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부공무원 A씨, 인터뷰 요청에 “할 말 없다”

<속보>부하직원에 대한 성희롱과 지속적 인격비하 발언 등으로 해임처분을 받은 익산시청 간부공무원 A씨의 해임처분 취소소송 항소심 선고가 오는 4월 30일 오후 2시 진행될 예정이다.<2018년 3월 19일 보도>

지난 3월 26일 오후 5시 전주 제1행정부(법관 황진구·안영화·양시호) 심리로 진행된 5차 결심 공판에서 재판부는 4월 30일 오후 2시를 선고기일로 잡았다. 다만, 법원 사정에 따라 연기될 가능성이 있음을 안내했다.

이에 따라 간부공무원 A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는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4월 30일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공판에서 A씨 변호인은 해임처분 취소소송과는 별개로 시청 공무원 12명이 연명한 A씨에 대한 형사 고소고발 건과 관련 “피고 측에서 기소의견으로 송치됐다고 주장하는데, 일부는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됐다”고 말했다.

공판 이후 A씨는 사안에 대한 질문에 “할 말이 없다”며 급히 자리를 떴다.

한편 4차 공판이 열렸던 지난 3월 12일 익산여성의전화는 전주지방법원 정문 앞에서 ‘익산시청 간부공무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라’는 팻말을 들고 1인시위에 나선 바 있다.

송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