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는 더 절실하다. 혁신도시나 국가식품클러스터, 세종시, 새만금 등의 성과를 공유 할 수 있는 두뇌들이 있어야 살아남을 수 있다.

각 분야의 고급두뇌들을 양성하는 교육기관 유치가 필요한 이유다. 이들 교육시설들을 집적화하고, 유입됐거나 길러진 인재들을 붙잡을 공간혁명이 이루어져야 한다.

그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해 줄 정주환경이 조성돼야 하고, 주변도시의 혁신 역량을 공유 할 혁신네트워크의 미래형 거점공간이 필요하다.

전주지역에 건설되고 있는 전북혁신도시의 혁신주체는 농촌진흥청을 위시한 농업생명연구 국가기관들이다.

이들 혁신주체는 관련시설들을 구축하며, 그 중추기능은 전북 지역전략산업에 연관된 기업, 대학, 연구소 공공기관과의 협력과 네트워킹이다.

혁신도시의 요체는, 집적화 된 산·학·연·관이 제도화된 협력을 통해 국제 시장에서 경쟁력있는 연구 성과물과 새 상품을 생산해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이다.

이는, 지역내 연관산업의 수요 증가를 촉진하고 가동률을 높이며, 관련소비재의 수요와 주민소득을 증대시키는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이다.      

익산시는 이같은 현신도시의 지향점에 융해 될 필요가 있다. 그것을 위해 시급한 것은 농업관련분야의 우수한 기반 구축이다.

청정하고 건강한 농업생태환경을 확장해 혁신주체의 생각이 효율적으로 실현되도록해야 한다.

또, 전북대 수의대 이전과 함께 전북대 농대를 익산혁신네트워크 거점공간 주변으로 이전해, 익산시와 혁신도시간 교류의 선순환구조를 조성해야 한다.  

이 밖에도 다양한 수요를 충족 할 전문학교들을 유치하고, 학교 측과 정부가 관련연구시설을 확충하도록 추동할 필요가 절실하다.

이는, 교육·연구 시설을 집적할 단지 구획의 필요성을 역설한다. 여기에 양질의 정주환경과 기간교통망, 첨단정보통신망 등의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같이 익산시가 미래 바이오산업을 이끌어갈 우수 두뇌들을 보유한다는 것은, 혁신도시뿐만 아니라 식품클러스터와 세종시를 하나의 공간 안에 구획하는 것과 같다. 특정한 공간에서 생성됐다 소멸하는 혁신 역량이란 그 폐쇄성 때문에 퇴행하지만, 주변과 공유 될 경우 배가되는 속성을 지닌다.

또한 그것은 우수두뇌들에 의해 재생성되거나 응용되고, 지속되면서 지역전반에 혁신바람을 일으키게 된다.

따라서 혁신 성과의 공유는 국가경쟁력의 원천이다. 익산시가 지역마인드를 국가 마인드로 변환해서 도시 공간을 재배분해야 하는 까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