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식품클러스터 연계한 농생명산업 비전발표
2015년, 국내 농생명 LED 시장점유율 30% 달성

전북 기술지원센터 이전 및 식물공장 착공식

지난 22일, 전북도는 전북대 익산캠퍼스에서 녹색성장 산업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는 LED 분야를 미래 신성장동력산업으로 본격 육성하기 위해 '2015년 전국 최대의 글로벌 농생명 LED융합산업 공급기지화'를 비전으로 3대 분야 15대 과제의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농생명 LED 육성 비전을 밝히고, 비전을 실행할  도, 익산시, 농촌진흥청, 전북대, 원광대, 일진소재산업, LG CNS, 동부한농, 광전자(주), 오디텍(주) 등 10개 기관과 기업이 상호협력 MOU를 체결했다.
이 자리에서 김완주 도지사, 익산시장, 이춘석 국회의원, 농촌진흥청장, 지경부 성장동력실장, 일진소재산업·LG. CNS·동부한농 사장, 전북대·원광대 총장, LED 업체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생명 LED 융합산업 육성 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이날 선포식에서 김완주 도지사는 2015년까지 농생명 LED분야  R&D 및 기반구축에 오백억원 등 총 1천억원을 투자하여 농생명 LED 융합산업을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집중 육성해 나가기 위해 3대분야 15개 세부실행과제를 전략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밝힌 3대 과제로 우선 'Pilot 식물공장 및 시험연구시설 구축, 평가·인증시스템 구축 등 LED 융합기술 인프라 조성'을 위해서는 Pilot LED 식물공장 구축, 인증 등 LED융합기술 지원장비 구축, LED융합 농생명산업 시험연구시설 구축, 농생명 LED 특화단지 조성, LED융합기술지원센터 운영 및 지원을 추진한다.

두번쩨 과제는 'LED융합 및 고부가가치작물 생산기술개발로 식물공장 플랜트 수출 기반 조성 등 차별화된 LED융합 특화사업 추진'으로 고부가가치작물 LED  식물공장 산업화, 식물유래 의료용 소재 생산기술 산업화, LED 융합기술(식품, 의약, 환경) 연계사업화, 농생명LED 고효율화 및 환경제어기술개발, 식물공장 플랜트 수출 기반 조성이 이루어진다. 전북도가 밝힌 세번째 과제로 '기업지원을 위한 인력양성, 공동브랜드지원, 국제협력 강화 등 스타기업 육성으로 산업체 경쟁력 강화 지원'으로 전문인력양성사업, 전략적 국제협력사업, 맞춤형 기업유치지원, 지역 공동브랜드 지원사업, 홍보 및 관광산업화를 계획 추진한다. 

전북도는 이를 통해 2015년 관련기업 150여개 이상 집적화로 매출 3조원 달성 등 전북 LED산업 목표중 농생명 LED산업 비중을 50%까지 확장하여 우리나라의 최대 글로벌 농생명 LED 융합산업 공급기지로 육성해나감으로써 미래 신산업 선점 및 성장동력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한국광기술원 분석에 따르면, 전북도가 추진하게 될 LED융합산업의 세계시장 규모는‘08년 200억불에서 ‘15년 1천억불(연평균 30%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국내의 경우 딸기·잎들깨·국화의 전조용 백열전구를 LED조명 대체시, LED 업체 매출액은 약1,740억원, 식물공장·살균용 LED조명 매출은 약2,500억원 규모로 파악되고 있다.

또한, 농생명 LED 융합산업 성장동력화 전략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3가지 기대효과가 가능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산업경제측면에서는 매출증가, 고용창출, 스타기업 육성 등 산업구조 고도화 및 미래신성장 동력 선점해 최고기술 보유국인 일본과의 경쟁 가능한 기술 확보로 국제경쟁력 확보 및 Management system 개발을 통한 식물공장 플랜트 및 농생명 LED 모듈 수출로 기업 경쟁력 강화가 가능하다.

에너지 환경측면에서 볼 때, 에너지 절감 및 CO2 발생 최소화 등 녹색성장 선도로 난방비 제로 지향의 밀폐형 식물공장 구축을 통한 저탄소 녹색성장 구축이 가능한데 이는 기존 시설인 유리온실 대비 생산성 5배 이상을 향상시킬 수 있다. 

그밖에도 전략산업(국가식품클러스터) 및 IT 산업 등 연계성강화 등으로 전북 경제의 상호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LED를 활용한 무농약 식품 재배, LED 파장을 활용한 인체에 유익한 맞춤형 식물재배 등 안전하고 기능적인 먹거리 생산기술 지원아 가능하게 됨을 시사하고 있다.

식물공장의 경우, LED, 냉난방시스템, 수경재배시스템, 환경측정 센서 및 제어기, 운영관리시스템 등 H/W와 S/W 병행 발전 등 관련 산업 규모 확대 역시 가능한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오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