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세계 식품시장의 중심으로 도약하기 위한 청사진을 발표했다.

농수산식품부는 지난 28일 ‘국가식품클러스터 종합계획’을 확정·발표하고 자동차시장의 세배가 넘는 5조 달러의 세계 식품시장 공략에 나섰다.

익산시 왕궁면 일원에 면적 358만㎡에 조성되는 식품클러스터는 정부가 총 5,535억 원을 투입해 입주기업의 매출 15조원과 2만2천명의 고용창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국가사업이다.

농수산식품부가 발표한 종합계획에 따르면 국가는 우선, 기업하기 좋은 식품클러스터 인프라를 구축한다. 이를 위해 산업단지와 배후복합주거단지가 결합된 식품산업문화도시(FOODPOLIS)를 조성해 산업인프라와 교육, 생활여건이 마련된 최상의 기업여건을 제공한다.

또 R&D(연구개발)중심의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기업지원 시설을 설치하고 발효 및 기능성 식품 등 핵심분야에 집중 투자할 예정이다. 아울러 식품수출의 거점기지화를 위해 통합사무소를 설치해 수출업무 일관지원체계를 갖춘다. 이밖에 입주기업의 역량강화를 위해 ‘식품인력중개시스템’을 운영하고 세금혜택 등 금융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2015년까지 식품기업 150개와 연구소 10개를 유치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입주기업에는 일정기간 국세·지방세 면제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주고 외국인투자지역(FIZ) 지정도 추진할 계획이다.

정완창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