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th. 역사적인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기공 익산 찾아온 새로운 기회.. 세계적인 식품허브로 발돋움
생산유발 효과 4조원 및 일자리 창출 2만2천여개 기대 
5조 달러 이상의 세계 식품시장을 공략하게 될 아시아 최초의 한국형 푸드밸리,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가 드디어 역사적인 기공식을 개최하며 첫 발을 내디뎠다. 지난 11월 24일 성공적인 기공식을 마친 국가식품클러스터는 대한민국의 미래, 세계 식품수도 조성을 목표로 추진 중인 대규모 국책사업으로, 새로운 기회의 땅 익산이 향후 100년의 미래를 책임지게 될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는 평가와 함께 그 규모와 기능의 파급력에 힘입어 익산이 식품산업문화도시로서 국가 경쟁력을 제고하고 세계의 식품수도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날 기공식에는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해 입주 예정인 국내·외 기업,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전라북도지사, 익산시장, 지역주민 등 55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가 우리 식품산업의 경쟁력을 키우고 세계시장으로 진출하는 최적의 전진기지라고 생각한다”면서 “익산이 가진 장점들을 최대한 살려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세계적인 식품산업 허브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식품부는 국가식품클러스터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전라북도, 익산시와 함께 2020년까지 총 사업비 5,535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2017년 기업입주가 완료되고 산업단지가 본격 가동되면, 이후 2020년 식품 관련 150개 기업 및 10개 연구소 입주로 연간 매출액 15조원, 수출액 30억불 등 농식품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국산 원료 농산물 사용 증가(연간 5조원)를 통한 농업인 소득증가, 쌀 가공식품·기능성식품·발효식품 등 농업의 고부가가치화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연구개발·생산·관리 등 직종별 2만2천여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되고, 교육·의료·문화 등 서비스 수요 증가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송승욱 기자 8th. 원광대 제12대 총장, 우산 김도종 박사 위기 극복할 새 총장 “새바람으로 원광의 기 살릴 터”
12월 23일 취임식 개최.. 2018년까지 4년 임기 시작 
위기에 빠진 원광대학교를 앞으로 4년 동안 이끌어나갈 제12대 총장이 취임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원광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우산 김도종 박사. 4년 전, 제11대 총장 선임 과정에서 학교법인 원광학원은 개혁과 정체의 갈림길에 선 원광대학교의 총체적인 위기를 짊어질 새 총장 선출을 위해 외부에 문호를 개방했다. 고교졸업생 수 감소, 학생들의 수도권 집중, 입학생의 질 저하 등으로 지방사립대의 존립이 위태로워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 개혁을 통해 대학 안팎의 기대에 부응해 학원을 영도할 차기 총장에 거는 기대가 사뭇 간절한 모습들이었다. 하지만 이후 원광대는 2011년 교육부의 재정지원 제한 대학과 학자금대출 제한 대학으로 선정되는 등 위기를 맞았고, 외부인사 영입에 대한 회귀론도 적잖이 일어났다. 내부 인사이면서 원불교 교무로서 이번에 취임한 김도종 신임 총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이유다. 지난 12월 23일 오전 11시 원광대학교 학생회관 대강당에서는 원광대학교 제11대 백산 정세현 총장과 제12대 우산 김도종 총장 이·취임 봉고식이 열렸다. 이날 김도종 신임 총장은 취임사를 통해 “변화와 개혁도 ‘氣’가 살아야 가능하다”며 “오늘 취임 일성으로 새바람을 일으켜 ‘원광의 기’를 살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기를 살리기 위해 화합과 소통, 철저한 홍보대사로서의 역할, 연구와 교육·봉사에서 최고를 달성하는 일류대학을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위기를 넘어 도약의 길로 갈 수 있도록 상시적 혁신 시스템 운영을 구상하고 있다”며 “창조형 대학으로의 변신을 통한 학생중심 대학 실현과 지역친화·전국화·글로벌화를 추진하고 원불교 소태산 대종사님의 자립정신으로 재정안정을 도모하며, 교수의 연구역량을 높이고 ‘일 중심 문화’로 대학행정을 혁신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승욱 기자 9th. 익산-서울 66분 시대 ‘눈앞’ 서부역사 진입로 확장공사 착공, 선상역사도 첫 차 개시
