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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 불법풍속업소를 가다 ② 2차 노래방
▲ 은밀한 꽃이 지천에 피는 익산의 밤

직접적인 性 행위 이뤄져.. 단속 언제쯤

의류 탈의는 기본.. 과도한 스킨십은 덤

남성들의 욕구 해소.. 끊지 못하는 이유


성을 상품으로 공급하는 불법풍속업소가 관내 곳곳에 뿌리를 내리고 근절되지 않고 있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이들 업소는 겉과 속이 다른 이른바 변태 업소들이 대종을 이루고 있으며, 또 업주들은 경찰 단속에 철저하게 대비하고 있는 듯 허가받은 것처럼 대놓고 업소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주 도우미 노래방을 찾았다면, 이번에는 퇴폐 음란업소로 분류되는 남부지역 2차 노래방에 대한 이야기를 얼마 전 방문한 B씨와 직접 몸을 담고 일을 했던 P씨를 통해 들어봤다.

◇ 한 시간 안에 모든 게 일사천리

“도우미 노래방은 남자의 성욕을 다 풀어주지 못해요. 그래서 이곳을 찾게 됐죠.”

얼마 전 남부지역(터미널 부근) ‘2차 노래방’을 다녀온 B씨가 도우미 노래방이 아닌 ‘2차 노래방’을 찾았던 이유를 설명했다.

남부지역에 위치한 일명 ‘2차 노래방’은 도우미 노래방과는 달리 직접 성행위를 할 수 있는 불법풍속업소.

도우미 노래방에선 아가씨를 불러놓고 음주가무를 즐기고 간단한 스킨십만 가능했다면, 이곳은 상상을 초월하는 과도한 스킨십은 물론, 직접적인 성행위도 이뤄진다.

B씨는 “처음에는 금전적으로 부담이 돼서 찾지 않았는데, 일반 도우미 노래방 몇 번 가는 것보다 이곳에서 한 번 끝까지 노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했어요. 똑같은 1시간을 노는 건데 돈 조금 더 주고 화끈하게 노는 것이 좋더라고요.”

‘2차 노래방’은 평균적으로 1시간 이용하는데 1인당 15~17만원 선으로 도우미 노래방에 비해 3배 정도 높은 가격으로 책정돼 있었다.

주류는 2인 기준 양주 1병에 맥주 6병정도가 세팅되며, 시간 내 주류를 추가할 시 주류 비용만 추가적으로 계산된다.

손님들이 술을 다 마시지 않더라도 가격은 할인되지 않으며, 15~17만원 안에 1시간 노래방 이용, 주류비, 아가씨 비용 및 성행위 비용, 성행위가 이뤄지는 객실비 등 모든 비용이 다 포함돼 있다.

B씨는 “처음 노래방에 들어가면 몇 명인지 물어보지도 않아요. 일단 룸으로 안내를 하죠. 룸에 들어가서 기다리고 있으면 서빙을 담당하는 웨이터가 들어와서 ‘아가씨 불러드릴까요?’라고 물어요. 웨이터에게 인원을 말해주면 5~10분 사이로 아가씨들이 룸으로 들어오죠. 대게 2명을 기준으로 아가씨 2명이 들어왔을 때 1명은 마음에 들고 1명은 마음에 들지 않아서 교체를 원하면 둘 다 나가는 경우가 있어요. 이런 경우를 대게 ‘젓가락’이라는 은어를 사용하곤 하죠.”

“저같이 젊은 남자들은 마음이 급해요. 시간이 1시간밖에 없으니, 최대한 돈을 낸 만큼 놀아야 되니까요. 보통은 40분 정도 노래방에서 술을 마시고, 아가씨들과 진한 스킨십도 하고, 노래도 부르고 하죠. 20분이 남았을 땐 노래방 건물 위층에 마련된 방으로 이동해요. 직접 성행위를 하러 가는 거죠.”

B씨는 자신이 경험했던 상황을 자세하게 설명하며 이어 나갔다.

