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고등학교 동문22회의 졸업30주년추진위원회(위원장 김영근)는 이리고등학교 총동문회, 재경동문회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졸업 30주년 행사를 진행, 모교에 1억2천만원을 장학금으로 기증한 것을 비롯해, 축구부에 500만원, 태권도부에 300만원, 저소득 학생들을 위한 급식비 68만원 등을 기증하는 등 각별한 모교 사랑으로 지역사회의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7일 졸업 30주년을 맞은 이리고 22회 동문들은 갤러리아 웨딩홀에서 30주년 기념행사를 갖고 김도중 교장에게 이같이 장학금 등을 전달했다.

장학금을 전달한 30주년추진위원장 김영근씨는 "동문들이 학교에 애정을 가지고 한푼 두푼 모았다"며 "다른 동문들이 가지고 있는 이리고등학교에 대한 애정에 비하면 조촐하기 그지없고, 익산에서 이리고등학교에서 수학한 학생들이 졸업 후 지역을 빛내는 일꾼이 되어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김도중 교장은 "이리고등학교가 명문고로 탈바꿈 된 것은 졸업한 동문들이 진실한 애정과 끈끈한 정으로 지금까지 학교를 도운 결과"라며 "이러한 동문들의 애정이 결국은 익산을 교육의 도시로 바꾸어 나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