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의 호소에 귀를 기울여 달라”

익산시연합자율방범대
경 세 광

시민들의 선택은 새 시장이었다. 시민들은 새로운 시장에 대한 기대가 더 컸던 셈이다.
정당정치에 대한 막연한 지원도 포기하고 무소속 후보를 선택한 것은 바로 시민들의 진정어린 호소와 같은 게 아닐까 생각한다. 지금까지는 당선인이 지지를 호소했다면 시민들은 표를 행사함으로써 당선인에게 새로운 변화를 일으켜 달라고 약속받고 싶은 것이다.
그러므로 새 익산시장은 무엇보다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주는 시장이 됐으면 한다. 시민의견 수렴 창구의 문턱을 낮춰 누구나 시정에 참여하기도 하고 하다못해 하소연이라도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줬으면 좋겠다. 열려있는 시장실, 열려있는 익산시청 문화가 뿌리내렸으면 한다.
그리고 익산시의 화합을 위해 주력할 때다. 시민들이 사분오열 갈라져 있는 상태로는 더 이상의 발전은 요원하다. 종교 간의 갈등, 정치적인 갈등 등 익산에 산재해 있는 갈등을 잘 해소해 시민화합 도시로 이끌어가길 바란다. 그것이 익산시장이라는 자리의 가장 큰 책임이라고 생각한다.
아울러 복지정책에 힘을 써달라고 말하고 싶다. 당선인이 어렵게 살았다고 알고 있기에 누구보다 어려운 사람들의 심정을 잘 이해해 줄 것이라 생각한다. 이웃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익산시의 복지문화가 익산시의 발전 동력이다. 그러한 정책을 꾸준하고 세심하게 펼쳐나가길 바란다.

 “판타스틱 익산을 만드는 마술을 보여달라”

한국매직문화개발원
강 명 성 원장

일단, 시장이 바뀐 것은 참 잘 된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지난 8년 동안의 시정을 지켜봤을 때 의문투성이 일들이 많고 그래서인지 어둡다는 인상이 컸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 지방선거로 바뀐 시장은 무엇보다 시민들이 봐도 누구나 알 수 있는 투명한 시정운영을 했으면 좋겠고 그게 바람이다. 그것이 변화를 바라는 시민들의 마음에 빛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이번 시장 당선자는 많은 고생을 했고 힘들게 당선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럴수록 정말 익산시민과 특히 서민들을 위해 노력해줬으면 좋겠다.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 구석구석 잘 챙겨주는 시장이 돼야 한다. 낡은 것을 버리고 종전의 익산과는 뭔가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
또한 익산시의 경제활성화가 무엇보다 필요하다. 누구나 잘 살게 해주겠다고 떠들지만 피부로 느낀 적이 없었다. 언제나 말 뿐이고 희망고문이었다. 그런 부분을 잘 반영해 일부가 아닌 모든 시민들이 잘사는 익산시를 만들어 줬으면 좋겠다.
정말로 시민들이 후회 없이 잘 뽑았다고 스스로 만족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굳게 믿음을 보낸다. 마술처럼 판타스틱하게 익산시를 만들어 가길 바란다.

“시민을 주인같이 섬기는 시장이 되길”

익산4-H본부
김 광 현 회장

먼저 익산시라는 배에 새로운 선장을 맞이하며 큰 기대를 하게 된다. 앞으로 익산시의 항해가 별 탈 없이 잘 이뤄지길 진심으로 바라는 마음이다.
그러기 위해선 시장 당선인이 가장 먼저 시민을 주인으로 섬기는 시장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선거운동 때만 그런 모습을 보여줄 것이 아니라 임기 내내 시민 편에 서서 모든 활동을 펼쳐나가길 바란다. 시민운동가 출신으로서 여느 시장보다 그런 모습이 강할 것으로 믿고 있다.
익산시는 대한민국에서 4번째 농도로 꼽히는 도시다. 농촌과 도시가 함께 자리한 도농복합도시로서 익산은 농업이 근간이 되는 도시라는 얘기다. 이에 새 시장은 무엇보다 농업 문제에 각별히 신경을 써줬으면 좋겠다. 작은 애착과 관심에서부터 시작하고 그것을 발판으로 익산시가 나아가야 한다.
농촌은 뿌리이며 도시는 꽃이라고 한다. 뿌리가 시들면 꽃은 오래가지 못하는 법이다. 부디 농업을 튼튼하고 생동감 있게 가꿔나가 에너지 넘치는 도시로 이끌어가길 새 시장에게 진언하고 싶다. 농업이야말로 익산의 미래이며 시민들의 행복으로 가는 가장 빠른 지름길이라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다.

