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의 가장 자랑스러운 천연자원으로 꼽히고 있는 왕궁 온천수는 익산시민 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많은 이들이 찾고 있다. 익산의 천연자원 왕궁온천수는 피부에 효능이 뛰어나고 전국에서 음이온 최대 함유 온천으로 가장 유명하다. 익산의 자랑거리이자 건강과 지역경제에 도움을 주면서 지역민들과 전 국민으로부터 사랑받고 있는 왕궁온천을 찾았다.

일요일 오후 2시에 찾은 왕궁온천은 주차할 곳이 비좁아 주차원들이 안내하기에 바쁘고 여념이 없다. 주말 가족들과 함께 온천을 즐기기 위해 찾은 사람들과 미륵산 산행을 다녀온 사람, 타지역에 산악회 모임을 한 후 익산 왕궁온천에서 온천욕을 즐기는 사람들로 즐비하다. 심지어는 타지역에서 1박 2일로 머물면서 하루 종일 온천욕을 즐기는 관광객도 있다. 이는 왕궁온천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양의 음이온(공기중의 비타민이라 부름)을 함유하고 있는 온천수이자 각종 피부 질환에 효능이 뛰어난  PH(수소이온지수 : 순수한 물의 경우 7이며 높을수록 알카리성) 9.5의 알칼리수 온천으로 유명하기 때문이다.

왕궁온천의 유래

예로부터 마을 앞 논 가운데 우물이 있었는데 아무리 추운 겨울에도 따뜻한 물이 나와 머리를 감고 빨래를 해서 옛사람들이 이 일대를 '온수동' 이라 불렀다고 한다.

이 우물에는 나라의 큰일이 생길 때 이름모를 빨간 꽃이 피었고, 특히 8.15해방 수일 전에 많은 꽃들이 피어 부근 지역 주민들이 구경 올 정도였는데 며칠 후 해방이 되어 지금도 지역 주민들이 이 꽃을 ‘해방 꽃’이라 부르고 있다.

온천수는 1980년부터 시추하여 1991년부터 본격적으로 개발하였고, 1994년 10월에 왕궁온천장을 준공했다. 지하 620m에서 끌어올리는 온천수는 수온 26.4도, PH9.5의 천연 알칼리성 나트륨 온천수로 수질 분석 결과 신경통, 관절염, 알레르기성 피부염, 만성습진, 만성 부인병, 화상치료, 피로 회복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으며, 특히 피부 미용에도 효과가 있어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은 곳이다.

왕궁온천, 국내 최대 음이온 함유 온천

왕궁온천은 국내 최대 음이온을 함유한 온천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공기 중의 비타민이라 불리우는 '음이온'이란 호흡이나 신체접촉을 통해 혈액의 헤모글로빈과 반응하여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신진대사를 통해 각종영양소와 에너지를 생산하여 건강을 증진시키고 면역체계를 활성화하여 자연치유력을 증진시킴으로 무병장수, 불로장생의 원동력 역할을 한다.

많은 연구결과와 독일의 에르테게 박사의 연구 논문에 따르면 음이온이 풍부한 지역의 평균 수명은 85세, 음이온이 부족한 지역의 평균수명은 50세로 우리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함을 나타내고 있다.

음이온의 대표적인 요소는 HCO3-(중탄산염), CO3-2(탄산음이온)이며, 연구결과 임증된 효과는 우울증, 불면증, 스트레스, 고초열과 천식, 피부세포활성, 피부염, 당뇨병, 어혈 뭉친데, 멍든데, 다이어트, 성장호르몬 증가, 피로회복, 박테리아 살균, 복막염, 건조증, 각종질병에 대한 면역력 증강, 육체적, 정신적, 정서적 함양 등 많은 연구결과가 발표되고 있다.

왕궁온천은 "국내 최대의 음이온을 함유한 온천으로 인간의 무병장수와 불로장생에 대한 열망에 일조를 하고 있음을 자랑으로 여기고 있다"고 밝혔다.

왕궁온천은 국내에서 희귀한 PH9.5의 약 알칼리수 온천으로 많은 이용자들이 각종 질환에 효능을 체험하고 고객 스스로 수질에 대한 최고의 평가를 해주고 있다는 것. 현대인들은 식생활 등에 따른 산성체질로의 변화로 인해 각종질환에 면역력이 약해지고 있지만 온천을 장기적으로 꾸준히 이용할 경우 산성체질에서 알칼리성 체질로 개선되어 각종 질환에 대한 면역력이 증가된다. 왕궁온천은 피로회복, 고혈압, 저혈압, 신경통, 관절염, 무좀, 습진, 아토피성 피부염 등 많은 질병에 실질적인 호전 체험을 한 이들이 많다고 한다.

특히 아토피성 피부인 아기들이나 여성들이 큰 효과를 본 사례가 많아 장기간 머무르면서 온천욕을 하는 이들은 바로 효능을 체험할 수 있다. 인위적으로 조작하거나, 강제적 땀의 배출방식의 시설보다는 자연 그대로의 수많은 미네랄을 함유한 보약보다 더 귀한 온천수로 더욱 좋은 체험을 할 수 있다.

"물에게 감사하고 있어요"

이곳을 다녀간 이들의 체험담이 우리 지역 익산에 있는 왕궁온천의 자랑스러움을 증명한다.
충남 논산시 강경읍의 박노숙씨는 건성피부염을 앓고 있었으며 목욕탕에만 다녀오면 가려움증으로 고생했는데 왕궁온천에서 온천욕과 함께 하루를 자고 난 뒤 그런 고통이 없어졌고, 이어 지속적으로 주마다 이용한 결과 가려움증이 사라졌다. 

어양동에 사는 홍옥표씨는 목, 턱, 얼굴을 중심으로 가려우면서 일어나는 발진, 피가 나게 긁어도 상처만 나고 흉터만 남는, 그래서 약을 2~3일만 먹으면 호전되다가 약을 중지하고 2일만 있으면 다시 시작되는 아토피성 피부염으로 고생했다. 그 괴로운 반복적 악순환은 10년 동안 그를 괴롭혔고 전국적 진료와 단방약 등 모두 그에겐 효과가 없었다.

그는 치료를 이미 포기하고 있었다. 유성온천보다 고창에 있는 석정온천보다 가까우니 내 고장 왕궁온천에 가서 자주 목욕이나 하자는게 목적이었다. 물론 뜨거운 물에 몸을 담그는 것은 금물이었다.

뜨거운 물속에서는 피부가 더 가렵고 홍반이 생기기 때문에 밖에서 물을 떠 바르기만 했다. 그런데 1년, 2년이 지나면서 그에게 기적이 일어났다. 목욕시간이 길어지고 뜨거운 물속에서도 홍반이 생기지 않더니 10년을 넘게 그를 괴롭히던 아토피가 사라졌다. 그는 지금도 1주일에 1~2번 꼭 아내와 같이 왕궁온천을 방문하고 있다. 그는 누가 뭐래도 왕궁온천의 물이 고마울 뿐이다. 그는 물에게 진심으로 감사하고 있다.

왕궁온천 황정택 대표는 "왕궁온천은 정수해서 하지 않고 100% 천연수를 사용하고 있다"면서 "익산의 천연자원인 온천을 잘 가꿔 시민들에게 윤택한 공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고은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