“시설은 일반 노래방하고 다른 게 하나도 없어요. 업소마다 다르지만 보통 시간이 끝날 때 쯤 업주나 아가씨들이 손님들에게 시간 연장을 물어봐요. 그들도 손님들이 연장을 해야 이득이 많이 생기니까요. 다른 업소는 1시간이 지나면 이유를 불문하고 양주가 한 병 추가로 들어와요. 그 땐 이유 없이 15만원이 추가되기도 하죠. 이곳은 도우미 노래방과는 노는 것이 천지차이에요. 대게 아가씨들이 먼저 알아서 오픈해요. 먼저 스킨십을 한다거나, 옷을 탈의 한다거나 아가씨들이 더 적극적이라 처음에는 당황했어요.”

“노래방에서 1분만 있다가 바로 위층에 있는 방으로 올라갈 수도 있고 , 노래방에서 직접 성행위를 하는 경우도 있어요. 그렇지 않은 경우엔 노래방에서 놀다가 아가씨들한테 ‘올라가자’라고 말하면 올라갈 수 있어요. 위층에 마련된 방으로 올라가면 방마다 비어있는 곳은 문이 다 열려 있어요. 굳이 따로 열쇠를 챙길 필요가 없죠. 이 곳을 한번 찾게 되면 돈이 아까우면서도 계속 찾게 되요. 남자의 성욕을 풀어주는 수단이 되다보니 끊을 수가 없게 되는거죠.”

그는 아가씨들의 의상은 보통 민소매 짧은 원피스를 입으며, 위에 속옷을 입지 않고 오는 아가씨들도 있고, 속옷은 다 갖춰 입되 속옷 위에 따로 옷을 입지 않고 바로 원피스를 입고 오는 경우도 있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 그들만의 생활과 일의 방식

B씨를 통해 과거 ‘2차 노래방’ 업소에서 직접 몸을 담고 일을 했던 P씨를 소개 받았다.

손님이 아닌 직접 손님을 상대한 P씨로부터 ‘2차 노래방’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P씨는 최근까지도 ‘2차 노래방’에서 일을 하다, 타지의 동일업종에서 일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P씨에게 일을 처음 시작하게 된 계기와 그 쪽 생활에 대해 묻자 P씨는 당황스러운 표정을 짓더니 이내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처음엔 돈 벌려고 시작했죠. 특별한 기술도 없었고, 먹고는 살아야겠고, 그래서 시작했어요. 우리는 ‘전속’이라고 해서 업소에서 아가씨들에게 숙식을 제공하면서 관리해요. 손님들과 휴대폰 번호를 교환해도 업소에선 일이 끝나면 손님과 연락을 못하게 막아요. 손님과 감정이 생기면 안 되니까요. 밥도 무조건 시켜서 가져다 줄 정도로 철저하게 관리해요. 병원을 가게 되더라도 항상 업소에 있는 이모가 동행하죠. 24시간을 감시받는다고 생각하면 되요. 쉬는 날이 있어도 어디 가려하면 못 가게 막고 집이 아닌 이상 잘 못 가게 하죠.”

“손님과 연락을 할 수 있는 경우는 딱 한가지에요. 손님들에게 ‘술 한 잔 먹으러 와라’, ‘생각나면 한번 들러라’라고 말하면서 손님들을 유도할 때 빼곤 개인적인 연락은 금지에요. 보통 처음에 일을 시작하게 되면 업소와 ‘전속 계약’ 비슷한 걸 맺고 시작하죠. 업주 입장에선 아가씨들이 일을 하다가 갑자기 그만 두면 손해가 생기니까 그걸 막기 위해 계약 같은 걸 맺어요. 계약금을 걸기도 하죠. 돈이 급하게 필요한 아가씨들은 돈을 먼저 받기도 해요.”

이어 P씨에게 종업원들의 의상에 대해 묻자 “손님들에게 성적으로 어필해서 시간을 연장하게 하려는 이유에서였다”라고 설명했고, 아가씨들의 연령대에 대한 질문에는 “요즘은 20대는 대부분 없고, 30대 초반에서 중반정도로 형성돼 있다”고 답했다.

하지만 업소에서 몇 명이서 생활을 하는 지와 통상적으로 월 평균 수입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이렇게 ‘2차 노래방’은 아직도 지역 곳곳에서 운영되고 있었으며, 겉과 속이 다른 변태 업소가 음지에서 독버섯처럼 생겨나고 있다. 그러나 경찰의 단속망은 왠일인지 허당으로 보인다. 역량이 없어서 일까. 아니면 보살펴 주는 것일까.

강정호 기자


15-06-22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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