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근 의원

전라북도의회 김연근(익산4) 도의원은 익산시 악취와 관련, 산업단지 감독권을 갖고 있는 전라북도가 이를 방관하고 있다고 14일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료를 통해 “악취방지법에서는 도지사가 악취발생실태조사를 실시하며, 악취배출시설에 대한 기술을 진단하고 악취 줄이기가 필요할 경우 개선계획을 세워 시행해야 하는데도 법률에서 정한 책무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기업체에 악취방지시설을 설치토록 이끄는 조례를 제정한 경기, 인천, 제주 등과는 비교되는 모습이라는 것이다.

그는 “익산시에서 악취를 해결하는데는 한계가 있다”며 “전라북도의 주요 과제가 삶의 질 향상인만큼 전라북도가 익산시와 함께 공동 해결방안을 모색해 법에서 정한 책무에 충실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현재 익산시 부송 어양 영등 지역은 공단 악취와 가축분뇨냄새, 동산은 환경기초시설 분뇨냄새, 오산 송학 지역은 축산분뇨 냄새로 주민들이 시달리고 있다.

특히 동산 지역은 공단폐수처리장과 금강동 야적장, 음식물쓰레기 처리장 등이 밀집돼 있어 복합적인 냄새가 나고 있다.

김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