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는 지난달 31일 올 상반기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신상필벌을 적용하지 않은 대신 곧바로 무능공무원 퇴출을 위한 재교육 대상자를 가리는 작업에 들어갔다.<관련해설 2면>

혁신과 청렴을 내건 이번 인사에서는 승진 39명, 전보 409명 등 448명이 대상이 됐다. 부서 신설 및 이동·통폐합에 의한 인사는 165명이다.

익산시는 이번 인사에서 6급 이하의 경우 인허가·단속 부서 및 기술직은 2년 이상 기타직은 3년 이상 현 부서에서 근무했을 경우 대부분 타 부서로 발령해 변화의 기초를 마련했으며, 부패·무능공무원 퇴출을 위한 후속작업에 착수했다. 

승진인사는 5급 사무관 다섯명 6급 열명 7급 열세명 8급 여덟명 기능9급 3명 등 총 39명인데, 전종순·주원섭·유희환·박정배·김용주 주사가 사무관으로 승진했다.

이번에 처음 외부 인사를 채용한 감사담당관에는 정운초 전 감사원 부감사관을 임용했다.  

전보 인사를 보면, 4급 서기관의 경우 교육을 마치고 돌아온 장주영씨를 기획행정국장에, 기획행정국 주세균 국장을 의회사무국장으로 발령했다. 대신 하윤 의회사무국장은 국장 자리가 비지 않아 6개월간 대기발령했다. 이정희 농림환경국장은 부서 명칭이 변경돼 환경녹지국장으로 직함이 바뀌었다.

5급의 경우 김경이 행정지원과장, 김용범 환경위생과장, 박윤선 홍보담당관, 한상봉 문화관광과장, 안택근 사회복지과장 등 19명의 자리를 바꿨다.               

김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