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을 섬기고 불의와 타협하지 않으며 공익을 우선하는 정의로운 길을 걷겠다”
2014전국지방선거가 6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벌서부터 지역 일각에서 차기 익산시장 선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안철수 의원의 신당 창당 움직임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정치세력의 탄생과 아직 국회를 통과하지 않았지만 기초선거에 있어서 정당공천 폐지라는 커다란 변화가 어느 때보다 시민들로 하여금 선거에 대한 관심을 집중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익산에서는 자천이든 타천이든 익산시장 출마가 예상되는 후보들의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모두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현재 약 10명이 유력한 후보군으로 꼽히고 있으며 점차 이들의 정치적 행보가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본지는 조기 선거과열을 차단하는 한편 건전한 지방선거가 치러질 수 있도록 올바른 정보를 유권자인 익산시민들에게 전달하기 위한 지면을 마련했다. 차기 익산시장 후보로 거론되거나 출마 의사를 밝힌 후보군들을 직접 만나 출마의지를 타진해 보고 익산시에 대한 진단과 비전 등에 대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직접 인터뷰에 응한 입지자에 한해 인터뷰가 진행됐으며 인터뷰 순서는 무작위로 진행됐다.<편집자 주>
◇ 프 로 필
성명 : 허대중
학력 : 여산남초등학교, 여산중학교
남성고등학교(40회)
호원대학교 호텔관광학부 학사
경기대학교 대학원 관광경영 석사
전주대학교 대학원 경영학 박사
한국지도자아카데미 수료
경력
서울 인터콘티넨탈호텔 근무
다수 대학 출강
자기계발 전문 강사
전라북도 경제통상진흥원 경영컨설턴트(현)
전라북도 협동조합 재능기부단 전문위원(현)
한국음식업중앙회 전북지부 친절서비스 강사
전라북도 청소년진로박람회 주최, 주관(2012)
제3회 익산평생학습축제 주관(2012)
꿈이룸터 이사장
사랑의 장학회 총무이사
(전)한국YMCA전국연맹 익산YMCA 이사
저서
깨어나라 일어나라(2010)
훌륭한 리더, 성공하는 직장인1,2,3권(2012)
익산시 여산면에서 태어난 허대중(42) 이사장은 가난한 집안에서 고학하며 자랐다. 그 경험을 밑바탕으로 삼아 자신보다 주변에 관심을 갖고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능력을 아낌없이 베푸는 익산의 젊은 인재로 성장했다. 경영학 박사에다가 우수한 경영컨설턴트이며 교육전문가로도 인정받고 있는 그는 이러한 다재다능한 능력을 이웃을 위해 쓰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다. 아니 사명이라도 되는 듯 모든 활동의 중심이 개인이 아닌 공익에 맞춰져 있다고 하겠다.
그는 2003년 비영리법인 꿈이룸터를 만들고 익산에 아름다운 바이러스를 뿌리고자 하는 그의 철학을 실천하고 있다. 소상공인 경영 컨설팅을 비롯해 청소년 진로교육과 취업컨설팅 매칭 까지 다양한 일을 해왔다. 한 개인으로서 익산시의 작은 그늘을 하나씩 거두며 커다란 꿈을 키워오는 과정이었다. 그 꿈은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행복하게 살아가고 싶다는 마음이었다.
그런 그가 2014 지방선거에서 익산시장에 출마를 선언했다. 정치와는 담을 쌓고 살았던 그였지만 주변의 출마 권유에 결심을 굳혔다. 쉬운 결정은 아니었지만 지금까지 해왔듯 익산시를 섬기는 마음이 그의 선택을 도왔다. 또 그는 경영전문가답게 수개월 동안 익산시를 변화시킬 수 있는 여러 비책을 고민하고 그림을 그려왔다. 이에 본지는 허대중 이사장을 만나 출마에 대한 변을 비롯해 여러 가지 궁금증을 풀어내는 자리를 마련했다.
“성과는 이웃에게 주고 나는 보람을 느꼈다.”
◇ 전북경제통상진흥원 경영컨설턴트 50명 중 4명을 뽑는 우수컨설턴트에 속할 정도로 남부럽지 않는 능력을 지녔다. 그런데도 이웃을 위해 살아가는 이유는 무엇인가.
허= 부끄럽지만 지금도 같이 일하자는 곳도 많고 더 큰 물에서 능력을 펼쳐야 하지 않겠냐는 말을 많이 듣는다. 하지만 소상공인 같은 어려운 사람들 곁에서 활동하는 것이 나의 길이고 인생이다. 돈보다 의미와 가치를 추구하는 이상론자로 보기도 하는데 현재 내가 실천하고 있기 때문에 이상론자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지금은 꿈이룸터가 많은 사람의 꿈을 이루게 한다면 내 꿈도 저절로 이뤄지게 되는 게 아닐까 한다.
