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라북도당 김춘진 위원장(국회의원.부안고창)이 마련한 지방자치 정책협의회가 지난달 30일 익산시청에서 열렸다.

'지방자치 정책협의회'는 김춘진 위원장이 민주당의 정책을 지방자치에 적용하고 각 지역의 현안을 도당과 중앙당에 전달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날 협의회 자리에는 조배숙(익산을)·이춘석(익산갑) 의원과 이한수 시장, 박종대 의장, 김영배 김병옥 김상철 도의원을 비롯한 도당 상무위원, 시청 간부공무원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이한수 시장은 △LED(발광소자)비지니스센터 건립비 중 28억원 △전북대 익산캠퍼스 내 LED융합기술센터 소재개발비 및 산업화 지원비용 중 70억원을 올해 정부 추경예산 및 내년 국가예산에 반영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태양전지 기업을 위한 시제품 분석장비 개발 및 태양전지 실용화 기술과 생산시스템 연구개발비 중 30억원 △고속철~복합환승센터 연결통로 건설비 중 45억원 △보석 디자인 및 기술연구개발센터·전문창업보육센터·아파트형공장 건립비 중 10억원 △고속철익산역 서부진입로 개설비용 중 50억원을 국비로 지원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춘진 위원장은 정책협의회 개최 배경을 설명한 뒤 "민주당의 보편적 복지정책이 시정에 반영되도록  할 필요성이 있다"며 "익산시의 발전을 위해 도당이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배숙 의원은 "무상급식이나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등 민주당의 정책이 지자체에 반영된 사례가 늘고 있다"며 "지방자치협의회가 익산시 현안을 조속히 추진하도록 도움을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춘석 의원은 "도로나 건물을 짓는 것보다 사람에 투자하는 것이 진정 익산이 성장하는 길"이라며 " 오늘 제출된 익산시 현안 6개중 4개가 사람에 투자하는 사업들이라 익산의 미래가 보인다"고 말했다. 한 시간 가량의 협의회가 끝난 뒤 참석자들은 익산시내 한 식당에서 저녁을 함께 했다.        

김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