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증가 중추세대인 30대 인구 비율 가장 낮아
일하면서 아이를 제대로 키울 수 있는 도시가 답

익산시가 전국 기초단체 중 인구감소율 5위를 차지했다. 또 인구 증가의 중추세대인 30~40대 인구 비율이 가장 낮고, 고령 인구 비율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정치인과 사회단제, 지도층 인사들의 인구문제에 대한 뼈아픈 각성과 개선 및 발전방안 모색이 시급한 실정이다..

좋은정치시민넷(대표 손문선)의 최근 5년 전국 자치단체 인구 변동 현황 분석에 따르면 익산시는 전국 75개 기초 시 중 인구감소율 5위를 차지했다.

인구가 증가한 시는 31곳(41.3%)이며, 인구가 감소한 지역은 44곳(58.7%)이다.

전국 기초 시 지역에서 인구 증가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과천시로 5년 전 대비 39.31%가 증가하였으며, 다음은 하남시가 29.65%, 화성시가 24.46% 증가했다.

전국 75개 기초단체 중 인구 감소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광명시로 5년 동안 14.27%가 감소하였으며, 다음은 태백시 13.72%, 통영시 9.85% 순이다. 익산시는 인구감소율 5위다.

인구 규모가 대동소이한 기초단체 중 익산시의 연령대별 인구 구성비를 보면,  30~40대, 0~9세 인구 비율이 가장 낮고, 반면에 50대, 60대, 80대 이상 인구 비율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인구 비율과 인구 변동 현황은 30대 인구 비율이 낮을수록 인구감소율이 높음을 시사한다. 익산시가 인구감소를 줄이기 위해서는 30대 연령대에 대한 유입정책이 필요하다는 것을 방증한다.

좋은정치시민넷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최근 5년 전국 기초지자체 시지역 인구 증가율 상위는 과천, 하남, 화성, 양주, 평택, 시흥, 김포, 아산, 파주 등 서울과 인접한 경기도 지역 도시로 기업 유치가 잘되고 있거나 거점 개발 등이 진행되는 곳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반면 기초지자체 시지역 인구감소율 상위에는 태백, 통영, 삼척, 익산, 논산 등이 차지하고 있어 수도권과 떨어져 있는 지역이다. 특이한 점은 광명, 익산, 논산, 목포, 정읍 등은 철도교통의 중심지로 인식되고 있는 데 이들 지역의 인구감소율이 높다는 것이다.

손문선 대표는 "인구 25~35만 기초시 연령대별 인구에서는 0-9세 아이를 낳고 키우는 30대 인구비율이 낮을수록 인구감소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30대 연령대에 대한 유입정책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며 "이 중추세대에 대한 맞춤형 지원책 강화, 설문, 전문가인터뷰 등을 통해 유인책을 마련해 나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손 대표는 "우리 지역 스스로 기업 하기 좋은 도시, 정주 환경이 좋은 도시, 30-40대 젊은 층이 일하면서 아이들을 제대로 키울 수 있다는 자부심을 갖게 하는 그런 도시가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인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