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주하고 있으면 마음이 밝아지는 사람. 얼굴을 맞댄 이에게 좋은 기운을 전하는 사람.
총선 익산을에 도전장을 낸 김성중 예비후보에 대한 주위의 평가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익산시장에 도전한 바 있는 그는 이번에 총선에 당찬 출사표를 던졌다.
고향 익산이 충분한 발전 가능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갈수록 척박해져 가고 있다는 위기의식과 문제해결을 위한 고민의 발로다.
그는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시야’를 강조한다. 또 ‘변화의 동력을 이끌 새로운 소통과 화합의 리더십’, ‘창의적 리더십’을 표방하고 있다.

◇ 예비후보 등록 첫날인 지난해 12월 17일 등록을 마쳤습니다. 총선에 임하는 각오와 포부를 부탁드립니다.

전통과 역사가 살아있는 우리 고향 익산이 다른 시군에 비해 너무도 뒤쳐져 있다는 인식에서부터 출발한 분노감에서 국회의원 출마를 결심하였습니다.
지리적 장점과 역사적 전통을 가진 기회의 땅에서 왜 이토록 척박하게 살아가고 있는가에 대한 자괴감이 들었습니다.
여러 분석이 있습니다만, 제 판단에는 눈앞에 있는 표만 의식하는 근시안적 시각과 창의력이 없는 리더십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미래의 익산을 위해서는 50년, 100년 후의 우리 고향 익산을 생각하는 미래지향적인 방향 설정이 시급하다고 봅니다.
이를 위해서는 변화의 동력을 이끌 새로운 소통과 화합의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정치신인으로서의 깨끗한 정치를 할 수 있는 가능성과 준비된 입법능력을 갖춘 후보로서 당당하게 이번 21대 국회의원에 출마합니다.
우리 익산은 경쟁력과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능력 있는 국회의원이 필요합니다. 우리 고향 익산의 구태의연한 정치행태를 이제는 바꿉시다.

◇ 지난 지방선거에서 익산시장에 도전한 바 있지만 전·현직 국회의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총선 과정에서 극복해야 할 과제일 텐데요. 어떻게 준비하고 계신가요.

정치신인인 제가 지난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1차 경선을 통과하였고 2차 경선에서 21%를 넘는 지지를 해주신 시민들이 계시기 때문에 인지도가 낮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억울한 일을 상담하는 행정사’ 사무실을 경선 다음날 바로 열었던 자세로 뚜벅뚜벅 제가 해야 할 일을 하나씩 해 나가겠습니다.
익산시민들이 이제는 깨닫기 시작했습니다. 오래 고인 물은 썩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익산에서 5선을 하겠다는 후보가 결코 유리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바꿔야 합니다. 

◇ 지난해 12월 22일 북콘서트 ‘동행’을 통해 ‘눈높이를 맞추는 삶’과 ‘함께 행복’을 강조했습니다. 어떤 의미일까요.

‘김성중의 동행(同幸)’이라는 제목으로 북콘서트를 열었습니다. 여기에서 ‘행(幸)’자가 행복할 때의 ‘행’자입니다. ‘함께 행복하자’는 의미입니다. 익산에서 많은 사람들과 함께 행복하고 싶어 책을 썼습니다.
‘눈높이를 맞추는 삶’은 30년 공직생활 동안 제가 견지해 온 삶의 주제입니다. 조직의 리더가 어떤 철학과 사상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서 그 조직의 분위기가 달라지고 조직 구성원들의 사기에 영향을 미칩니다.
지역사회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어린아이와 함께 있으면 같이 어린아이가 되어 아이의 시선에서 노래도 하고 춤도 추며 아이들을 즐겁게 합니다.
어르신들을 뵐 때면 어르신들이 즐겨듣는 구수한 가락에 맞추어 신나게 춤을 추며 어르신들을 즐겁게 해 드립니다.
상대방의 눈높이에서 소통하는 것, 그 눈높이를 이제는 익산시민들과 맞춰나가고 싶습니다.

◇ 현재 대표로 있는 익산성장포럼을 통해 지속적으로 소통의 자리를 가지며 익산 지역발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왔습니다. 대표적인 구상을 몇 가지 소개해 주신다면.

지난 2년 동안 어양동 옛 백제웨딩홀 앞에 사무실을 내고 ‘억울한 일을 상담하는 행정사’로 활동하면서 익산성장포럼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자식을 잃고 애타는 아빠, 국가인권위 제소사건, 층간소음으로 번진 폭력사건, 교통사고, 개업하고 당한 황당 사건, 학교폭력, 부부간 외도, 농지 경계 침범, 음주운전, 사기사건 등.
높은 관공서의 벽과 비싼 변호사 벽을 넘지 못한 서민들과의 대화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억울한 분들의 돈과 시간을 아껴주고 싶은 게 저의 작은 바람이며, 모든 공직을 마친 후에도 익산에서 계속 이 일을 하고 싶습니다.
현안 문제에 대한 대안 제시를 위해 매달 마지막 주에 ‘익산성장포럼’을 개최하였습니다. 열두 번째 만남을 통하여 미래지향적인 대안을 제시하였다고 평가합니다.
제목만 간단히 살펴보면 ‘익산의 하늘에 주목하라’, ‘수소경제와 익산의 미래’, ‘국제적인 식품박람회 개최 촉구’, ‘바이오산업이 익산성장의 힘’, ‘익산의 성장 동력 의료관광산업’, ‘영성의 도시 익산을 살리자’, ‘익산의 일자리전략’, ‘익산성장 발목 잡는 피라미드사기’, ‘익산 100년 먹을거리 가상현실콘텐츠’, ‘익산 500만 관광객 유입 대안’, ‘소리의 고장 익산의 명성’, ‘익산시 비전점검 및 대안’ 등입니다.
앞으로도 익산의 현안 문제를 파악하기 위해 다양한 시민들과 접촉하고 목소리를 경청하며 비판을 넘어 대안을 제시하는 활동을 꾸준히 하겠으며, 이를 입법활동에 적극 반영토록 하겠습니다.

