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권과 익산 산단의 산업 물동량, 수도권까지 1시간 내로 소화
KTX익산역은 물류도시 익산의 중핵이다. 수도권이 한시간대로 가까워졌다. 이 속도혁명에 힘입어 2014년 완전 개통되면 1일 유동인구만 2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익산역은 호남선, 전라선, 장항선이 분기하는 철도교통의 요충지로서 호남의 관문이다. 이는 새만금 배후도시의 요건이다.
특히, 2,160억원을 투입해 설치하는 약 2만평의 복합환승시설은 교통서비스를 최적화해 교통물류허브 기능을 갖추게 된다.
서부와 남부를 잇는 익산역 중앙지하차도(차도전용 4차선)는 올해 안에 마무리되고, 4차선에서 8차선으로 확장되는 익산역 서부진입도로는 내년 완공을 앞두고 있다.
서부진입도로는 국도 27호선과 23호선이 교차되는 지점인 오산을 연결하며 내년 완공을 앞두고 있다.
서쪽 전주, 김제, 부안 등 인근도시에서 익산 접근이 빠르고 쉬워지며, 중앙동 일대 격자형 도로망체계가 유입되는 교통량을 소화하게 된다.
익산역은 새만금 출발역은 물론, 국가식품클러스터, 익산일반산업단지 등을 연결해 익산이 제 2의 물류도시로 도약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국가식품클러스터는 전체 면적의 2.2%인 1만5,615평의 물류단지를 조성, 단지내에서 발생하는 물동량을 처리하게 된다.
단지내에서 발생하는 식품관련 물동량을 단일화 된 배송체계 안에서 처리하면 물류비 절감과 품질 경쟁력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같이 국가식품클러스터에 국한된 물류기지는, 우수한 익산시의 가로망을 감안 했을 때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목소리도 높다.
익산시가 지난 2010년부터 왕궁면에 추진했던 물류단지 조성이 무산된 마당에, 도시 내부에서 발생하는 산업물류와 연접도시의 물류를 수용할 물류기지 규모로 설계를 확장하면 그 시너지 효과가 기대 이상일 것이라는 견해다.
국가식품클러스터를 호남고속도로와 연결하기 위한 익산IC~금마간 지방도 확·포장 공사는 국토부와 전북도,익산시가 각 구간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익산시는 110억원을 투입해 팔봉 인디언매장에서 덕기동 현대주유소를 연결하는 2.3km구간을 2015년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전라북도는 645억원을 투입해 덕기동 현대주유소에서 국가식품클러스터까지 연결하는 4.65km를 오는 2018년까지 마무리하게 된다.
국토해양부는 208억원을 투입해 국가식품클러스터에서 익산IC까지 연결하는 1.05km를 2015년까지 준공할 예정이다.
익산제3일반산업단지에서 연무IC를 연결하는 왕복 4차선의 '연무IC진입도로' 개설공사에는 1,586억원이 투입되며, 오는 2016년 완공할 계획이다.
이 진입도로는 익산일반산단내에 입주한 33개 기업으로 인해 급격하게 발생할 산업물동량을 소화하고, 기존 익산 1.2산단 입주기업들의 물류비 절감에 기여하는 등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진입도로가 완료되면 수도권에 도달하는 시간이 익산IC에 비해 25분정도가 단축 된다.
이 진입도로의 효용성을 높이기 위한 함열 용왕교차로~삼기 일반산업단지경계간 도로 확포장 공사는 오는 11월 설계용역을 마치고 내년 초에 착공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민자로 추진하다가 제안업체에서 이행하지 못하자 기 체결한 양해각서를 지난 2011년 7월 29일 해지한 익산 물류단지는, 국토해양부의 물류단지종합계획 고시에 따른 것이고, 500억원을 투입해 11만8천평의 물류기지를 건설하는 사업이었다.
공인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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