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민연대(공동대표 유방용)는 지난 10일, 익산시 관내 정치인과 시민들이 협력해 익산자유무역지역을 지켜 익산이 서해안시대에 배후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시민연대는 이날, "익산자유무역지역(FTZ)은 과거 해외자본 유치와 국내자본의 투자를 유도하여 고용을 증대시키고 수출무역을 장려하여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서 지정된 국내에서 국외지역으로 간주되는 특별한 지역을 말한다.자유무역지역에 입주한 사업체에게는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부여하였는데 그 내용은 사업용 부지를 저렴하게 제공하고 행정편의 및 관세를 유보시켜 주었으므로 입주한 사업체는 수출경쟁력에서 동종업체에 비해 우위를 점 할 수 있었기 때문에 외투기업 및 국내수출 기업들이 많이 입주하여 사업을 하게 된 것이다"며 이같은 성명을 발표했다.

시민연대는 또, "1980년대 익산 수출자유무역지역은 31만㎡ (93,775평)에 종업원이 1만 8 천여 명을 고용하여 익산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하던 중요한 지역 이였으나 관계자들의 무지와 무관심으로 인하여 2010년말 이면 임대기간이 모두 끝나 정부의 결정에 따라 국가, 지방산단 또는 다른 용도로 전환될 것이다"면서, "익산시에서 2007년 삼기 낭산에 조성중인 일반산업단지에 자유무역지정을 산자부에 신청하였으나 거부되었는데 이는 기존에 있는 자유무역지역폐지를 반대 하면서 대체 방안으로 새로운 지역에 요구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하는데 기존지역이 폐지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다시 신규지정을 요구하는 것은 접근방법 자체가 잘못된 것이다"고 지적했다.

시민연대는 이와 함께, "재지정이 되지 않고 지방산단 또는 다른 용도로 전환될 때에는 일부소수 특정인들이 부동산 시세차익으로 부를 축적 할 것이며, 이는 많은 시민이 누려야할 혜택을 소수의 사람들이 독점하게 되는 것이므로, 이것은 국가적인 경쟁력을 상실시키는 일이며, 익산시민의 일자리를 없애는 행위와 더불어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것이다"고 짚은 뒤, "일자리를 만들어야 인구가 유입되고 경제가 활성화 되어 익산지역이 경제적으로 문화적으로 풍요로운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지역으로 성장 할 수 있는 만큼, 익산시 정치권에서는 지금까지 어떠한 노력을 하고 있는지 시민에게 공개해야 하고 자유무역지역을 꼭 지켜낸다는 약속을 해야 한다"고 촉구 했다.  / 오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