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방해 의도 있었다면 대의민주주의에의 중대한 도전행위

지난 24일, 박경철(무소속) 익산시장 후보는 보도자료를 내고 "분별없는 비난을 일삼고 있는 전북의 유력 일간지인 ㅈ일보 ㅈ기자의 2010년 5월 19일(수)자의 보도는 취재보도의 기본적 상식인 최소한의 당사자 확인절차조차 거치지 않은 일방적인 비난과 매도로써 황당함과 강한 분노를 느끼지 않을 수 없다"며 특별성명서를 발표하고 특정 언론의 흑색비방을 정면으로 규탄하고 나서 파장이 일고 있다.

박경철 후보는 이날 성명에서 "이러한 중차대한 시기에 시민의 열화와도 같은 지지와 성원을 받고 있는 저의 선거슬로건(캐치프레이즈)인 '침몰하는 익산을 반드시 구하겠습니다'를 적시하여 '분별없는 선정적인 문구'로써 '충격적이라느니' '시민들로부터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는 등의 그야말로 분별없는 비난을 일삼고 있는 전북의 유력 일간지인 ㅈ일보 ㅈ기자의 2010년 5월 19일(수)자의 보도는 취재보도의 기본적 상식인 최소한의 당사자 확인절차조차 거치지 않은 일방적인 비난과 매도로써 황당함과 강한 분노를 느끼지 않을 수 없다"며 "결국 이러한 ㅈ기자의 무책임한 보도행위는 시장후보의 공약과 정책에 대한 압력행위가 아닐 수 없으며 선거방해의도가 있었는지 여부를 면밀히 검토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히고, "만일 선거방해에 대한 의도적 고의성이 있다면 이는 대의민주주의의 핵심인 국가선거에 대한 중대한 도전행위가 아닐 수 없다고 판단되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박후보는 "군사독재 치하에서도 없었던 박경철 익산시장 후보에 대한 핍박과 탄압, 공작행위를 국민과 익산시민 앞에 폭로한다"며 "언론인이 자신의 기사를 책임지듯이 선거구호에 대한 정책적 결정의 책임은 후보자 본인이 스스로 지는 것이고 또한 유권자에 의해 표로 심판받는 것이다. 군사독재정권의 어떤 언론도 후보자의 선거슬로건이 자신의 입장과 다르다고 일방적으로 매도하거나 비난하는 기사를 20년 세월 10번째 선거출마기간동안 단 한번도 본 적이 없었다. 이는 명백한 월권이고 명예훼손 행위가 아닐 수 없다"고 비난했다.

박후보는 이어 "본 후보는 서슬이 시퍼랬던 혹독한 군사정권 당시 방송사의 운명이 경각에 달렸던 민주언론 CBS의 보도기능 회복을 위해 투쟁했던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12월 15일 CBS자유언론 특별감사패를 받은 CBS기획연구위원을 역임한 한국의 언론자유발전에 일정한 공적을 인정받은 당사자로서 ㅈ기자의 일방적 매도와 비난에 개탄을 금치 못한다"고 밝혔다.

박후보는 또 "저 박경철(익산시장후보자<무소속>)은 1980년 비상시국학생총회 서울지역 대학생 지도자로 활동했으며 1988년 약관 32세에 양심적인 한겨레민주당 공천을 받아 익산에서 제13대 국회의원선거에 출마할 당시에도 전두환 군사정권의 광주학살 사죄발언에 구속직전까지 갔었던 정통 민주화진영의 적자임을 감히 자부하며, 이후에는 사회적 약자 편에서 시민운동의 깃발을 들었던 한국 NGO운동의 지도자중의 한사람이다"면서 "그러나 그로부터 20년이 흐른 2010년 익산시장에 출마한 저는 일찍이 군사정권에도 없었던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한 심각한 핍박과 탄압을 받고 있음을 시민여러분께 호소 드린다"고 밝히고 "이번 6.2선거를 통해 무서운 민심의 힘으로 부패비리와 저급한 공작정치와 지역의 분란을 일삼는 토호세력을 단호히 심판하고 정의로운 익산을 만드는데 31만 시민과 끝까지 함께 할 것이다"고 말했다. / 오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