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지난 7일자 본지 보도에 따른 익산시장 선거법위반 논란이 거세진 가운데, 중앙선관위가 이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감독하고 전북선관위원회가 지휘하면서 익산선관위가 지난 7일 전격적인 조사에 착수,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익산시선관위 관계자는 같은 날, "언론 보도 이외의 여타 다른 사항에 대해서도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익산시장의 선거법 위반이 적발 될 경우와, 그동안의 상습적 선거법 위반에 따른 가중처벌 여부에 대해 초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익산시선관위는 "위법 사항이 적발되면, 주의, 경고, 수사의뢰 및 고발 조치를 취할 수 있다"며, "수사가 종결되면 그 결과를 전라북도선거관리위원회로 송부하여 전북선관위의 처분을 따르겠다"고 밝혔다.

익산선관위는 또 "선거법위반 여부에 대해 철저히 수사하여 위반혐의가 확실하다고 판단될 경우 법대로 엄중히 조치하겠다"고 강력한 입장을 표명했다.

그동안 익산시장의 선거법 위반과 관련한 신고 횟수는 다수에 달하고, 그 처벌도 여러번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이한수 익산시장의 홍보물 제작과 관련 위법사실이 위법이 확정될 경우 시민의 혈세를 들여 홍보물을 제작한 점, 홍보물의 배포수량이 10만부를 초과하고 있다는 점, 그 금액이 천만원대를 초과한다는 점, 그것도 모자라 통리반장들에게 교육까지 시킨 점 등, 그 내용의 경중에 따라 처벌이 달라지지만 100만원의 벌금을 초과할 경우 시장직에서 물러나야 한다.

또, 이한수 시장이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확정 받을 경우 '공직선거법 제18조와 제19조에 의해 선거권과 피선거권을 박탈당해, 최소 5년에서 10년동안 지방선거 출마와 투표를 할 수 없게 된다.

익산시 한 공무원은 "시민들은 익산시장이 그동안 그렇게도 많은 선거법을 시민의 혈세를 들여 위반해 온 줄도 몰랐다"며, "그동안 수없이 선거법을 위반해 온 익산시장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여 엄중히 처벌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시민은 또 "그동안의 선관위의 솜방망이 처벌을 볼 때 과거처럼 애꿎은 담당공무원들만 징계처분해서는 아니된다"며 "이번 사안에 대해 철저한 조사와 처벌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선관위의 신뢰성은 땅에 떨어져 민선5기 지방선거가 혼탁해질 우려가 높다"고 말했다.

이번 선관위 조사에 관심을 보이는 시민들은 "반드시 선거법 위반여부를 철저히 가려 실익을 챙기는 이한수 익산시장을 직접 처벌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