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산업의 핵심소재인 잉곳(Ingot)과 웨이퍼(Wafer)분야의 국내 1위 기업인 넥솔론이 익산시민을 위한 우수 환경기업으로 우뚝 서고 있다.
지난해부터 익산의 어양동과 부송동 영등동 주변지역주민들이 산업단지 기업들에서 배출되는 악취 피해를 호소하자 넥솔론이 선두에 서서 기업 환경을 개선했다. 시민을 우선으로 여기는 익산의 친환경기업 넥솔론을 찾았다.

◆미개척 태양광 산업 국내 1위, 익산의 자랑

국내 태양광 시장이 미비하던 2007년 7월 설립된 넥솔론(대표이사 김진)은 4년여의 짧은 기간 동안 미개척 분야였던 국내 태양광 잉곳, 웨이퍼 산업을 이끌어가는 선도 기업으로 우뚝섰다.
잉곳은 폴리실리콘을 녹여 성장시킨 고순도의 실리콘 막대를 의미하며, 웨이퍼는 잉곳을 얇게 자른 박판으로 태양전지의 핵심소재로 사용된다.

넥솔론은 2008년 7월 모노 잉곳 (Mono ingot) 시제품 생산을 시작으로 국내 최초 멀티브릭 양산에 잇따라 성공하며, 본격적인 시장 진출을 하게 된다.  2008년 9월 익산시 신흥동에 제 1공장 설립, 2010년 10월 제 2공장을 준공해 생산 규모를 늘려 나가며, 2010년 11월 2억불 수출 탑을 수상했다. 그 해, 12월  1억장 웨이퍼 생산을 달성하는 등 성장을 거듭해 2011년, 글로벌 TOP5, 국내 1위의 태양광 잉곳, 웨이퍼 산업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 했다. 현재, 업계 최고 수준의 품질,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유럽, 대만, 중국 등 전세계 태양광 셀, 모듈 생산업체들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또한, 올해 현재까지 971명의 일자리 창출을 이뤄냈으며, 제3공장 완공 등 생산 규모 확대에 따른 신규채용이 예상되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생산 능력 확대로 1.7GW 까지 생산 규모를 확충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집중하며 2014년까지 글로벌 TOP3 도약을 목표로 도전과 성장을 거듭할 계획에 있다. 

◆악취 해결 선두주자  타기업이 배워야

현재 넥솔론 폐수처리장에서 발생하는 주요 악취 발생 물질은 황화수소로, 썩은 계란 냄새를 발생시키는데 주요 발생 장소는 포기조 및 탈수시설이다. 올해 4월 악취 민원이 발생하자 넥솔론은 악취 발생 물질인 황화수소를 처리하기 위해 폐수처리장 내 포집설비 덮개와 회절식 세정탑을 즉각 설치했다.

설치된 세정탑은 폐수처리장 각 단계에서 발생하는 gas들을 포집 처리하기 위해 폐수처리장 내 각각의 악취 발생 장소로부터 가스를 포집한다. 이어 물을 사용해 악취 발생물질인 황화수소를 물에 녹여 가라앉히고 맑은 공기만 배출하는데 그 공정을 보면, 황화수소 포집 효율을 높이기 위해 가성소다 약품 투입 장치가 되어있고, 세정수 분산을 위해 회절판이 설치되어 있으며, 이러한 공정을 여러 번 반복적으로 거쳐 정화된 공기를 대기로 방출하는 것.

넥솔론이 긴급히 설치한 3개의 폐수처리장 세정탑의 처리용량은 640㎥/min이며, 각 반응조 및 침전조에 FRP 재질 덮게를 설치했다. 넥솔론은 여기에 8억원을 투자하는데 주저하지 않았다.
세정탑을 설치한 후 세정탑 전단을 가스측정기로 측정한 결과 6ppm이었지만, 대기중으로 배출하는 세정탑의 후단을 비교 측정한 결과 검출되지 않았다.

2011년 글로벌 top5

국내 1위 태양광 잉곳

웨이퍼 산업의 선두주자

미생물로 악취처리 앞장

◆악취 처리과정 : 미생물 처리

현재 3개의 폐수처리장은 공통으로 1차는 화학적 처리, 2차는 생물학적 처리로 구성되어 있다. 2차인 생물학적 처리는 대부분의 처리장에서 적용하고 있는 활성슬러지법이며 주 미생물로는 원생동물(vorticella, opercularia, epistylis)과 후생동물(rotaria)이 있으며, 활성슬러지 상태가 양호할때 나타나는 원생동물인 고착형 섬모충류가 주 종을 이루고 있다.