복합환승센터 건립은 오리무중.. 현실 녹록치 않아 숙제 지난 10월 6일 박경철 시장은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3월에 완전히 개통되는 KTX 300km 시대에 맞춰 KTX 역세권 종합발전전략 수립을 위한 용역을 실시했으며, 용역 결과가 나오면 익산의 도시재생, 구도심 활성화, 익산 전역의 도시발전 전략이 수립돼 향후 100년 익산시의 그랜드디자인 설계가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익산의 최대숙원 사업 중 하나인 KTX 서부역사 진입로 확장공사도 지난 8월 6일 발주를 마치고 11월 19일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했다. 호남의 관문인 KTX 익산역 준공에 발맞춰 서부역사 진입로 확장공사에 행정력을 집중하며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 아울러 KTX 익산역이 선상역사로 새롭게 단장하고 지난 11월 29일 새벽 4시 30분 첫차를 개시했다. 새롭게 문을 연 KTX 익산 선상역사는 2009년 5월 착공돼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약 8,700㎡ 규모로 중앙지하차도, 동서연결통로, 시외버스 및 택시 환승장, 주차장(485대), 에스컬레이터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춘 명품역사로 건립됐다. 이와 같이 본격적인 KTX 호남선 개통으로 인한 익산-서울 66분 시대에 발맞춰 사업들이 추진되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난항을 겪고 있는 숙제가 남아 있다. 바로 서부권 낙후지역과 구도심 재생의 핵심 사업이라고 일컬어지던 복합환승센터 건립사업. 지난 2010년부터 국토부로부터 시범지구로 지정받아 추진 중인 복합환승센터 건립사업은 당초 2015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됐지만, 사업을 시행할 마땅한 사업자가 나타나지 않고 있어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평화동에 위치한 고속터미널과 시외버스터미널의 이전 대책을 비롯해 주변 상인들의 백화점 입점 반대, 익산시 투자여력 부족 등의 문제가 산적해 있는 상태. 이와 같은 상황 속에서, 익산시가 실시하고 있는 용역이 어떤 결과를 내놓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송승욱 기자 10th. 신은미·황선 토크콘서트 폭탄 테러 폭발성 물건 ‘로켓캔디’ 준비해 범행.. 사전 예고까지
통일 위한 토크콘서트 아수라장.. 진보·보수 대립양상 
전국적인 종북 논란이 익산에도 찾아왔다. 한 고교생의 폭발성 물질 투척으로 인해 익산이 종북 논란의 연기에 휩싸였다. 지난 12월 10일 오후 7시부터 신동성당에서 평화와 통일을 주제로 열린 토크콘서트가 한 고교생의 폭발성 물건 투척으로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재미동포 신은미 씨와 황선 전 민주노동당 부대변인이 참석한 이날 토크콘서트가 시작된 지 한 시간 정도 지났을 무렵인 오후 8시 30분께, 오 군은 신은미 씨에게 “북한이 지상낙원이라고 하셨죠?”라고 물었으며, 신 씨는 “저는 지상낙원이라고 말한 적이 한 번도 없거든요. 책을 한 번만 읽어봐 주시기는 바래요”라고 답했다. 이에 오 군은 미리 준비한 양은냄비에 질산칼륨·설탕 등으로 제조한 일명 ‘로켓캔디(고체 연료)’와 적린과 황을 섞은 점화제를 혼합한 후 불을 붙였고, 이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냄비에 담긴 인화물질이 바닥에 떨어졌다. 곧바로 굉음과 함께 연기가 행사장에 가득차면서 관객 100여 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지고 행사장은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경찰에 따르면 오 군은 약 5개월 전에 인터넷 사이트에서 불꽃놀이를 하기 위해 구입한 화학약품을 보관하고 있었으며, 평소 북한에 대한 좋지 못한 감정을 갖고 있다가 이번에 익산에서 신은미·황선 토크콘서트가 개최된다는 소식을 듣고 행사를 방해할 목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극보수 성향의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에서 활동한 이력이 있는 오 군은 범행 전날인 9일 오후 애니메이션 관련 커뮤니티에 ‘드디어 인생의 목표를 발견했다 - 집 근처에 신은미 종북콘서트 여는데 신은미 폭사당했다고 들리면 난 줄 알아라’라는 내용과 ‘봉길센세의 마음으로 - 찬합통에 폭약을 담았다. 내일이 기대된다’라는 내용의 글과 사진을 게시해 범행을 암시했고, 범행 당일 현장에서도 ‘빼갈 한 병 마시고 벼르고 있다’라는 내용의 글과 사진을 게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오 군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현장에서 즉시 검거해 수사를 펼쳤다.
이에 대해 6·15 남측위 전북본부 등 20개 단체로 구성된 전북지역 시민사회단체는 이튿날인 11일 신동성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참사의 모든 책임은 종편과 보수언론, 보수단체, 공안당국이고, 이들의 종북 소동은 19살 청소년을 폭탄테러범으로 만드는 지경에 이르렀다”면서 “경찰은 이번 사건의 진상과 혹시 모를 배후까지 철저히 조사해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고, 그 다음날인 12일 대북전단보내기국민연합 등 6개 보수 성향 단체들은 익산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은미 등 종북 세력에게 응징을 가한 오 군을 석방하라”고 촉구했다. 송승욱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