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기념사업회에서는 91주년 삼일절 기념행사를 하면서 익산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하며 다음글을 기재한다. 일시 : 2010년 3월 1일 장 소 : 솜리문화예술회관
이 글은 1919년 3월 10일 밤 9시를 기하여 천도교와 기독교가 중심이 되어 익산 16개면에서 촉발시켜나간 3.1만세 운동의 전개과정을 살펴보고 일본 군국주의의 지휘 본부였던 천황가가 호남평야의 중심부인 익산 땅에서 감행한 침략체개의 야수적 전모를 밝혀 나가고자한다.
경제수탈 전초 기지 익산
익산지역을 민족경제 수탈의 전초 기지화 하였다 ■ 1904년 3천 정보의 호소가 농장 전판농장 1907년 구 시장에 대교농장 을 설립하여 토지수탈의 전초기지화 한 점 ■ 1906-1912년 금마에 주제하고 있던 경찰서를 춘포 호소가 농장으로 이전하고 농장제정의 사 비를 출원하여 의병들의 공격에 방어기지화 한 점 ■ 일본군 기마대 2개 대대를 구 시장 대교농장에 주둔시켜 나온 점 ■ 1914년 호남선철도가 개통되기 전 1912년 이리 ― 군산선 철도를 먼저 개통하고 조선에서 생산한 곡물수탈의 전초기지화 한 점 ■ 이리시 영정통(일본인거리)를 전략적으로 건설하고 각종문화시설을 건설하였으며 일본인 조선인 자치위원회를 조직하여 나간 점 ■ 신사참배 창씨개명 학교나 종교시설의 병영화 고대역사 말살정책 등 익산지역의 민중들에게 감행한 민족말살정책의 전모를 밝혀 보았다.
1919년 3월1일 서울 탑골공원에서 시작된 독립만세운동은 일제의 억압과 고통의 사슬을 끊고 한 점의 불꽃이 요원을 태우듯이 삼천리 방방곡곡에서 퍼져 나갔다.
학생 농민 근로자 상인 남 녀 노소 할 것 없이 전 민족이 일어나 조선독립만세를 외치는 소리가 하늘을 솟구쳤다.
일본헌병의 총칼에 맞아 쓰러지면 일어나고 또 쓰러지면 일어나는 백절불굴의 정신으로 자손만대 민족번영을 이루어 나가기 위하여 최후의 일인까지 대한독립을 위한 만세운동을 전계하여 나갔다.
이러한 거족적 조선독립만세 운동이 익산에서도 펼쳐졌는데 이를 간략하게 살펴보면 3월 3일에는 여산과 웅포 장에서 일어났고 3월10일에는 여산 읍과 16개 면 전역에서 소규모적인 그룹시위가 일어났다.
3월16일 18일에는 금마장과 3월27일에는 춘포와 삼기 황등지역에서 독립을 갈망하는 독립만세운동이 일어났다.
3월 28일 이 후 부터는 사람들이 집결하는 공공장소나 익산역전을 중심으로 점점 가열되는 양태를 띠게 되었다.
급기야 4월 4일 에는 수천명의시민들이 격렬한 군중대회를 전개 하여 나가다가 6명이 순국하고 수십 명이 부상당하고 개정병원으로 이송 되였으며 교회지도자 수십 명이 이리경찰서 지하 감방에 구금 되었다.
삼기 서두교회 당회장 마루덕 선교사와 고현교회 동련교회 당회장인 전 위렴 선교사 등의 활략으로 이 사건이 쉽게 수습될 수 있었다.
2. 익산지역의 3.1 만세운동
1) 만세운동 조직과 전통적 특성
익산에서 일어난 초기의 3.1만세운동은 군산지역이나 다른 지역에 비하여 대규모의 사람들이 어느 한 장소에 결집되어있다.
확산하여 나가는 운동전략 이 아니라 처음에는 한두 지역에서 산발적으로 일어났으나 시간이 가면서 점점 전 지역으로 확산되어 나가는 형식 이었다. 또 하나의 특징은 천도교와 기독교가 연대하여 조직적 체개를 잘 활용하였다.
1919년 2월 27일 서울 쎄브란스 의전에서 수학 중이던 김병수 학생은 민족대표 33인중 한사람인 이갑성으로부터 독립선헌문과 태극기를 전달받고 군산 영명학교 교사였던 박연세와 문용기 선생에게 전달하게 됨으로 이 지역에서 3.1만세운동이 시작 되었다.
또한 천도교 중앙총부에서 간부로 활동하던 오지영과 정용근에 의하여 전주교구로 지침서와 독립선언서가 빠르게 전달 되었다.
교구장 박영진을 비롯하여 이중열, 이유상, 정대원, 이형우, 유봉유, 김병호, 민영호, 홍영섭, 고충권, 송일성 등 열혈 교인들이 모여 만세운동방법을 논의 하였다. 옥구교구에서도 노충만, 최공훈, 김종수와 전주교구의 교인 최재봉, 서석윤, 이원규 등이 가세하여 거사방법을 협의하였다.