이러한 섬모충류가 많이 나타나면 폐수처리가 양호하고 슬러지 침강이 좋아 맑은 처리수를 얻을 수 있다. 또한 포기조내 활성미생물의 비율을 확인할 수 있는 총포기조 슬러지내 잔존 미생물량을 보면, 1처리장은 60% 정도로 활성슬러지법에서 볼 수 있는 안정적인 비율이며 2,3 처리장은 90%정도로 아주 양호한 상태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포기조 폐수처리가 가능한 온도범위는 대략 13~37℃이고, 대체로 20~28℃범위에서 폐수 처리가 가장 정상적으로 이루어지는데, 넥솔론의 폐수처리장 온도는 여름철에는 29~33℃이고 겨울철에는 22~25℃로 정상적인 폐수처리를 하는데는 무리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37℃ 이상 폐수온도가 올라가거나 10℃이하로 내려가면 원생동물이 사멸하게 되고 플럭 형성이 저하되어 방류수가 혼탁하게 되고 수질이 악화되면서 악취가 발생한다. 넥솔론은 이를 막기 위해 온도변화체크를 매일 6회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고 있다.

여름철과 겨울철에는 미생물 활성도가 차이가 있어 활성도가 좋은 여름철에는 미생물 농도를 2,000~2,700㎎/ℓ 로 낮게 유지하고 있고 활성도가 적은 겨울철에는 2,500~3,500㎎/ℓ 로 높게 유지해 최적의 조건에서 포기조를 운영하고 있다.

◆지역사회 참여활동

넥솔론의 직원들은 지역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도 여념이 없다. 올해 1월 26일에는 직원들의 급여 중 자투리 195만5,824원과 회사의 지원금을 더해 기독삼애원에 컴퓨터와 모니터, 프린터를 지원했다.

직원들은 또, 익산시가 추진하는 1사 1하천 정화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익산시 강경천 등 하천 주변 쓰레기를 수거하고 코스모스를 식재했다. 취약 계층 및 독거노인의 화재안전을 위해서도 나섰다. 지난해 10월에는 익산소방서와 함께 단독 경보형 감지기 보급추진 사업에 동참, 392만원을 들여 성당면 두동리 두동마을을 비롯한 3개 마을에 400개의 단독 경보형 감지기를 설치했다.

또한 올해 6월에는 화재 발생 시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 피난이 어려운 장애인, 독거노인 등을 대상으로 간이스프링클러 설비 보급을 추진하는 사업에도 익산소방서와 함께 동참했다. 330만원을 들여 망성면 소재 3세대 주민 집에 각각 간이스프링클러를 설치했다. 넥솔론은 지역사회를 위한 일이라면 여타 기업과는 다른 기업의 사회적 의무를 다하기 위해 더 많은 재원과 노력을 아까지 않고 투자하겠다는 방침에 있다.

☞ 태양광 산업이란

태양광산업은 폴리 실리콘 (Poly Silicon)을 주 원료로 하는 산업이다. 이 폴리실리콘을 녹여 단결정 및 다결정 잉곳(제련된 후에 압연(壓延), 단조(鍛造) 따위의 가공이나 재용해(再鎔解)에 알맞도록 거푸집에 넣어 굳힌 금속 덩이)을 성장시킨 후 이를 와이어 소우(Wire Saw)로 절단하여 두께 0.2mm의 박판으로 만든다. 이는 전기적으로는 반도체로서의 특성을 가지며 태양전지를 만드는 Cell 업체에 공급을 하고 있다.

이것의 발전원리는 반도체에 빛을 쏘이면 전자와 정공이 발생하여 +전극과 -전극이 형성되고 그 전극이 외부회로와 접속되어 있으면 전류가 흐르게 되며 이것이 태양전지가 직접 빛을 전기로 변환시키는 기본원리라 생각하면 된다. 

태양광 공정과정(Value Chain을 보면 폴리실리콘 => 웨이퍼 => 태양전지 => 모듈 및 태양광 발전까지의 총 5단계로 나뉜다. 이러한 cell 수십장을 연결시켜 한 장의 패키지로 만든 제품을 모듈(Moudle)이라 하며 이는 태양전지판 또는 솔라 판넬(Solar Panel)이라 부르기도 한다. 태양광 발전 산업은 이러한 모듈을 다수로 설치하여 태양광 발전을 대규모로 하는 것이다. 이러한 신 재생 에너지를 대표하는 태양광 발전은 무한한 태양광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며 제약 없는 설치조건의 장점을 바탕으로 다양한 형태로 산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오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