“엄마들이 숨 쉴 수 있도록 해주세요”

주부
김 지 현 씨

두 아들을 키우고 있는 평범한 주부이자 익산시민으로서 시장님께 바라는 점은 작은 부분들이다. 일상생활에서 부딪히고 겪는 소소한 것들이 어쩌면 가장 시급하고 삶의 질과 직결되는 부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먼저 로컬푸드가 지역 곳곳에 활성화 됐으면 좋겠다. 안전하고 영양가 있는 먹거리야 말로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 중에 하나다.
현재도 로컬푸드 매장이 조금씩 생기고 있기는 하지만 편리하게 이용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으며 무분별하게 생겨나기 때문에 믿고 이용할 수 있는지 불안한 점도 있다. 완주군 용진면의 로컬푸드처럼 시가 책임지고 믿을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면 엄마들이 특히 좋아할 것이 틀림없다. 동네마다 소규모의 로컬푸드 매장이 생겼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
두 번째로는 초등학교 방과후 교육의 활성화다. 현재 진행 중이기도 하고 교육청 소관인 것도 잘 알지만 익산시에서 학교를 다니는 학생들을 위한 특별한 정책을 마련해 주길 바란다. 교육이 곧 익산의 대표 상품이라는 말을 많이 듣지만 타 지역과 차별화된 정책은 거의 보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
또한 요즘 경력단절을 겪고 있는 젊은 여성들이 너무나 많다. 아이들을 돌보면서 틈나는 시간에 뭔가 하고 싶어도 할 수 있는 일이 없어 불만이 많다. 방과후 학교를 비롯해 아이 돌봄 서비스의 확대 및 시간제 일자리 등이 필요하다. 그런 부분에 특별히 관심을 갖고 정책을 펼쳐 주리라 기대한다.

“물 맑고 인심 좋은 익산시를”

가수
김 유 미 씨

이번 지방선거에서 시민들의 선택을 받은 시장은 문화예술 방면에 열려 있는 시정을 펼쳤으면 좋겠습니다.
그 동안의 행정에서 익히 이뤄졌던 보여주기 위한 행정이 아니라 내실을 기하고 무엇보다 투명한 시정운영과 정책추진을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또한 익산시의 어려운 재정상황이 나아질 수 있도록 재정정책을 잘 펼쳐서 익산시민들이 안심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해주시길 염원합니다.
그리고 4년의 임기를 마치는 순간이 되었을 때는 시민들로부터 존경받으면서 자신 있게 다시 연임할 수 있는 믿음직스러운 시장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저는 익산을 대표하는 가수로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제 노래 중 ‘익산 아리랑’이라는 노래에 ‘물 맑고 인심 좋은 살기 좋은 곳’이라는 가사가 있습니다. 정말 그 가사처럼 살기 좋은 익산을 만들어주시길 바랍니다.
즐겁고 흥겨운 삶이 꿈틀대는 익산시를 만드는 데 맨 앞에서 달려가시는데 모쪼록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젊은이들이 땀흘려 일하는 익산시를 바란다”

토담물류
유 대 웅 대표

일단 새 시장님의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도전은 결국 포기하지 않는 데서 시작했고 결국 꿈을 이루는 모습을 시민들에게 보여줬다. 그런 부분이 유권자들의 마음을 더 움직일 수 있는 부분이 아니었나 싶다. 익산시민은 포기하지 않는 불굴의 의지가 성공하길 바랐던 것이다.
과거에는 젊은 층에서도 익산시장이 누가 돼도 마찬가지라는 인식이 컸던 것 같다. 매번 같은 당에서 시장이 나왔으니 말이다. 하지만 이번에야말로 시민들이 변화를 기대한 결과가 아닐까 한다. 바꿔보고 싶고 달라졌으면 하는 바람이 극적으로 일궈낸 결과인 것이다.
앞으로 새 시장은 청년층 일자리 정책에 신경을 써줬으면 좋겠다. 일반적으로 어느 지자체에서나 시행하는 시늉과 같은 정책 말고 획기적으로 청년층을 밀어주는 정책이 어느 시점보다 필요하다. 익산에서 자란 많은 젊은이들이 타지에 나가 일해야 한다는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극약처방도 불사해야 한다.
또한 중소 자영업자를 위한 경제활성화 정책을 펼쳐주길 바란다. 유통업을 하고 있지만 어디나 다 어려운 상황이다. 항상 어려웠고 지금도 어렵다. 이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는 획기적이고 근본적인 정책이 필요하다.

정완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