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가설은 2020년 7월 완료 목표.. 시민 협조 당부

평화육교 재가설 사업이 대체우회도로 확·포장공사를 시작으로 본격화되면서 오는 7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통행이 전면 통제된다.

익산시는 지난 3월 27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익산시와 한국철도시설공단 호남본부에서 추진하는 평화육교 재가설 사업(497억원)이 대체우회도로 확·포장에 대한 실시설계 및 토지보상을 마무리하고 3월 말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다”고 밝혔다.

평화육교 재가설사업은 정밀안전진단 D등급을 받은 노후 위험교량을 철거하고 기존 4차로를 6차로로 확장하는 한편 급커브 노선을 개량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7년 7월 착공했다.

교통 불편 우려가 컸던 대체우회도로 1.10㎞ 구간은 확·포장을 통해 문제점을 해소하기로 하고, 3월부터 6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익산시는 기존 평화육교 철거 및 재가설에 따른 대체우회도로 계획에 대한 평화동·목천동 주민들과 인근 소상공인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수차례 간담회를 실시하고 의견을 적극 반영해 대체우회도로를 2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하는 것으로 실시계획을 일부 조정했다. 또 2차례에 걸쳐 지역주민들에게 세부적으로 단계별 추진공정을 포함한 사업설명회를 실시한 바 있다.

또한 익산시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지역주민과 도로이용자에 대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달 20일 익산경찰서, 시내버스·택시 등 운송업계 이해관계자와 유관기관 교통대책수립 합동회의를 열고 대책을 수립했다.

시는 이번에 착공하는 대체우회도로 확·포장은 6월 말까지 마무리하고 7월 초부터 기존 평화육교를 철거, 2020년 7월까지 평화육교 재가설 사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며, 한국철도시설공단 호남본부에서는 평화육교 재가설과 동시에 KTX호남고속철도 공용구간 0.86㎞의 병목지점을 2선철로에서 4선철로로 시설개량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시공은 국내 건설 1군 업체인 (주)현대건설이 맡는다.

익산시 건설교통국 최광석 국장은 “우리시 최대 현안사업인 평화육교 재가설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많은 불편을 감수하고 협조해 주신 평화동 제일아파트, 클래시움아파트, 무네미 지역주민, 목천동 소상공인 비상대책위원회, 이리공용버스터미널·시내버스·택시 등 운송업계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리며, 지역주민 및 도로 이용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공정관리를 철저히 하겠다”면서 “평화육교 재가설 사업이 시민의 안전을 위한 우리시 최대 숙원사업인 만큼 시민들의 많은 이해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송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