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지역공공영상미디어센터의 위탁자로 선정 된 사업자가 이 센터의 선정평가심의위원회의 심의 결과를 스스로 부정했다. 당초 적합판정을 받았던 시설이 영상미디어센터를 구축하는 데 부적합하다는 주장이었다.

그러나 익산시는 이를 받아들여 재공모도 하지 않고 같은 위탁사업자가 제시한 다른 지역에 이 센터를 신축하는 것으로 사업계획을 변경했다.

익산 유스호스텔사업과 관련, 익산시가 의회 의결이나 동의 절차를 밟지 않고 설계용역 예산을 편성하는 등 중요한 절차상 하자와 위법행위가 있었던 사실이 익산시의 자체 감사결과 밝혀졌다.

그러나 익산시의회는 이 두사업을 진통 끝에 승인해 줬다. 본지는 익산시 의원들의 이에 대한 개별적인 견해를 들어 보았다.(편집자 주)

김대중 의원- 본 질문에 대해 답변하지 않았습니다.

김용균 의원- 익산청소년유스호스텔과 공공영상미디어센터는 의회에서 결정된 상황인 만큼 잘 운영하길 바란다.

김형화 의원- 익산청소년유스호스텔과 공공영상미디어센터는 의회에서 결정된 상황인 만큼 언급을 자제해야 하지만 앞으로 진행 추진되는 사업을 위해 한마디 한다면 타 지역의 예처럼 지역의 향토기업이나 익산에 입주하려는 기업과 협력의 모델을 만들어 참여시키는 노력도 있어야 한다.

박종대 의원- 익산 청소년유스호스텔은 절차상 하자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의회 상임위원회의에서 많은 회의를 통해서 결정했으므로 더 이상 마찰은 익산시 발전에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하면서 공공영상미디어센터는 절차상 문제는 잘 모르고 처음 제안서를 제출한 원광대 정문 앞 건물은 영상미디어센터 건물로 적절하지 않다고 의견제시를 하였습니다. 

손문선 의원-익산청소년유스호스텔과 공공영상미디어센터는 의회에서 결정된 상황인 만큼 잘되었으면 한다. 그리고 이 사업을 맡은 위탁기관이 시민의 공공성의 바탕 하에서 잘 운영하길 바란다.

송병원 의원- 유스호스텔 추진과정에서 사업자를 선정하기 전에 관련법에 맞는 적법절차를 이행하여 사업을 추진하여야 함에도 사전에 적법절차(공유재산 취득승인, 민간위탁동의안)를 이행하지 않아 의회에서 많은 지적을 받아 왔으나 청소년들이 잠재능력을 최대한으로 발휘할 수 있도록 자연과 접촉하며 자율적이고 자립적인 청소년 양성을 위한 저렴하고 안심하게 숙박 할 수 있는 시설이 없어 꼭 익산에 유스호스텔이 건립되어야 된다는 필요성을 저를 비롯한 모든 의원이 절실히 느끼고 있어 의회의 지적 후에 추가로 적법절차인 투융자 심사, 공유재산관리계획, 유스호스텔 민간위탁동의안 등 행정적 절차를 모두 이행하여 현재는 모든 절차가 치유된 상태로 관광도시 육성에 필요한 저렴한 숙박시설이 필요하다고 대부분 의원들이 공감하고 있는 실정이다.

신영철 의원- 익산청소년유스호스텔과 공공영상미디어센터는 이미 의회에서 결정된 상황이라 성공적 사업과 운영이 되길 기대한다.

오기주 의원- 절차상의 문제를 지적하고 이를 시정하고 되풀이 되지 않도록 했습니다.

임영애 의원- 익산청소년유스호스텔과 공공영상미디어센터는 의회에서 이미 결정된 사안인 만큼 제대로 운영되어 시민들에게 유익한 시설이 되었으면 한다.

장오준 의원-본 질문에 대해 답변하지 않았습니다.

조규대 의원-익산청소년유스호스텔과 공공영상미디어센터에 대한 의회의 승인에 대해 분명히 절차상 하자가 있다.
그래서 의회에서 많은 고민을 했고 절차상 많은 제고를 거치면서 의회에서도 몇차례 부결시키며 산고 끝에 승인을 했다.
앞으로 집행부에서는 어떠한 사업을 할 때 짜고 치는 고스톱 또는 절차상의 하자가 없도록 심사숙고해주시기 바라고 근본적으로 이런 하자가 있는 사업을 의회에 승인요청하지 않아야 한다.
어떻게 보면 집행부에서 잘못된 것을 의회에 떠넘기는 작태는 하지 말아야 한다.

최종오 의원-익산청소년유스호스텔과 공공영상미디어센터는 의회에서 결정된 상황인 만큼 잘 운영하길 바란다.

알려드립니다
본지는 익산시의원 25명 전원에게 동일한 사안에 대해 각각의 견해를 듣고자 했으나 3명은 일부사안에 대해서만 답변하고 12명은 모든 사안에 답변하는 등 총 15명 만이 답변에 응했습니다.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는 미디어를 통한 지역공동체 문화형성과, 지역주민의 민주적인 커뮤니케이션 권리의 향상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전라북도, 익산시의 지원으로 만들어지는 지역사회 및 지역주민 중심의 공공적 문화공간이다.

미디어교육, 제작지원, 독립적 미디어제작물 상영, 정책연구 등의 활동을 통해 익산지역의 모든 사람들이 누구나 미디어를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세상과 소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지역의 새로운 문화공간이다.

익산시 관내 두 곳의 청소년단체가 위탁자 선정 공모에 참여했고, 위탁자로 선정된 단체가 당초 선정평가 대상이었던 건물은 "영상센터로서 부적합하다"며 익산시에 새로운 부지에 신축하는 안을 제시했고, 익산시는 재공모를 하지 않은 채 이를 그대로 수용하여 특혜의혹을 초래했으며, 의회는 상정된 이같은 안건을 산통 끝에 통과시켰다.   

익산시청소년유스호스텔 역시, 위탁사업자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사업자체를 폐기처분해야 할 수준의 절차상 하자가 발생했고, 의회는 1백억원대의 막대한 자체재원을 투입해야 할 만큼 실용적 가치가 부족하다는 지배적인 의견에 따라 상정된 안건을 수차례 부결시키다가 결국 '보완'을 조건으로 승인해 줘 특혜의혹이 일었다.

특히, 이 익산시 유스호스텔건립사업은 토지를 기부체납하면 누구에게나 호텔을 지어주어야 하는 선례를 남겼다는 점에서 상당한 후유증이 예상 된다. 익산시는 신동 137-5번지외 2필지 2천평에 300여명의 청소년을 수용할 유스호스텔 건립비로 94억7천만원을 투입해 오는 2009년에 완공할 계획이며, 주요 시설은 숙박시설, 세미나실, 정서함양실, 상담실, 취사실, 관리실, 지도자실, 체력단련장, 식당, 공연장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