컨설턴트 활동도 제대로 못할 정도로 꿈이룸터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물론 이 작은 공간에서도 대기업이 아닌 소상공인의 경영컨설팅을 비롯해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진로상담을 해주고 있다. 운영이 어려운 골목가게가 내가 줄 수 있는 도움을 받고 그 덕에 골목경제가 살아나면 웃음이 가득한 골목이 될 것이다. 그 골목에서 사는 게 좋다. 청소년들도 진로 부분을 가장 어렵게 겪고 있는데 그런 어려움을 어루만져주고 바르게 성장하도록 돕는다면 역시 좋은 도시의 한 부분이 되지 않겠나 생각한다. 그런 도시를 만들고 함께 살아가려는 노력이다.
“당선될 자신도 있고 잘 해낼 자신도 있다”
◇ 지난 8월 경 시장 출마 의지를 가장 먼저 내비쳐 주목을 받고 있다. 정치권이 아닌 곳에서 활동하다 출마를 결심하게 된 배경은 무엇인가.
허= 사실 전혀 생각도 하지 않은 일이었다. 올해 진로교육과 관련한 책을 쓰고 있는 와중이었는데 3월부터 시장 출마에 대한 권유를 받기 시작했다. 이후 교회 장로님들을 비롯한 어르신들로부터 적극적인 권유를 받아 3개월간 고심했다. 국회의원 선거에 2회 대통령 선거에 1회 출마한 경험이 있어 어렵고 힘든 일인 줄 잘 알기 때문에 더욱 고사하고픈 맘이었다. 그런 뜻으로 주변의 의사를 물어 거절하려 했지만 뜻밖에 주변에서 적극적인 지지를 해줬다. 오히려 더 물러설 수 없게 됐고 그런 마음들을 모아 오랜 기도 끝에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 그렇다고 지지자들의 마음만으로 출마를 결심한 것은 아니다. 익산시에 필요하고 변화시킬 수 있는 원동력에 대해 많이 연구하고 준비했다. 모든 역량을 쏟아 부어 해낼 자신이 있다.
“7개 슈퍼 브랜드를 만들어 시민이 자랑스러워하는 도시를 만들 수 있다.”
◇ 많은 연구와 준비가 돼있다면 어떤 것들인지 말해줄 수 있나.
허= 크게 슈퍼 브랜드 만들기와 교육으로 보면 될 것이다. 익산은 정말 많은 잠재가 있지만 제대로 키워내지 못하고 있다. 일례로 축제의 경우 이벤트성으로 그칠게 아니라 연속성 있는 축제로 만들어야 한다. 또한 시민은 참여하도록 하고 타지역과 해외 관광객을 끌어들일 수 있는 축제여야 한다. 연구 결과 3년 안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를 만들 수 있으며 이미 장소나 축제구상을 마친 상태다.
이와 마찬가지로 여성친화 도시, 보석의 도시라는 브랜드를 세계화하기 위해서는 실질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보석이 나지 않는 보석도시에 필요한 것은 캄보디아와 같은 보석산지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서로 윈윈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또 하나의 슈퍼브랜드 전략은 문화와 전통이다. 우리나라를 느낄 수 있는 대표적인 도시가 된다면 이로 인해 전북 전체가 관광벨트가 될 것이다. 100년도 넘게 오랫동안 풍요를 보장해 줄 것이다. 이런 구상과 실행 방법이 이미 세워져 있고 조만간 자세한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또한 교육은 공기와 같이 필수적이고 중요한 일이다. 5년 전부터 구상해 온 신명나는 진로교육도시 계획이 있다. 산업단지가 아니라 교육을 살려야 자연스럽게 사람이 몰려든다. 굳이 50만이라는 인구가 돼야 익산시가 잘 사는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10만이어도 잘 사는 도시, 떠나는 도시가 아니라 찾아오는 도시로 만들겠다는 의미다.
“나의 가치, 보람, 행복은 저절로 오지 않고 섬기고 사랑할 때 돌아온다.”
◇ 경쟁이 예상되는 타 후보군에 비해 인지도가 낮을 텐데 인간 허대중에 대한 소개와 각오를 말해 달라.
허= 나는 항상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이웃을 대해왔다. 컨설팅을 할 때도 내가 그 가게의 사장이라는 마음으로 아이디어를 낸다. 이는 시정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민원에 대해 시민의 입장에서 볼 수 있는 시각과 마인드가 필요하다. 시민과 공감하고 어려운 부분은 설득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리더로서의 경영 마인드와 창의적인 전략을 갖춘 사람이 시를 이끌어야 한다. 굳이 내가 아니더라도 그렇기를 바란다. 나는 지금까지 희생을 희생으로 생각하지 않고 섬기며 살아온 것처럼 앞으로도 익산을 섬기며 살겠다. 또 약속할 수 있는 건 선거운동 기간 동안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성공하는 사례를 만들겠다. 그리고 당선이 된다면 철저하게 공익을 생각하겠다는 점을 말하고 싶다.
정완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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