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전주와 익산, 군산을 연결하는 셔틀열차 도입을 추진한다. 기 추진 중인 전북권 광역전철망 구축과 병행 추진되는 것으로, KTX익산역 접근성 향상이 이뤄질 지 관심이 모아진다.

올해 5월께부터 코레일 측과 셔틀열차 운행 관련 협의를 해온 익산시는 지난 23일 시청 홍보관에서 전주·익산·군산 일반열차 셔틀운행 도입에 따른 기대효과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용역은 2,000여만원이 투입돼 올해 12월 18일까지 진행 예정이다. 시는 익산역 운행노선 일반열차 수송실적 분석, 국토부 등 상위기관의 철도운영 환경 분석, 전주·익산·군산 셔틀열차 운행방안 및 타당성 조사 검토 등 용역결과를 가지고 코레일 및 인근 지자체와 협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셔틀열차는 전주·익산·군산간 이동인원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KTX익산역을 중심으로 고속철도 편익 수혜지역을 전북 중추도시 생활권으로 확대한다는 취지다. 또 주요도시간 셔틀열차 운행으로 접근성을 제고해 시민들에게 통근, 통학, 관광 등 편리한 철도환경을 제공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날 보고회는 용역 수행사인 서울시립대 산학협력단 김승현 박사의 과업수행 방안에 대한 설명과 참석자들의 질의응답 순서로 진행됐다.

한편 KTX익산역을 중심으로 전북권 광역전철망을 구축하는 사업은 지난해 말 ‘익산시 철도인프라 구축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연구용역’ 완료 이후 익산시가 내부적 검토를 진행 중이며, 국토교통부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시키기 위해 10월 중 전북도에 관련 자료를 제출할 예정이다.

송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