교구장 박영진은 지금 우리교구의 교주 의암성사께서 우리교인 14인과 예수교인 16인 불교 2인 33인이 모여 조선 독립을 선언하였다.
이일은 우리가 기다리던 일이니 모두들 하나님께 기도하고 일어나자고 말하니 만장일치로 찬성 하였다.
예수교 측에도 즉시 연락을 취하여 16개면에 운동조직을 구성하였다. 교구장 박영진은 기독교 측 에도 연락을 취하고 일자와 장소 조직과 거사방법 등을 합의함으로서 그야말로 천도교와 기독교가 하나로 일치된 만세운동 계획이였다.
익산 군은 지리적으로 복잡해서 뚜렷하게 어느 한 장소에서만 운동을 펼쳐나갈 수가 없었다. 상고시대부터 금마의 옛 땅 이였고 일제 강점기 예는 원 익산 군의 동남쪽에 있는 여산 군과 남쪽의 용안 군 서쪽의 함열 군이 통합되어 있었다.
따라서 익산 읍 금마에 못지않은 여산 용안 웅포 함열의 시골장이 그대로 옛 모습을 가지고 있었으며 또 서남쪽에서는 익산역이 새로 설치되어 교통왕래와 물자가 몰려들고 나가는 중심 통로 였다.
시장역시 이리 황등 웅포 함열 여산 금마 6개의 시장이 거의 비슷한 상황을 이루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여산 웅포 장이 같은 1.6일 이고 함열 금마장이 2.7일 이니 만세운동역시 어느 날 어느 장에 치중할 수가 없었다.
그 당시 천도교인이 많은 익산지역의 만세운동은 거사 일을 천도교 교주인 최재우가 순도한 날인 3월10일(음2월9일)로 결정했다.
이러한 조직적인 운동체계에도 불구하고 만세운동의 기미를 눈치 체개된 일본헌병대의 철통같은 감시망에 걸려들었다.
3월 10일이 다가오기하루 전에 주도적 역할을 담당한 박영진, 정대원, 고충권, 등 천도교 측 핵심간부가 일경에 검속당하는 뜻밖의 사태를 당하여 시위는 소강상태로 접어들게 되었다.
2) 여산과 금마의 만세운동
익산의 지리적 형태와 거사계획이 복잡했던 만큼 초기의 만세운동은 대체로 운동체계가 확립되지 못한 상태에서 산발적으로 일어났다. 3월 3일 에는 여산장날 노상에서 고충권 박영진 정대원이 사람들에게 독립선언서를 배포하며 민족대표 33인이 우리나라의 독립을 선포하였다.
우리도 만세운동에 동참하여 나가자고 외쳐 나가다 현장에서 연행 당하였다. 이 일로 인하여 대대적인 거사계획이 사전 노출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3월10일 밤 9시 군내 각 면소제지 산상에서 독립을 갈망하는 민중들의 봉화시위가 기세를 높였다.
이중에서도 여산 읍 원수리 정영모의 집에서 지역인사 이정 박사국 이병석등이 수백의 사람들을 모아놓고 조선독립만세운동을 일으켜 나가자고 강설한 후 우리를 그토록 못살게 굴던 원수의 소굴인 여산 헌병주제소를 향하여 돌진하여 나갔다.
이날 300여명의 시위 대열은 조선독립만세라고 쓴 대형 깃발을 선두에 들고 여산 헌병 분견대 남쪽 300m 앞 까지 진출하여 우리민족의 끊어 넘치는 애국의 기계를 과시하였다.
시위를 주도한 지도자들은 즉각 출동한 일본헌병대에 체포 되었다. 이들은 5월 19일 광주지방법원 전주지청에서 제판을 받고 징역 1년-2년 형을 선고받았다.
그들은 일제의 제판 장 앞에서도 당당하게 나갔다. 조선 사람으로서 독립에 대하여 축하 만세를 외친 것이 어찌하여 보안법 위반이 될 수가 있느냐 강력하게 항거하는 이들의 기계에 압도 된 일본사람들도 감동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왕궁에 사는 김광억 송종석등은 3월 18일(음2.17)과 27일 장날을 기하여 금마에 사는 동지들과 거사 할 것을 사전 모의하고 약속된 장날 오후 1시 장 한 복판에 서서 독립선언서를 낭독하였다.
사방에서 수백의 장꾼들이 몰려들었다. 계속하여 조선독립만세를 연호하여 나아가니 우리 민중의 가슴속에 맺혀 있던 분노가 일시에 폭발하였다.
그 함성이 금마 장 상공에서 익산땅 전역으로 메아리쳐 나갔다. /황성근 <다음호에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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