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야방해로 길 건너다 사망사고 위험

공용도로가 인근 회사의 주차장으로 변질돼 이곳을 통행하는 차량들에 극심한 불편을 안겨주고 있다. 또한 사고위험이 항시 도사리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기 때문에 주차난 해소책이 절실하다.

익산 제2공단 LG생명과학에서 제2공단 사거리 방향 공용도로는 편도 2차선 도로로 인근 회사에서 주차한 차량들로 인해 1차선 밖에 사용할 수 없다. 또한 차량 진행 속도도 빠른데다 주차된 차량들로 인해 차선이 한개로 줄어들어 통행차량 간 사고 위험이 극심해 통행자들의 불만과 함께 익산시의 철저한 단속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이곳 도로는 편도 2차선으로 왕궁온천에서 제2공단 사거리 방향으로 통행하는 차량들의 속도가 빠르다. 한데 LG생명과학에서 조금 지나는 D정공, H철강, S환경의 직원들이 2차선 도로에 불법으로 주차해 놓은 차량 때문에 갑자기 차선이 좁아지면서 통행에 불편이 초래되고 있다. 또한 약간 넓은 2차선 때문에 2차선에서 진행하던 차량이 주차된 차량을 피해 1차선으로 진입을 시도하려다 1차선에서 주행하던 차량과 마주치면서 주차 차량 옆 좁은 2차선으로 통행할 경우 3중 충돌의 위험마저 발생할 염려가 커 안전대책마련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 도로는 황색 점선으로 정차는 가능하지만 주차가 금지된 도로다. 인근 3개 회사 주변 안쪽 도로의 경우 주차가 가능한 지역인데 이 회사들의 직원들은 수십미터를 걷는 것이 불편하다는 이유로 공용도로를 주차장으로 변질시키면서 통행자들에게 극심한 불편을 안겨주고 있는 것이다.

또한 건너편에는 음식점들이 있어 회사의 직원들이 불법으로 횡단하면서 주차된 차량이 시야를 가려 과속으로 달려오는 차량을 미처 피하지 못해 사망사고가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

이곳을 통행하던 한 시민은 "인근 주차 가능한 도로에 주차하면 될 것을, 걷는 것이 조금 불편하다는 이유로 공용도로를 회사의 주차장으로 사용해 교통불편과 사망사고를 유발하는데 대한 철저한 단속과 대책마련을 통해 시민들의 안전한 이동권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