리핑에서 “올해 37만3,000그루를 포함해 매년 100만 그루 이상의 수목을 식재한다는 계획을 토대로 도시숲·명상숲 조성, 가로수·가로화단 정비, 조림, 공원 수목 정비, 유휴 부지를 활용한 식재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선 7기 공약사업으로 추진 중인 ‘시민과 함께하는 푸른 익산 만들기’ 일환으로 공공부문 480만 그루, 민간부문 20만 그루 등 총 500만 그루의 나무를 연차적으로 심겠다는 계획이다.

9월말 기준 도시숲·명상숲, 가로수, 조림 등 공공부문에 12만 그루, 나무 나눠주기 운동 일환으로 8,000그루를 시민에게 분양 등 총 12만8,000그루의 나무가 식재됐다. 시는 나무들이 원활하게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예초작업과 병해충 방재를 실시하고 있으며, 시민 참여 독려를 위해 언론 홍보, 찾아가는 사업 설명 등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한 나무 나눠주기 행사와 내 나무 심기 운동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범시민 운동으로 전환하기 위한 10월 18일 종합운동장 주차장에서 가을철 나무 나누어주기 및 내 나무 심기 행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시민들에게 선착순으로 미세먼지 저감 유실수 1만4,300 그루를 나눠준다는 계획이다.

또한 (사)푸른익산가꾸기운동본부 주관으로 11월 15일 내 나무 심기 행사를 추진한다. 특별한 날을 기념하고자 하는 시민을 대상으로 인화공원 대규모 도시숲(2차) 조성 사업지 가운데 3,000㎡를 탄생과 성장, 결혼, 기념의 숲 등 4구역으로 구분해 수목(기부금)을 기증한 후 내 나무를 심는 운동이다. 동참을 원하는 시민은 (사)푸른익산가꾸기운동본부(854-4300)로 신청하면 된다.

신승원 안전환경국장은 “500만 그루 나무심기 사업으로 생활권 내 도시숲과 녹색공간을 확대하고 시민의 건강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송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