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익산시 예산 7,905억원 최종 승인
근거없는 예산 33건 전액 삭감 예비비 편성

익산시의회는 지난달 23일부터 31일까지 개회된 제147회 익산시의회 임시회에서 익산시장이 제출한 7,905억원 규모의 2010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하여 세출예산 37억원을 삭감하여 예비비에 편성하고 의결했다.

민선5기와 6대 시의회가 처음으로 다룬 이번 추경예산안은 특별회계는 아무런 변동이 없이, 일반회계에서 33건에 대해 37억원을 삭감하고 세입합계 7천905억원, 세출 7천868억원, 삭감된 예산 37억원을 예비비에 편성하고 추경예산 편성을 마무리 했다.

이 예산 중에는 시의원 25명 중 민노당 이경애 의원을 제외한 24명 전원이 1인당 2천만원씩 총 4억8천만원의 재량사업비를 추가로 편성해 비난 여론이 일고 있다. 그밖에 삭감된 예산 중 모 도의원이 향후 전북도로부터 지원될 것이라며 근거 없이 2억원 상당의 예산을 상정했으나 전액 삭감됐다.

익산시의회가 다룬 총 33건 중 30건의 예산이 삭감되었고 3건을 상임위원회에서 삭감했으나 예결위에서 부활되어 전액 편성됐다.

삭감된 내용 중 가장 많이 삭감된 예산은  농산과에서 올린 하늘채영농조합의 시설원예품질개선사업 16억을 상임위가 통과시켰으나 예결위는 전액 삭감했다. 다음으로 농산과의 볏짚되돌려주기지원사업이 예결위에서 6억원이 전액삭감됐고, 투자유치과에서 상정한 익산국제돌문화비엔날레 지원 예산 3억원이 상임위에서 전액 삭감됐다. 그 뒤를 이어 체육진흥과의 이리공고 잔디운동장 조성액 3억5천만원에 대한 전액 삭감과, 지원협력과에서 상정한 국가식품클러스터 홍보예산 9억8천만원 중 2억을 삭감했다. 다음으로 농산과의 농산물운반용지게차 지원액으로 상정한 예산 2억8천만원 중 반절인 1억4천만원을 삭감했다. 이어 시간제계약직 1천3백만원, 두동편백 정보화마을 전자상거래 포장재제작특성화사업 1천만원, 거점형도자기 체험실운영 5백만원, 주얼팰리스 개관 및 홍보 2억원 중 3천만원, 익산국악원 기능보강 3천2백만원 중 1천만원, 중앙동 주민자치센터 헬스기구 등 구입비 3백만원, 함열외 경로당 기능보강사업 3천5백만원, 남중학교 체육관 샤워장 보수공사 외 2건 3천만원, 함라면 곡물건조기 지원 5백만원, 축산물 물류장비지원 3천6백만원 중 1천8백만원, 정착촌 구조개선사업비 4억8천만원 중 7천2백만원, 우수액비유통지원센터지원 8천만원 중 2천5백만원, 축산분뇨처리장비지원 1천만원, 유리온실관리비 2억8천 중 1천4백만원, 신재생자원센터 정기보수 1억원 중 5천만원, 승용차없는날 행사보조금 1천 3백만원 중 3백만원, 함열초등학교 공원화사업 3천만원 중 1천만원, 산림부산물 수송차량구입 2천2백8십만원 중 1천1백4십만원, 함열농협자재창고옆 진입로 포장공사 5천만원, 공동주택생활편의 및 환경개선(함열) 8백만원, 함열외6개소 보안등 설치 7백만원, 블루베리용기 및 박스제작 1천2백만원, 카우퍼레이드작품전시및보수 1천5백만원, 용동면복지회관기능보강 5백만원이다.

상임위원회가 전액 또는 일부를 삭감했으나 예산결산위원회에서 전액 부활된 3건은 노인복지회관 신축공사비 2억7천7백만원, 전통시장 한마당 축제 홍보 프로그램비 5천만원, 효문화원 설립 기본 및 타당성조사 연구용역비 4천만원이다. / 오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