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가 실시한 설문조사 응답자 중 익산시민 과반 이상이 배산공원 매입을 반대하고, 대다수가  원광대학교 글로컬 대학 선정에 따른 지역발전을 기대했으며, 다이로움 지역화패는 현행유지나 확대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 대다수는 공공장소에 쓰레기통 설치를 원했다. 또 왕궁 복원의 중심테마는 ‘한센인 역사’를 가장 많이 선택했고 ‘생태교육과 치유’가 그 뒤를 이었다. 고향사랑 기부금은 취약계층 복지와 청소년 활동에 주로 사용되기를 원했다.

익산참여연대는 지난달  15일부터 18일까지 진행한 ‘생활 및 지역 현안에 대한 시민설문조사’에 총 356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시민들은 현안 의제 중 배산공원을 시민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한 공원매입에 과반 이상(57.6%) 반대했다. 찬성은 30.3%, 잘 모르겠음 12.1% 순이다. 매입 반대에 여성과 40대, 찬성에는 남성과 60대 이상이 높았다. 매입 비용 마련을 위한 기부금 모금에 참여하지 않음 35.1%, 참여 고려 31.2%, 절대 참여하지 않음 15.2%, 주변 권유 11.2%, 잘 모르겠음 7.3% 순으로 나타났다.

원광대학교가 글로컬 대학에 선정된 것이 지역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는 79%, 기대하지 않은다는 응답은 17%로 나타났다. 조금 기대됨 44.4%, 매우 기대됨 34.8%, 기대 없음 13.2%, 전혀  기대없음 3.7%, 잘 모르겠음 3.9% 순이었다.  ‘기대 된다’에 남성과 50대 - 60대,  ‘기대하지’ 않음 응답률은 여성과 40대가 높았다.

생활 의제 중 다이로움 지역화폐 예산과 관련해서는 시민 90%가 현행유지 및 확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예산확대 51.1%, 현행 유지 39.3%, 예산축소 6.7%, 잘 모르겠음 2.8% 순이다. 예산확대에 남성 30대와 60대 이상, 현행 유지 여성 20대와 40대, 예산 축소 50대와 60대 이상 응답 비율이 높았다.

응답자 중 73%가 공공장소에 쓰레기통 설치를 원했고, 설치 장소로는 공원 및 체육시설(30%)을 가장 많이 꼽았다. 공공장소 쓰레기통 설치 찬성 72.5% 이며, 남성 75.9%, 20대 이하 80% 높고, 40대가 63.1% 가장 낮았다. 설치 장소로 공원과 체육시설 30.3%, 유동인구 많은 대로변 23.5%, 시내버스 정류장 19.0%, 대표관광지 16.6% 순이었다

왕궁 복원 중심테마와 관련해서는  한센인 역사(34%), 생태교육 치유(20%), 생물다양성복원(18.8%), 왕도정원과 생태(16.0%), 잘 모르겠음(11.2%) 순으로 응답했다.

공인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