◇ 이번 총선에서 승리할 경우 이것만큼은 꼭 해내겠다는 공약이 있다면.

우선 익산의 현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서울 은평구에 있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익산 이전을 추진하겠습니다.
150만톤의 유해폐기물이 매립된 낭산면 폐석산, 참담한 지경에 이른 장점마을, 최고치에 이른 미세먼지, 큰 폭으로 줄고 있는 인구가 우리 익산의 현주소입니다.
연간 5,000억원의 예산을 가지고 6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면서 환경기술 개발부터 환경산업 육성, 친환경생활 확산, 환경보건·안전강화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환경부 산하 준정부기관인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자리할 최적의 장소는 우리 익산입니다.
제2차 공공기관 이전 대상인 만큼 우리 익산이 먼저 선점할 수 있도록 일을 추진하겠습니다.

◇ 공직을 떠나 정치에 임하면서 스스로 다짐하고 있는 바나 신조가 있다면.

제 삶은 요행을 바랄 수 없는 삶이었습니다. 한순간도 쉬웠다 말할 수 있는 시간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한평생 소신을 지키면서 흔들림 없이 공직생활을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방향성을 잃지 않고 흔들리지 않으며 정직하게 걸어온 것에 대한 자부심으로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익산하면 존경하는 정치인으로 누굴 떠올릴 수 있을까요. 훗날 많은 시민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존경받는 정치인’으로 남겠다고 스스로 다짐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뻔뻔함보다는 ‘염치’를 아는 정치인, 임기응변보다는 ‘진정성’이 있는 정치인이 되어야 한다는 소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단순하고 간소하게’가 저의 생활신조입니다. 복잡한 문제를 풀어나가기 위해서는 문제를 단순화시킬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며, 평소 생활이 소박하고 청렴해야 자기 소신을 지킬 수 있다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 인간 김성중의 경쟁력은 무엇인가요.

저는 정치신인으로서 깨끗한 정치를 할 수 있는 가능성과 준비된 입법능력을 갖춘 후보입니다.
첫째, 경찰대학에서 행정학을 전공하였고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는 법학을 전공하였습니다. 경찰대학 졸업 이후 고향인 익산을 포함한 전국 주요도시 및 수도권에서 30여년간 공직생활을 하면서 경험한 노하우를 안정감 있게 펼칠 수 있는 자신감이 있습니다.
전국적인 인맥과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고향 익산을 ‘살기 좋아 사람이 모이는 아름다운 도시’로 변화시키고 싶습니다.
둘째, 청소년 정책 및 범죄예방을 전공한 범죄학박사로서 우리 고향 익산을 ‘깨끗하고 안전한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불법으로 오염된 환경을 하루속히 복구할 수 있는 입법 활동을 추진할 수 있는 능력과 뚝심이 있다고 자신합니다.
셋째, 소통과 화합을 정치의 최우선과제로 삼는 깨끗하고 의리 있는 정치인이라고 자부합니다. 지난 2년간 ‘억울한 일을 상담하는 행정사’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민원에 민감하게 대응하겠으며 경쟁자들과의 아름다운 경선을 통하여 지역화합을 이루어낼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 시민 여러분들께 전하는 말씀.

익산 성공시대를 만들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더욱 ‘먹거리, 볼거리, 체험거리’를 확대하여 나가야 합니다.
이러한 기반 위에 청소년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통해 청년창업이 활발하게 하여 우리의 자식들이 살고 싶은 도시, 우리 자식들을 살게 하고 싶은 도시로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아울러 어르신에 대한 의료복지정책 확대를 통해 전국의 시니어들이 유턴하고 싶은 도시로 만들어 나가는 게 또 하나의 방안입니다.
결국, 단기적으로는 유동인구를 높이고 장기적으로는 체류인구를 늘리는 정책을 추진하여 나가야 합니다.
 지금보다는 조금 더 자랑스러운 우리 고향 익산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이러한 근원적인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치권과 시민이 같이 고민하고 연구하여 합리적인 대안을 모색해야 됩니다.
정치권, 시민 구분 없이 서로 소통하고 토론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먼저 해야 합니다. 이제는 서로의 근시안적인 개인이익을 넘어서서 미래지향적인 접근이 절실한 때입니다.
‘할 일 많은 익산에 준비된 일꾼’인 저 김성중에게 기회를 주십시오.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송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